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지사가 우주청을 방문해 윤영빈 우주항공청장과 제2우주센터 등 현안을 논의했다. / 전남도 김영록 전남지사가 16일 경남 사천에 있는 우주항공청을 방문해 윤영빈 우주항공청장과 전남 고흥 제2우주센터 유치와 우주발사체 산업클러스터 구축 등 현안사업을 논의했다. 대선 공약 핵심과제로 발굴한 우주발사체산업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과 관련, 제2우주센터가 나로우주센터 인근에 유치되도록 정부 정책 반영과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특히, 발사체 특화지구 육성 정책의 일관성 유지, 기존 나로우주센터와의 시너지 효과, 발사체 시험·조립·발사 등 전 주기적 연계 가능 등 입지의 장점을 강조했다. 또 전남도가 역점 추진하는 사이언스 콤플렉스 조성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되도록 우주항공청의 정책 지원과 공동 협력을 요청했다. 사업의 주요 내용은 우주과학 기반의 교육·연구·전시 복합지구 조성으로, 우주탐사 개발 역사 보존과 우주 체험시설을 통해 우주산업에 대한 국민 관심도를 높일 계획이다. 뉴 스페이스 시대에 대비하고 민간기업의 수요를 반영한 신규사업도 2026년 국고 지원사업으로 반영해줄 것을 건의했다. 김영록 지사는 "고흥 나로우주센터를 중심으로 한 우주
우주항공청은 16일 열린 '아마존웹서비스(AWS) 스페이스 데이 2025' 행사에 참석해 우주 위성 관련 기업들과 소통했다고 밝혔다. AWS와 국내 대표 클라우드 인프라 관리 서비스 제공 기업(MSP) 메가존클라우드가 공동 주관한 행사다. 국내외 우주 위성 관련 20여개 기업 관계자 60여명이 참가해 글로벌 우주산업의 클라우드 활용 동향 등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위성 영상과 지리정보 분석 서비스, 클라우드 인프라를 활용한 지상 시스템의 가상화 등이 국내외 우주 기업의 필수 요소로 자리잡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우주 시장에서 우주 임무를 가속화하기 위한 글로벌 우주산업과 클라우드 기술 최신 동향에 대한 발표가 이뤄졌다. 또 AWS의 항공우주·위성 솔루션 최신 업데이트와 우주 빅데이터 활용 방안, 생성형 AI를 활용한 위성 데이터 분석 사례, 클라우드 기반 지상 시스템 최적화 전략 등을 공유했다. 아울러 우주청은 우주 임무의 AI 기반 기술 등 활용을 위한 추진 전략을 마련 중이라고 설명하고 기업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김진희 우주청 인공위성부문장은 "민간 주도의 위성 개발 역량과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술 활용 생태계
행성상성운 NGC 1514의 분홍색 흐릿한 구조는 두 개의 겹친 고리처럼 보인다. / NASA, ESA, CSA, STScI 제임스웹 우주망원경(JWST)이 행성상성운 'NGC 1514'의 가장 선명하고 ‘벤 다이어그램(집합의 시각적 표현)’을 닮은 이미지를 포착했다고 스페이스닷컴 등이 현지시간 14일 보도했다. 이름과 달리 NGC 1514는 행성과 관련이 없다. 행성상성운(planetary nebula)은 죽어가는 별이 내뿜은 가스로 이루어진 아름다운 우주 구름을 말한다. 웹 망원경은 중적외선 카메라(MIRI)를 활용해 죽어가는 별의 복잡하고 혼란스러운 최종 단계를 드러냈다. 성운의 희미한 벤 다이어그램 같은 두 고리 구조와 중심 별 근처의 구멍 네트워크를 명확히 관찰했으며, 이는 이전 망원경으로는 감지하지 못했던 모습이다. NGC 1514는 황소자리에서 약 1500광년 떨어져 있으며, 중심에 두 별로 이루어진 쌍성계가 있다. NGC 1514 중심의 두 별은 웹 이미지에서 하나의 빛점으로 보이며, 9년 주기의 긴 궤도를 돈다. 윌리엄 허셜은 1790년 이 성운을 흐릿한 심우주 천체로 기록했다. 웹 관측은 성운의 전체적인 가스 분포가 과거에는 60도 기울어진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은 우리나라가 개발 중인 6G 저궤도 위성통신의 성능을 검증할 수 있는 측정표준을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6G 저궤도 위성통신은 5세대 이동통신(5G)보다 수십 배 빠른 6G를 저궤도 통신위성을 통해 구현하는 차세대 첨단 통신 서비스다. 지상 기지국 중심 2차원 통신을 넘어 지구 표면에서 가까운 고도(200∼2000㎞)의 3차원 위성망을 이용하기 때문에 전쟁이나 재난 상황에서도 안정적으로 통신을 유지할 수 있다.