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우주정거장에 머물고 있는 조니 킴이 고추장 듬뿍 바른 '고향의 맛' 수제 햄버거를 즐기는 모습을 X에 공개했다. / Jonny Kim, X 우주에서 고추장 먹기? 국제우주정거장 ISS에 머물고 있는 한국계 미국인 우주비행사 조니 킴(Jonny Kim)이 소셜미디어 X에 자신이 만들어 즐겨먹는 '요리'를 공개했다. M+16은 미션 스타트 16일, 즉 ISS에서 16일째에 쓴 일종의 일기 같은 기록이다. "M+16: MRE(전투식량)로 생활해본 적이 있다면, 창의적인 야전 요리 몇 가지쯤은 해봤을 거예요. 제가 좋아하는 '레인저 버거'에 변화를 준 버전 하나 소개할게요: 비프 스테이크, 밀 스낵 브레드, 치즈 스프레드를 토핑 겸 접착제로 쓰고, 가운데엔 포테이토 오 그라탱을 층으로 올렸어요. 그리고 스페이스X-32 카고 드래곤 보급품에서 받은 고추장도 듬뿍 발랐죠. 가족을 위해 요리하던 게 그립지만, 이런 식사도 나름 괜찮네요." 올해 41세로 가족과 시간 보내기를 좋아한다는 조니 킴이 ISS에서 만든 '고추장 버거'를 소개했다. 미국 현지시간 30일, 조니 킴은 ISS를 배경으로 고추장이 뿌려진 햄버거 사진, 국내 업체가 만든 '태양초 고추장'을 손에 들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9 자주포’와 KAI의 초음속 고등훈련기 T-50. / 각 기업 K방산과 한국 우주산업의 선도기업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1분기 호조의 실적을 냈고, 한국항공우주산업 KAI는 전년도 대비로는 하락했으나, 하반기 호조가 기대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5조4842억 원, 영업이익이 560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78%, 3060%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회사 분기 기준 역대 최고 기록이다. 실적이 급등한 주된 이유는 1분기부터 자회사로 편입된 한화오션의 매출이 실적에 100% 반영됐기 때문이다. 사업별로 따져보면 지상방산 부문은 매출 1조1575억 원, 영업이익 301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 77% 증가,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한화에어로 측은 “유럽으로 향하는 K9 자주포와 천무 다연장로켓의 수출이 늘었고, 원∙달러 환율 상승도 실적에 한몫을 했다”고 설명했다. 한화에어로는 지난해 루마니아와 K9 공급계약, 폴란드와 2차 실행계약 등을 체결했고, 국내에선 K21 보병전투차량 4차 양산, 230㎜급 천무 3차 양산 계약을 맺어 수주 잔고가 크게 증가했다. 자회사인 한화시스템과 한
지질연의 우주자원 탐사 모식도. / 지질연, 연합뉴스 달 북극의 로즈데스트벤스키 지역. / 지질연, 연합뉴스 한국형 달 탐사선 '다누리' 탑재체를 이용한 달 극지의 물 분포 지도가 만들어졌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우주자원개발센터 김경자 박사 연구팀이 지난 2년 동안 다누리에 실린 감마선분광기KGRS)로 수집한 자료를 분석해 물 분포 지도를 제작했다"고 30일 밝혔다. 감마선분광기는 달 표면의 감마선 분광 자료를 수집해 달 표면 지질자원 탐사, 5종 이상의 달 원소 지도 제작에 활용하기 위한 탑재체다. 2022년 8월 다누리에 실려 발사돼 10초마다 감마선 관측자료를 수집하고 있다. 연구팀은 극지역 표토층에서 물의 함량과 중성자 수의 관계를 시뮬레이션한 결과, 달 표면에 물 함량이 많을수록 중성자 수가 감소하는 것을 확인했다. 이를 토대로 달의 북극에 남극보다 더 넓게 물이 분포하고 있으며, 함량도 높을 것으로 예측했다. 연구팀은 특히 달 북극에서 얼음이 존재할 가능성이 높은 충돌 분지인 로즈데스트벤스키 지역에서 중성자 감소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 상대적으로 많은 양의 물이 존재할 가능성을 입증했다. 미국 항공우주국 NASA가 1998년 발사한 달 탐사선 '
