경남 사천시에서 7일 경남우주항공산업 비전선포식이 열렸다. / 경상남도 "글로벌 우주항공산업의 수도는 경남." 경상남도 박완수 지사는 7일 사천시에서 열린 경남우주항공산업 비전선포식에서 "△산업육성기반을 마련하고 △산업핵심 기술개발, △미래 신성장생태계 조성, △우주항공 복합도시 건설이라는 4가지 추진전략을 마련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사천 KB인재니움에서 열린 이날 행사는 '경남우주항공산업 비전선포식'과 'K-우주항공 정책포럼'으로 진행됐다. 박 지사는 "생산액 5배 증가와 20개 선도기업 육성을 추진할 것"이라며 "산업고용을 5만3340명으로 확대, 혁신 스타트업을 30개 육성하는 등 4대 목표를 추진하기 위해 2033년까지 8조3845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 도지사는 "우주경제시대가 성큼 다가왔다"며 "오늘의 경남우주항공산업 비전은 핵심기술 개발 및 우주항공산업 기반의 토대를 마련하고 정부의 중장기 정책을 담아내는 등 무궁무진한 우주경제를 열어가기 위한 경상남도의 노력"이라고 자평하면서 경남 우주항공산업의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지난해 6월부터 민간전문가 워킹그룹과 전문기관의 의견을 수렴해 수립한 우주항공산업 미래 비전을 발표했고 이어 우주항공청 개청에 맞춰 '경남 우주항공산업의 발전과 산학연관 공동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경남의 대표 우주항공기업인 한국항공우주산업,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포함해 산업계, 학계, 연구계 등 총 13개 기관이 함께했다.
김희상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오른쪽)이 현지시간 3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시라그 파리크 백악관 국가우주위원회 사무총장과 만나 악수를 하고 있다. / 외교부, 연합뉴스 한국과 미국이 '아르테미스 미션' 등 우주탐사에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협의를 진행했다. 외교부는 김희상 경제외교조정관이 현지시간 3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시라그 파리크 백악관 국가우주위원회 사무총장과 면담하고 양국 우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4일 밝혔다. 양측은 미국이 주도하는 유인 달 탐사 프로젝트 '아르테미스'에 한국의 참여 확대 방안, 미국 위치정보시스템(GPS)과 한국형 GPS(KPS)의 호환성 및 상호운용성 보장을 위한 협력 방안 등을 포괄적으로 논의했다. 김 조정관은 "한미 우주 협력이 동맹 차원으로 격상되어 긴밀히 이루어지고 있다"며 차기 한미 민간우주대화를 계기로 민간·상업 분야 우주 협력을 강화해나가자고 제안했다. 파리크 사무총장은 민간이 우주개발을 주도하는 '뉴 스페이스' 시대에 한국이 미국의 좋은 파트너국으로서 앞으로 긴밀히 협력해가길 희망한다는 뜻을 전했다.
우주 발사체 스타트업 이노스페이스가 지난해 3월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에서 '한빛-TLV'를 성공적으로 발사했다. / 이노스페이스 우주 발사체 스타트업 ㈜이노스페이스가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기업공개(IPO) 절차에 돌입했다"고 3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의 총 공모 주식수는 133만주로 주당 공모 희망가는 3만6400~4만5600원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약 484억~606억원의 자금을 조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상장 주관은 미래에셋증권이 맡았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은 5월 23~29일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다. 이후 다음달 3~4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이노스페이스는 2017년 설립된 국내 유일의 하이브리드 로켓 독자 기술 기반의 우주발사체 스타트업이다. 대표 발사체인 '한빛(HANBIT)'을 활용해 전세계 고객의 위성을 우주로 수송하는 발사 서비스를 사업화한다. 이노스페이스의 핵심 경쟁력은 지난해 3월 국내 민간기업 최초로 하이브리드 로켓 기술을 적용한 시험발사체 '한빛-TLV' 시험발사 성공을 통해 입증한 기술력이다. 그 결과 상업발사 서비스가 가능한 엔진을 보유함과 동시에, 로켓 발사 운용 역량을 갖춘 발사체 체계종합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했다. 