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탐사 초미니 헬리콥터인 ‘인제뉴어티’. / NASA 유인탐사의 다음 목표인 붉은 행성 화성에서 탐사 임무를 수행하는 초소형 헬리콥터 ‘인제뉴어티(Ingenuity)'가 통신기능을 상실했다 이틀만에 되찾았다. 미국 항공우주국 NASA는 1월 20일 인제뉴어티와 화성 탐사 로버 ‘퍼서비어런스(Perseverance)' 사이에 통신 신호 송수신이 재개됐다고 밝혔다. 이틀 동안의 통신 두절 상태로 인해 수명이 다한 것 아닌가 하는 관측이 제기됐으나, 다행히도 화성 헬기는 다시 살아남게 됐다. NASA JPL이 화성 헬리콥터의 교신재개 소식을 X에 알렸다. / X NASA는 20일 X에 게시한 업데이트에서 “오늘 좋은 소식이 있다”며 안도감을 드러냈다. NASA의 제트추진연구소 JPL은 “인제뉴어티의 72번째 비행 중의 예상치 못했던 통신끊김을 파악하기 위해 새 데이터를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NASA는 알 수 없는 이유로 직전까지 인제뉴어티의 비행을 중단한 상태였고, 이번 32초 동안의 짧은 팝업 비행에서는 헬기의 시스템을 점검할 계획이었다. 인제뉴어티는 퍼서비어런스가 화성에서 가기 어려운 절벽이나 협곡 등의 지형을 대신 탐사할 목적으로 제작된
ISS에 탑승하고 있는 우주인 7명과 새롭게 탑승한 4명이 함께 자리했다. 앞줄의 4명은 스페인, 이탈리아, 스웨덴, 튀르키에 우주인이다. 국제우주정거장 ISS가 말 그대로 '국제적'인 우주정거장의 면모를 드러냈다. 스페이스X와 액시엄 스페이스가 추진한 액시엄 미션3(Ax-3)에 참가한 유럽인 우주인 4명이 ISS에 도착하면서 기존의 4개국 사람들에 더해 8개국 우주인들이 ISS에 21일 현재 머물고 있다. 그 중 한명은 첫 튀르키에 우주인이라는 기록도 세웠다. 미국의 우주미디어 스페이스닷컴에 따르면, 미국 민간 우주기업 액시엄 스페이스(Axiom Space)의 액시엄 미션3(Ax-3)에 참가하는 유럽인 우주인 4명이 1월 20일 오전 10시 45분(그리니치 표준시)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도착했다. Ax-3는 지난 18일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에 장착된 ‘드래건 프리덤’ 우주선을 타고 출발했다. 우주선은 약 36시간 가량 궤도 접근을 진행한 후 성공적으로 ISS와 도킹했다. Ax-3는 액시엄 스페이스의 세번째 민간 우주비행 프로젝트로 이 기업은 2022년부터 시행된 2차례 비행에서 9명의 민간인을 우주로 보낸 바 있다. ISS에 상주하며 익스페디션70
JAXA가 유튜브로 생중계하고 있는 화면. 오른쪽 그래프가 '슬림'의 하강을 실시간으로 보여주고 있다. / JAXA 2024년 1월 20일 0시 20분! 일본의 달 착륙선이 달 표면에 착륙했다. 공식적으로 착륙에는 성공했지만, 착륙선의 기능에 문제가 생겨, 착륙선을 성공적으로 수리하지 못하면, 몇시간 동안만 살아서 기능하는 착륙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렇지만, 일본은 물론 미국 언론도 '일본의 달 착륙'을 인정했고, 이로써 일본은 이제 달에 착륙한 다섯번째 국가가 됐다. 구소련·미국·중국·인도에 이어 달 착륙에 성공했다. 지난해 9월 발사된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의 달 착륙선 ‘슬림(SLIM)’이 2024년 1월 20일 0시 15km 상공에서 달 착륙을 시도하기 시작했고, 0시 20분경 달 표면에 착륙했다. 이 장면은 일본 우주탐사기구 JAXA와 스페이스닷컴 등이 유튜브를 통해 전세계에 생중계됐다. 그런데, 최종 성공 확인을 선언하지 않고 0시30분에 라이브 스트리밍을 끝내면서 추후 기자회견을 하겠노라고 밝혔다. 20일 오전 JAXA는 "SLIM이 성공적으로 1월 20일 0시20분에 달 표면에 착륙했다. 착륙 이후 우주선과의 교신에 성공했다. 그
JAXA가 생중계한 'SLIM'의 달 착륙 순간. 사진의 오른쪽 그래프에서 선을 따라 내려와, 고도 0m를 지나 클레이터에 착륙했다. / JAXA 일본의 달 착륙선이 달 표면에 '터치다운'했다. 공식적으로 착륙선의 상태를 확인하지는 못했지만, 터치다운까지는 성공적으로 이뤄졌기 때문에 공식확인은 남았지만, 일본은 이제 달에 착륙한 다섯번째 국가가 된 셈이다. 20일 0시 20분경 모니터상으로 달 착륙에 성공했으나, 0시 30분까지 공식적으로 명확하게 '착륙성공'을 발표하지는 못했다. 달 착륙선 '슬림(SLIM)'의 상태를 확실히 체크하는데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 유튜브를 통한 라이브 스트리밍은 0시30분에 끝났고, 기자회견을 통해 추후 상태를 알리기로 했다. 지난해 9월 발사된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의 달 착륙선 ‘슬림(SLIM)’이 20일 0시20분경 달 표면에 터치다운했고 모니터 상의 그래프로는 성공적으로 희망장소에 정확히 착륙한 것으로 나타났다. 달 착륙선에 대한 직접적인 확인을 통해 '착륙성공'을 공식적으로 발표하지는 못한 상태에서 생중계가 끝났지만, 20분에 걸친 하강 끝에, 옆으로 비스듬히 누운 자세로 달 착륙에 일단 성공한 것으로 보인