헬륨 풍선으로 하늘 높이 띄워 지구를 관측하고 데이터를 수집하는 '스위프트 로봇'. / Near Space Labs 2017년 설립돼 뉴욕 브루클린에 본사를 둔 '니어 스페이스 랩스(Near Space Labs, 니어 스페이스)'가 미국 본토 전역의 초고해상도 항공 이미징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2000만달러(약 286억원)를 투자유치했다. 현지시간 29일 끝난 시리즈 B 펀딩에는 볼드 캐피탈 파트너스의 주도로 USAA, 클라이밋 캐피탈, 크로스링크 캐피탈 등이 참여했다. 업체는 4년 전 1300만달러 규모의 시리즈 A 등 현재까지 4000만달러 이상을 조달했다. 니어 스페이스는 헬륨 풍선으로 띄운 '스위프트 로봇(Swift robot)'을 이용해 성층권에서 고해상도 이미지를 촬영한다고 테크크런치와 야후파이낸스 등 현지 기술경제 매체들이 이날 보도했다. 위성이나 드론과 달리 기류를 따라 이동한 뒤, 지구로 활강해 회수된다. 고도 약 10km~50km의 성층권(Stratosphere)은 대류권(Troposphere) 위, 중간권(Mesosphere) 아래에 위치한다. 자율형 성층권 풍선 시스템인 스위프트 로봇은 7cm 해상도를 앞세워 뉴욕과 같은 대도시를 몇 시
정부는 인공지능과 우주산업 등 차세대 방산기술 개발 132개 과제에 올해 1134억원을 투자한다. / 그래픽=연합뉴스 정부가 인공지능(AI), 반도체, 로봇, 우주산업 등 차세대 방산 기술 개발을 위해 올해 132개 과제에 총 1134억원을 투자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방위사업청은 30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민군기술협력사업 2025년도 시행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민군기술협력사업은 15개 부처가 참여하는 대표적인 범부처 협력사업으로, 지난 1999년부터 시작됐다. 정부는 올해 이 사업에 작년보다 32.3% 증가한 1134억원을 투입해 수륙양용 기동정찰로봇, 초소형 자폭드론시스템, 경호 특수차량용 방호소재 등 132개 개발 과제를 지원하기로 했다. 정부는 특히 AI, 반도체, 로봇, 드론 등 차세대 방산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핵심기술 자립화에 전체 투자 금액의 63.5%(720억원)를 집중 투자한다. 정부는 민간 기술의 국방 분야 적용 확대를 위해 '첨단 민군 협의체'를 통해 군 소요와 연계할 수 있는 첨단 기술 발굴에 나선다. 또 국방부와 협업해 군의 소요 결정 전이라도 민간 신기술을 신속히 검증할 수 있도록 군 시범 운용 체계를 갖추기로 했다. 아울
이번에 태양에서 가장 가깝게 발견된 분자운 EOS의 거리. 태양으로부터 약 310광년 떨어져 있다. / 천문연 한국 연구팀이 참여한 국제 공동 연구팀이 한국 최초 천문관측위성인 '원자외선분광기(FIMS)'를 이용해 태양에서 가장 가까운 분자구름(분자운)을 발견했다. 한국천문연구원(천문연)은 국제 공동 연구팀이 2003년 발사된 과학기술위성 1호 주탑재채인 원자외선분광기 자료를 이용해 새로운 분자운을 발견하고 ‘EOS’라고 명명했다고 29일 밝혔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아스트로노미(Nature Astronomy)’에 28일자에 게재됐다. 분자운은 주로 수소분자로 이뤄진 성간운이다. 이번에 발견된 분자운 EOS는 태양에서 가장 가까운 분자운으로 지구에서 약 310광년 떨어져 있다. EOS는 태양을 둘러싸고 있는 국부거품 경계에 위치한다. 국부거품은 대략 300~500광년의 크기를 갖고 있는 기체로 구성된 공간이다. 우주에서 가장 흔하게 존재하는 수소분자는 별이 탄생하는 지역을 찾을 수 있는 중요한 원소로 원자외선을 제외한 다른 파장으로는 관측하기 어렵다. 원자외선분광기를 이용한 이번 연구에서는 전파 등 다른 파장으로는 볼 수 없는 분자운의 존재를 발
중진공은 미국의 우주항공 기관- 의료복합 기관과 업무협력을 추진했다. 사진은 중진공과 TMC의 MOU 협약식. / 중진공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한국 중소벤처기업의 미국 진출을 위해 현지 의료 복합단지 및 우주항공 기관들과 협업을 강화한다. 중진공은 미국 텍사스주에 위치한 의료 복합단지인 '텍사스 메디컬센터(TMC)'와 한국 중소벤처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TMC는 60개 이상의 병원과, 연구기관, 의과대학, 전문치료센터 등이 밀집한 글로벌 의료 클러스터다. 이곳엔 연간 1000만 명 이상이 방문하고 10만 명 이상의 의료 전문가가 활동하고 있다. 중진공과 TMC는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 바이오·디지털 헬스케어 중소벤처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 △TMC 산하 연구·의료기관과의 협력채널 구축 △바이오 분야 최신 기술·정보 교류 및 현지 네트워크 확대 등을 추진한다. 특히 양 기관은 중진공 시카고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가 운영 중인 바이오·헬스케어 지원사업과 연계해 의료·바이오 생태계를 한층 강화하는 등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다. 강석진 중진공 이사장은 "TMC와의 전략적 협력은 K-바이오의