발사 서비스 사업 영역에서 이노스페이스는 전세계 우주 고객을 대상으로 영업활동을 강화한 결과, 최근 국내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최초로 이탈리아, 브라질 등지의 해외 위성사, 대학교 등 총 4곳과 '한빛' 우주발사체를 이용한 다중 발사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4월 국내 방위산업체 'LIG넥스원'과 '우주·국방 분야 상호협력 및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방위사업 분야 기술 강화 및 공동 사업확대를 위한 상호협력 사항을 본격 논의하는 등 사업영역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IPO를 통해 확보한 공모 자금을 다중 발사 운용을 위한 양산기반 확충과 발사체 경량화 및 재사용성을 위한 연구개발 강화, 해외시장 판로 확보, 우수인력 유치 자금 등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인공위성을 활용한 기술 및 사업화가 활발해지면서 동시에 위성발사 수요가 급격히 늘고 있다"며 "위성이 소형·경량화되면서 소형위성 여러 대를 한꺼번에 군집방식으로 쏘아 올리는 등 전세계 우주시장 성장이 가속화하고 있다"고 최근의 위성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또 "국내 우주발사체 기업으로 첫 코스닥 상장을 예고한 만큼 이번 상장을 계기로 국내를 대표하는 우주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다질 것"이라며 "글로벌 위성 발사 서비스 분야에서 차별화된 로켓 기술 및 고객 서비스로 새로운 표준을 여는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주도시로 각광받으면서 최근 우주를 소재로 국가정원 문을 연 전남 순천시는 5월 9일 오후 2시 순천대학교 70주년 기념관 2층(초석홀)에서 '제2회 우주전문가·시민 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순천시 항공우주산업 정책위원, 전문가, 기업, 공무원, 대학, 시민 등이 참석해 순천의 우주산업 육성방안과 비전을 정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은 △항공우주산업 정책위원회 위촉식 △국가우주정책연구센터 안형준 박사의 기조강연 △한화에어로스페이스·스타트기업인 스페이스케이·용역사 인터젠컨설팅 주제발표 △전문가들 참여 패널토론과 시민과의 질의응답 시간으로 진행된다. 순천시는 이번 포럼을 통해 순천의 우주산업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을 높이고 전문가와 시민 네트워크를 구축해 항공우주산업 육성 비전을 수립할 계획이다. 순천시는 올해 2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스페이스 허브 발사체 제작센터' 착공에 이어 과기부 국가산업인 '차세대발사체 개발사업 선정'으로, 발사체 제작부터 우주 탐사까지 가능한 핵심 우주경제도시로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국립수목원은 '한국우주환경 식물 도입 연구의 방향성 모색' 세미나를 29일 열었다. / 국립수목원 세계 유수의 우주 선진국들이 우주식물 재배를 실험하고 실천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도 이제 우주식물 연구에 나서기로 해 주목된다.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우주항공청 개청에 발맞춰 우주식물 연구에 착수키로 해 국내에서도 테라포밍(Terraforming) 연구가 활성화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4월 30일 국립수목원에 따르면, 수목원은 29일 민관학 전문가들을 초청, 세미나를 열고 우주환경에 식물을 도입하는 연구계획을 알렸다. ‘한국우주환경 식물 도입 연구의 방향성 모색’이란 주제로 열린 이번 세미나에는 김대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미래혁신연구센터장, 오명민 충북대 원예과학과 교수, 윤학순 스페이스린텍 대표, 이경미 국립수목원 연구사 등 분야별 전문가들이 참석, 우리나라 우주환경 식물 연구에 관해 논의했다. 국립수목원은 우주환경 식물 연구가 국내에서 지구 외 다른 천체에 유사 생태계를 조성하는 테라포밍 연구에 첫걸음을 내딛는 연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대관 미래혁신연구센터장은 “국립수목원에서 추진하는우주환경 식물 도입 연구는 바이오, 생명, 농업, 유인탐사 등 우주산업 생태계 증진을 위한 미래 게임체인저가 될 혁신적인 연구주제”라고 설명했다. 임영석 국립수목원장은 “이번 민관학 세미나는 한국 우주식물 공동연구의 출발점”이라며 “우리가 쏘아 올린 ‘우주식물 연구’는 우리 산림의 미래와 지구의 푸른 희망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우주에서 3D 기술을 이용해 우주 현지의 재료를 사용해 건물을 짓는 것은 우주기지 건설을 위해 꼭 필요한 과정이다. 그 같은 기술에 우리나라에서도 거액의 자금이 투입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우주 현지자원을 활용한 무인 3차원(3D) 프린팅 건축 기술 등 올해 융합연구 사업인 '스팀(STEAM) 연구 사업'을 수행할 신규 과제 64개를 선정해 169억원을 투입한다고 2일 밝혔다. 스팀 사업은 기존 과학기술로 해결할 수 없는 복합문제 해법을 제시하기 위한 범학제형 협력 연구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사업 중 도전 기초·원천 융합연구를 최대 6년간 지원하는 미래융합기술파이오니어 사업에는 30개 과제가 선정됐다. 