페레그린에서 촬영한 지구의 모습. 애스트로보틱이 X에 공개했다. / Astrobotic X 야심차게 민간 최초의 달 착륙을 기대하며 발사된 미국 상업 우주선 '페레그린'이 마침내 남태평양의 피지 공해상으로 추락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상황에 처했다. 대기권으로 진입해 불타면서 추락하는 시점인, 현지시간 18일 페레그린의 제작사인 애스트로보틱은 페레그린과의 교신이 끊겼다. 현지시간 19일 스페이스닷컴과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의 우주로봇 개발사 애스트로보틱은 "전날 우주선과 교신이 끊겼다"며 "대기권에 진입해 예상했던 남태평양의 개방 수역에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애스트로보틱은 페레그린의 대기권 재진입 좌표를 제시하며 파편이 피지 남쪽 상공에서 추락하고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미 항공우주 당국으로부터 페레그린의 행방에 대한 확인을 기다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애스트로보틱의 X에는 통신이 끊기기 전 페레그린이 찍어 보낸 태양과 지구 사이의 달 사진과 지구의 사진 등을 공개되기도 했다. 애스트로보틱은 지난 8일 '유나이티드 론치 얼라이언스(ULA)'가 개발한 신규 로켓 '벌컨 센타우르'에 페레그린을 탑재해 오전 2시18분쯤 플로리
허블망원경이 촬영한 GN-z11 은하에 제임스웹으로 발견한 블랙홀 이미지를 형상화했다. / ESA, space.com 제임스웹 우주망원경(JWST)으로 관측한 것 중 가장 오래되고 가장 먼 블랙홀을 발견했다. 이 발견으로 우주 초기에 초거대 블랙홀이 태양의 수백만 배에 달하는 질량에 이르렀다는 사실을 이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ESA와 스페이스닷컴에 따르면, 빅뱅 이후 약 4억년만에 탄생한 것으로 보이는 이 블랙홀은 134억 광년 떨어진 고대 은하 GN-z11에 존재한다. 블랙홀 자체의 질량은 태양의 약 600만 배이며, 현재 이론에 따르면 블랙홀이 지속 가능한 한계보다 5배 더 빠르게 주변 은하의 물질을 먹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영국 케임브리지대학 물리학과 로베르토 마이올리노 연구팀은 이 발견을 '블랙홀 연구의 거대한 도약'이라고 설명했다. 마이올리노는 성명에서 "이처럼 거대한 블랙홀은 우주의 초기에 생겼으므로 이들의 생성방법을 다른 방법으로 설명해야 한다"면서 "초기 은하들은 가스가 극도로 풍부했기 때문에 '블랙홀의 뷔페'와 같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주가 10억 년이 채 되지 않았을 때 형성된 초기 거대질량 블랙홀의 크기는, 일반적으로 태양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에 실려 발사를 기다리는 AX-3 우주선 / 스페이스X 다국적 민간인 우주비행사 4명이 탑승한 드래곤 캡슐이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에 실려 국제우주정거장 ISS로 발사된다. 일론 머스크의 민간 우주기업 스페이스X는 현지시간 18일 팰컨9 로켓에 Ax-3(Axiom Mission 3) 드래곤 캡슐을 장착하고 ISS를 향해 발사한다. Ax-3는 액시엄스페이스가 스페이스X와 손잡은 3번째 상업적 우주비행. 로켓과 우주선은 플로리다의 NASA 케네디 우주센터 발사대를 출발해 지구 저궤도를 향해 비행하게 된다. NASA와 스페이스X 등에 따르면, 팰컨9 로켓 발사 시각은 목요일 오후 4시 49분(한국시간 19일 오전 6시 49분)이다. 당초 계획보다 꼬박 하루가 미뤄진 것. 스페이스X는 발사 날짜 변경을 두고 기상상태 때문은 아니라고 발표했다. Ax-3 팀은 낙하산 시스템 에너지 변조기를 포함, 체크아웃과 데이터 분석을 완료하는 데 추가 시간을 번 셈이다. 발사 준비 점검회의(LRR)에는 NASA, 스페이스X, 액시엄스페이스의 전문가들이 참가했다. 발사를 기다리는 플로리다 현지의 기상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우주군에 따르면 현재