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위성 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가 대표적인 상용화 사례다. 우리나라도 한국형 스타링크 구축을 위해 지난해 4월 국내 기술로 개발한 초소형 저궤도 위성 '네온샛 1호'를 발사했다. 6G 저궤도 위성 통신 상용화를 위해서는 통신 품질을 정확히 측정하고 평가할 수 있는 표준이 필요한데, 국내 6G 저궤도 위성 통신용 측정표준이 확립되지 않아 국산 위성의 기술력을 신뢰성 있게 검증하기 어려웠다. 도파관 표준기를 들고 그 기능을 설명하고 있는 조치현 책임연구원. /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연합뉴스 연구팀은 6G 저궤도 위성 통신의 핵심 구성요소인 도파관의 전자파 임피던스(전자파가 진행할 때 받는 저항값) 측정표준을 개발했
지구 주변에서 물질들을 토해내는 우주의 다양한 특이점들을 시각화한 이미지. / space.com 우주의 새로운 모델이 등장했다. 우주에서 가장 신비롭고 잘 모르는 두 가지 요소, 암흑 에너지(dark energy)와 암흑 물질(dark matter) 대신 이 둘을 하나로 통합한 '암흑 우주(dark universe)'가 있다는 이야기다. 새로운 개념은 암흑 우주를 '과도적 시간 특이점(transient temporal singularities)'이라고 불리는 여러 계단 모양의 폭발로 대체하며, 이 폭발은 우주 전체에 걸쳐 일어났다. 과학자들은 이러한 '과도적 시간 특이점'이 우주에 물질과 에너지로 가득 차서 우주의 구조 자체가 팽창할 수 있다고 말한다. 이러한 균열은 너무 빨리 닫혀서 감지할 수 없게 되어 우리가 암흑 에너지에 기인하는 우주의 팽창과 암흑 물질에 기인하는 중력의 영향을 볼 수 있게 된다. 빅뱅부터 137억년에 이르는 우주의 타임라인(왼쪽)과 암흑 에너지, 암흑 물질의 압도적인 비중. / NASA, ESA 헌츠빌 앨라배마 대학교 물리학 교수인 리처드 리우는 "새로운 모델은 기존 암흑 물질과 암흑 에너지를 대체하기 위해 모든 공간에 균일하게 영향
배우 배두나 씨가 달에 땅을 갖고 있는 '달 지주'임을 밝혔다. 도대체, 어떻게 하면 '달 지주'가 될 수 있는걸까? tvN 프로그램 '알아두면 쓸데없는 지구별 잡학사전: 지중해(매주 월요일 10시 10분 방송)' MC를 맡고 있는 배두나는 4월 14일 방송된 '알쓸별잡: 지중해' 3회에서 바르셀로나 도착 하루 전, 바다에서 하루를 보내게 된 지구별 여행자들의 수다 속에서 이같은 이야기를 했다. 먼저, 대화의 물꼬를 튼 주제는 크루즈였다. 호텔 혹은 쇼핑몰 같기도 한 22층짜리 초대형 크루즈 안에는 약 8000명의 인원이 탑승하고 있었다. 일반적으로 인구 5000명 이상이면 도시로 분류되는 만큼, 이 배는 그 자체로 하나의 도시인 셈. 이야기는 바다와 달로 이어졌다. TvN 프로그램 진행자를 맡고 있는 배우 배두나 씨가 '달 지주'가 된 사연을 이야기하고 있다. / TvN ▶달에도 있는 바다, 사람이 살려면.... 자연스럽게 떠오른 질문은 바로 "이렇게 거대한 배가 어떻게 바다에 떠 있는가?"였다. 물리학자 김상욱 교수는 부력의 원리를 설명하기 위해 실험도구까지 동원했다. 부력은 물속에 잠긴 물체가 밀어낸 물의 무게만큼 들어올리는 힘. 즉, 쇠로 만든 배라도
우주항공청은 15일 오후 대전 기초과학연구원에서 국내 우주과학탐사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자문위원단 첫 회의를 열었다. 이번 회의는 우주탐사 역량 확대와 미래지향적 우주 전략 수립을 위한 포문을 여는 출발점이다. 자문위원단은 우주과학탐사 부문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20인 이내의 전문가로 구성됐다. 위원들은 천문학, 우주탐사, 우주정책 등 각 분야에서 국내외적으로 인정받는 인사들로 해당 분야 전문성을 정책에 반영할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위원단의 주요 역할 중 하나는 국제공동연구와 기술개발을 위한 국내외 전문가 네트워크 확장이다. 우주항공청에 따르면 자문위원단을 중심으로 해외 연구진과 소통하며, 글로벌 우주탐사 프로젝트 참여 기회를 늘릴 방침이다. 또 우주과학탐사의 중장기 전략 수립에도 핵심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우주청은 달 탐사를 넘어 화성, 심우주 탐사까지 목표를 넓힌다. 이에 정책 및 기술 로드맵 마련에 자문위원 의견을 반영한다. 화성 탐사, 태양권 탐사 등 특정 현안에 각 분야 전문가가 참여하는 소위원회를 구성해 과학문제 및 기술 과제를 위한 해결책 마련에도 나선다. 우주항공청 관계자는 “우주탐사뿐 아니라 우주 경제영토 확장에 있어서도 자