박주홍 포스텍 교수팀은 달과 화성 탐사 등 장기간 우주 체류에 대비해 저중력, 우주방사선 등 환경을 고려한 3D프린팅 건축 기술을 개발하며, 강명주 서울대 교수팀은 인공지능(AI) 근본적 작동원리에 대한 수학 이론을 제시한다. 올해 처음 시작하는 글로벌융합연구에는 사전 기획연구로 물체를 만졌을 때 뇌 전기신호를 발생시켜 촉감 초실감을 구현하는 기술 등 28개 과제가 선정됐다. 이들 과제에는 3개월간 5천만 원을 지원하며 평가를 거쳐 12개 과제에 최대 5년간 연간 12억원을 지원한다. 이들 연구를 지원하는 '글로벌융합연구 협력지원센터'로는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선정됐다. 최대 4년간 연 7억~9억원을 지원하는 브릿지융합연구개발사업에는 서울대 최준원 교수팀의 차선 없는 험지 등에서 운용할 수 있는 자율주행 기술 개발 등 4개가 선정됐다. 과학기술인문사회융합연구에는 고려대 조금준 교수팀의 난임 여성 및 임산부 맞춤형 메타버스 기반 통합건강관리 플랫폼이 선정됐다. 과기정통부 황판식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국가복합문제 해결 및 신시장 개척을 위해서는 그동안 시도하지 않았던 다양한 기술・분야・주체 간 융합을 통한 새로운 접근법・해결책 모색이 필요하다"면서 “글로벌 수준의 융합 연구성과가 지속적으로 창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우주청장, 차장 내정자 등이 함께 경남 사천의 우주청 임시청사를 찾아 개청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 경상남도 5월 27일 개청을 앞두고 있는 우주항공청. 경남 사천의 임시청사는 마무리 작업이 한창이다. 5월을 맞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우주항공청 지휘부가 현장을 찾아 개청 준비 현황을 점검하고, 개청 후의 생활에 대해 협의했다. 경상남도는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함께 사천에 문을 열 우주항공청 임시청사를 찾아 개청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1일 밝혔다. 경남도 김명주 경제부지사와 윤영빈 우주항공청장 내정자, 노경원 차장 내정자도 함께했다. 김 부지사는 우주항공청 개청에 대비해 경남도가 추진 중인 정주여건 개선 지원 방안을 설명하고, 우주항공·수소·5G 등 초격차 신산업 육성을 위한 도의 역점 사업에 대한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건의했다. 앞서 경남도는 우주항공청 이주 직원을 위한 안정적인 정착 지원 계획을 내놓은 바 있다. 개청과 동시에 도내 이주 직원을 축하하고자 식당·시장 등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10만 원 상당의 '웰컴 제로페이'를 지원한다. 가족 동반 이주를 장려하기 위해 1인당 200만 원, 최대 800만 원의 정착지원금을, 미취학 자녀 양육지원금 1인당 월 50만 원(2년), 초중고 자녀 장학금 1인당 월 50만 원(2년)을 각각 지원한다. 경남도의 지원금을 포함해 우주항공청 직원 가족 4명이 이주하면 최대 3000만 원의 정착금을 지원받는다. 김 부지사는 "경남에 오는 직원과 가족의 불편함이 최소화하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금 추진하고 있는 지원책뿐만 아니라 개청 이후에도 우주항공청이 지역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해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제주한화우주센터 건립기공식이 29일 열렸다. / 제주도 한화시스템이 제주 하원테크노캠퍼스에 구축하게 될 '제주한화우주센터' 조감도. / 한화시스템 최근 활발한 우주 관련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한화시스템의 제주 터잡기가 가시화됐다. 한화시스템은 "제주도 서귀포시 하원테크노캠퍼스에서 29일 ‘제주한화우주센터’ 기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연면적 1만1443㎡(약 3462평) 규모의 제주한화우주센터는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의 위성개발·제조시설이다. 지상 1층엔 위성개발·조립 및 기능·성능을 시험하는 시설이 조성되고, 2층은 우주센터 통제실 및 사무공간으로 사용된다. 지하 1층은 직원 식당과 부대 시설이 들어선다. 2025년 말 완공이 목표다. 제주한화우주센터는 다년간 축적된 우주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생산 공정을 최적화해 위성을 월 4기에서 최대 8기까지 생산할 수 있다. 우주환경에서 위성 운용성을 검증하는 열진공(Thermal Vaccum) 시험, 근거리에서 위성 안테나 성능을 시험하는 근접전계(Near-Field Range) 시험 장비 등을 이중으로 설치해 생산 단계별 소요 기간을 대폭 단축했다. 