박완수 경남도지사(사진 가운데)가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준비단 현판 제막식을 하고 있다. / 경남도 경남도와 사천시가 우주항공청의 성공적 개청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16일 사천시청에서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 준비와 우주항공청의 성공적인 개청을 위한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 준비단' 회의를 개최했다. 박 도지사는 박동식 사천시장과 경남도·사천시 관련 부서 및 유관기관 전문가가 참석한 가운데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 준비단' 현판 제막식도 개최했다. 회의에서 경남도와 사천시는 우주항공청 개청 준비 사항을 점검하고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을 위한 추진 상황을 공유하는 한편 복합도시준비단의 향후 운영계획과 과제를 논의했다. 복합도시준비단은 우주항공청 설치 주변 도시를 산업·연구·국제교류·교육·관광 등 복합 기능이 갖춰진 자족 도시로 조성하기 위해 경남도 차원에서 선제적으로 구성한 것이다. 복합도시 개발 기본구상 및 비전 수립, 정주여건 개선과제 발굴 등 도시개발 관련 사전 행정절차를 수행할 예정이다. 복합도시준비단은 경남도 경제부지사가 단장을 맡고 경남도 산업국장과 사천부시장이 공동 부단장, 경남도와 사천시 공무원·한국토지주택공사·한국산업단지공단 등
우주항공청을 유치하게 된 경남도가 1월 19일 오후 2시 창원의 도청 신관 대강당에서 미국 항공우주국 NASA 엠배서더인 폴윤 교수를 초청해 특강을 개최한다. 이날 특강은 ‘나사 우주탐사, 우주경제 및 국제협력’이라는 주제로 시·군 및 도 공무원·관련 기업인 등을 대상으로 진행해 도의 우주산업 육성의지를 결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경남도는 이번 강연에 담긴 NASA가 추진해온, 달과 화성 탐험, 소행성 탐사, 저괘도 우주경제와 시장의 성장성 등이 청중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나아가 폴윤 교수와 청중과의 대화의 시간이 한미 간 우주사업 협력의 기대감도 높여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폴윤 교수는 현재 미국 국적으로 엘카미노 대학교에서 수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NASA 제트추진연구소 태양계 명예직 홍보대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이기봉 경남도 인사과장은 “우리에게 아직까지 생소하게 느껴지는 우주라는 영역에서 공무원은 물론 많은 도민들이 관심을 갖고 우주산업 발전에 매진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며 공무원과 도민들에게 적극적인 참석을 당부했다.
'페레그린'이 우주에서 찍은 첫 사진. 제작사 애스트로보틱이 X를 통해 공개했다. 미국의 민간 달 착륙선 '페레그린(Peregrine Mission One)'이 달 착륙 임무 실패 이후 지구로 추락하고 있다. 페레그린의 선체는 지구 대기권 진입 과정에서 모두 불타 없어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페레그린을 발사한 민간 우주기업 '애스트로보틱(Astrobotic)'은 현지시간 14일 공식X를 통해 "페레그린이 곧 지구 대기권으로 돌아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X와 스페이스닷컴 등에 따르면, 애스트로보틱의 임무통제센터는 지난 한 주 동안 페레그린의 궤도를 추적해왔다. 하지만 임무 실패의 주원인 중 하나인 추진제(연료) 누출로 인해 선체 궤도를 분석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애스트로보틱은 "최근 분석 결과, 페레그린이 지구로 향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정확한 추락 시점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현재 페레그린은 지구에서 약 23만4000마일(약 37만7000㎞)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애스트로보틱은 미 항공우주국 NASA와 함께 페레그린의 지구 재진입 경로를 지속 추적 중이다. 다만 애스트로보틱은 페레그린이 지구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