한국이 개발하고 있는 세계 최초 수자원 전용위성(왼쪽)과 마무리 단계에 들어간 수자원위성센터./ 한국수자원공사 전세계적인 기후 변화가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에서도 수자원 관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세계 최초의 수자원 전용 위성을 개발의 속도를 높이기로 했다. 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는 세계 최초 ‘수자원 전용 위성(차세대중형위성 5호)’ 개발을 추진 중이다. 2021년 시작한 위성 개발 사업은 오는 2027년까지 총 2008억원을 투입해 홍수와 가뭄 등 수자원·수재해 감시에 필요한 지상운영 시설과 활용체계를 구축한다. 수자원 영상위성 본체 개발은 한국항공우주산업 KAI가 맡고 탑재체 개발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담당한다. 위성 개발에만 1509억원을 투입하고, 위성 운용을 위한 수자원위성센터 설립에도 499억원을 투입한다. 한국수자원공사가 수자원 전용 인공위성 개발을 최초 기획한 것은 지난 2016년이다. 2012년과 2015년 북한이 사전 통보 없이 황강댐 등 수문을 열어 접경 지역에 인명·재산 피해가 잇따른 게 직접적인 원인이다. 접경 지역 홍수 피해가 반복되자 한반도 전역 하천 흐름을 실시간으로 감시할 수단으로 인공위성 필요
미국 항공우주국의 루시 우주선. / NASA Goddard 미국 항공우주국 NASA는 현지시간 14일 소행성 탐사 우주선 루시(Lucy)가 6일 뒤로 예정된 두번째 소행성 근접비행을 준비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루시는 2023년 11월 1일 주벨트 소행성 딘키네시(Dinkinesh)와 그 위성 셀람(Selam)에 이어 소행성 도널드요한슨(Donaldjohanson)과의 만남을 앞두고 있다. 주벨트(Main Asteroid Belt)는 화성과 목성 사이의 소행성들이 밀집한 지역이며, 작은 주벨트 소행성은 이 지역에 있는 비교적 작은 크기의 소행성들을 의미한다. 2021년에 발사된 루시는 현재 도널드요한슨과 약 5000만 마일(8000만km) 거리에 있으며 둘의 만남은 20일 오후 1시 51분(EDT)에 이루어진다. 이번 근접 비행은 루시의 주요 임무인 트로이 소행성 탐사를 위한 중요한 연습으로 주목받고 있다. 7개 트로이군 소행성 탐사는 2027년부터 2033년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NASA에 따르면, 루시는 도널드요한슨에 596마일(960km)까지 최근접을 시도한다. 우주선은 조우 30분 전 소행성을 추적하도록 방향을 조정하며 지구와의 통신을 일시 중단한
제4차 한미 민간우주대화에 참석한 존 리 우주항공청 본부장, 한민영 외교부 기후환경과학외교국장, 라히마 칸다하리 국무부 부차관보, 케빈 킴 동아태부차관보, 캐런 펠드스타인 NASA 국제협력국장(왼쪽부터)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 우주항공청 우주항공청(이하 ‘우주청’, 청장 윤영빈)과 외교부(장관 조태열)는 4월 14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제4차 한미 민간우주대화(The 4th ROK-U.S. Civil Space Dialogue)'를 개최했다. 제4차 한미 민간우주대화는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미국이 최초로 개최한 고위급 공식 양자 우주대화로서, 포괄적 전략 동맹인 양국은 한미 우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구체적이고 실천적인 방안을 논의했다. 한국측은 존 리 우주청 우주항공임무본부장과 한민영 외교부 기후환경과학외교국장이 공동 수석대표를 맡았으며, 미국측은 라히마 칸다하리(Rahima Kandahari) 국무부 과학·기술·우주 담당 부차관보와 카렌 펠드스타인(Karen Feldstein) NASA 국제협력국장이 공동 수석대표를 맡았다. 또한, 미측은 케빈 킴(Kevin Kim)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가 환영사를 통해 한미 우주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