한화시스템은 우주센터 구축을 통해 민간 주도로 위성을 개발하고 제조할 수 있는 생산 거점을 확보, 글로벌 우주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어성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는 “제주한화우주센터는 위성 개발·제조의 산실로서 혁신적인 기술과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게 될 것”이라며 “한화시스템은 한화 스페이스허브 및 역량 있는 우주 강소기업들과 함께 위성 개발·제조·발사·관제·서비스까지 우주산업 밸류체인(Value Chain)을 구축해 국가와 지역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며 우주 경제 시대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는 제1차 우주위원회를 개최했다. 사진 가운데가 위원장을 맡은 이태식 과총 회장. /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과학기술 전문가들이 주축이 된 '우주위원회'가 개최됐다.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회장 이태식, 이하 과총)는 제1회 우주위원회를 개최하는 등 우주개발 정책과 관련한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29일 과총 우주위원회에 따르면 △우주개발 정책 관련 의견수렴, 조사, 연구, 자문 △국내외 우주개발 관련 교육, 컨설팅 프로그램 유치 지원 △우주개발 정책 관련 소통의 장 마련 등의 역할을 수행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에 처음 만들어진 우주위원회는 이태식 회장이 위원장, 김경자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우주자원개발센터장과 주광혁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책임연구원, 최승호 테트라 테크 본부장 등 3명이 간사를 맡았다. 그리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LIG넥스원, 한컴인스페이스, 카이로스페이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한국항공우주산업, 현대로템, 한화시스템,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쎄미콤, 유라클,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천문연구원,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등에서 1인씩 참여했다. 이번 1차 회의에서는 △2024년도 M2M Space Networking 포럼 개최 계획 △국제우주대학(ISU) 우주연구 프로그램(SSP) 유치 추진계획 등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국제우주대학(ISU)은 국제적・다학제적・문화적 우주 전문가 양성을 목적으로 설립된 교육기관이다. 1988년부터 우주연구 프로그램(SSP)을 운영하고 있다. 이태식 과총 회장은 "우주연구 프로그램(SSP)은 지금까지 아시아에서는 중국과 일본만 개최했다"며 "2025년 한국 유치를 통해 우주분야 핵심 경쟁력을 확보하고 미래 인재를 양성하는 초석을 다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오정책 과총 정책연구부장은 "SSP는 5월중 최종 확정되지만, 무난하게 우리가 유치할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과총은 5월 ‘M2M 스페이스 네트워킹 포럼'을 개최할 계획이다.
"우주항공청의 설립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가는 담대한 도전입니다." 5월 27일 문을 여는 우주항공청의 초대 청장으로 4월 24일 내정된 윤영빈 서울대 항공우주공학과 교수가 소감을 밝혔다. 이날 윤영빈 신임청장은 "우주항공청 설립은 우주항공인들의 오랜 숙원 사업이었다"면서 "바라던 우주항공청이 드디어 오는 5월 27일 개청을 앞두게 되었다"고 입을 열었다. 윤 청장은 "우주항공청 개청은 단순한 정부 조직의 신설이 아닌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가고자 하는 이번 정부의 담대한 도전이라고 생각한다"며 "초대 수장을 맡게 된 저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현재 전 세계 우주산업은 너무나 빠르게 발전하고 있고, 더욱이 정부 주도에서 민간 주도로 바뀜에 따라 발전 속도는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고 말한 윤 청장은 "과거 미국과 소련 간의 우주 경쟁에서 뒤처진 미국이 1958년 NASA를 발족하여 우주 개발에 박차를 가한 결과, 우주 강대국으로 부상할 수 있었던 것처럼 우리나라도 우주항공청의 설립과 더불어 우주 개발에 새로운 출발을 시작하고자 한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그간 우리나라는 누리호 발사, 다누리 개발 등으로 우주 수송, 우주 탐사 분야에 상당한 수준의 기술력을 갖고 있다"며 "이러한 기술을 바탕으로 우주 개발을 효율적으로 이끌어 내어 국민의 삶을 더욱 윤택하게 만들고, 미래세대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우주항공청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