4월 20일 카자흐스탄 카라간다에서 휴스턴으로 이동하기 위해 NASA 비행기에 탑승하는 돈 페티트. / NASA "나는 카자흐스탄 초원 위에 위장 속 내용물을 쏟아내는 중이었다." 미국 항공우주국 NASA의 최고령 현역 우주비행사 돈 페티트(Don Pettit)가 현지시간 28일(한국시간 29일) 기자들과 만나 이달 지구로 귀환한 직후엔 몸이 좋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이날 휴스턴의 NASA 존슨우주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당시 상황을 설명하며 그의 현재 건강상태에 대한 일부의 우려를 털어냈다고 스페이스닷컴 등이 보도했다. 돈 페티트와 2명의 러시아 우주비행사는 지난 4월 19일 러시아 소유즈 우주선을 타고 카자흐스탄에 착륙, 7개월간의 국제우주정거장 ISS 임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카자흐스탄에서는 실제 4월 20일로, 그의 70번째 생일이었다. 착륙 직후 촬영된 영상에서 페티트는 매우 지쳐 보였고 구조대원들의 들 것에 실려 이동하면서도 고개를 뒤로 젖힌 상태였다. 중계 영상에서도 보이지 않자 그의 상태에 대한 염려와 억측성 댓글들이 중계 화면을 채웠다. 대부분 "페티트가 병원으로 급히 이송된 것 아니냐"거나 "70세 나이에 7개월 임무가 무리였던
한국시간 오늘 오전 발사된 ULA의 아틀라스V 로켓이 성공적으로 솟아올라 카이퍼 위성들을 분리 배치하고 있다. / ULA, space.com 제프 베조스의 아마존이 자체 저궤도 통신위성 서비스 준비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프로젝트 카이퍼'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군집위성 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첫번재 위성 발사에 성공한 것이다. 아직은 멀지만,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가 장악하고 있는 위성통신 서비스 '스타링크'와의 경쟁이 가능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로켓발사 기업인 '유나이티드 론치 얼라이언스(ULA)'와 스페이스닷컴을 통해 전세계에 생중계로 업로드된 로켓발사는 한국시간 오늘 오전 8시 1분에 시도됐다. 당초 4월 9일 발사가 예정돼 있었으나 악천후로 연기됐다. 아마존의 ‘프로젝트 카이퍼’ 위성 27기는 미국 동부표준시 28일 오후 7시 1분(한국 시각 29일 오전 8시 1분)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ULA의 아틀라스V 로켓에 실려 우주궤도를 향해 날아올랐다. 카이퍼 위성들은 지표면 상공 약 450㎞ 궤도에 배치되고, 이후 위성들은 추진 시스템을 통해 자신의 미션 고도인 630㎞ 궤도까지 올라가게 된다. 지구 저궤도를 향한 이번 발사는 '프로젝트 카이퍼
사천시가 새롭게 지명을 확정한 '우주항공대교'와 '선진거북선공원'. / 사천시 경남 사천시는 경상남도 및 사천시 지명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관내 주요공공시설 2곳에 대한 지명을 최종확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확정된 지명은 약 1년간의 심의를 거쳐 확정되었으며, 확정된 지명으로는 기존 사천항공산업대교에서 ‘우주항공대교’로, 선진수변공원에서 ‘선진거북선공원’으로 최종 확정되었다. 사천시는 이번 지명 확정에 따라 향후 모든 시설물, 안내판, 홈페이지 및 각종 행정 자료 등에 확정 지명을 적용하고, 기존 명칭이 포함된 안내문과 표지판은 시민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순차적으로 정비할 방침이다. 사천시 관계자는 “이번 지명은 지역 고유의 역사성과 미래 산업 비전을 반영해 정해진 것으로, 특히 ‘선진거북선공원’은 공원의 특징을 지명에 반영함으로 관광자원과 연결하였으며, ‘우주항공대교’는 사천이 우주항공산업의 중심이라는 상징성을 담은 명칭으로, 우주항공청 개청으로 우주항공 시대를 열어가고 있는 사천시의 지역정체성을 반영한 지명”이라며, “관련 부서와 협조해 모든 안내자료에 신속히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박동식 시장은 “사천시의 역사와 정체성을 담는 지명 사용을 도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