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와 전자통신연구원은 우주·항공분야 기술 협력 MOU를 체결했다. / KAI, 연합뉴스 한국항공우주산업 KAI는 24일 서울사무소에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우주·항공분야 기술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서 양 기관은 6G 저궤도 통신위성 공동개발 및 검증, 우주·항공 및 국방 반도체 국산화 연구개발, 미래 항공모빌리티(AAM) 분야 공동연구 및 기체 활용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에 참여한 강구영 KAI 사장은 "양 기관이 특화된 기술 분야의 상호협력을 통해 국가의 기반 인프라가 될 6G 저궤도 통신위성 개발과 우주·항공·국방 반도체 기술 및 AAM 분야 공동연구 등에서 시너지를 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방승찬 ETRI 원장은 "오늘 MOU를 바탕으로 한 기술협력이 6G 저궤도 위성통신 및 우주항공용 반도체 기술 등에서 글로벌 리더십을 확보하는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새해가 되면 우리는 많은 결심을 한다. 그중 가장 흔한 것이 건강과 운동. 올해는 어떤 결심들을 하셨는가? 금연 절주 같은 소극적인 결심도 있겠지만, 가능하다면 적극적으로 뭔가를 하는 결심을 하면 좋겠다. 긍정의 에너지는 점점 커질 때 주변의 다른 부정적인 것들까지 쓸어가지 않겠나 싶다. 이제 을사년 설 연휴가 시작된다. 다시한번 새롭게 마음을 다잡는 기회가 되면 좋겠다. 나는, 새해를 맞아 설악산 울산바위에 다녀왔다. '대한민국 제1경'에 꼽히는 곳이다. 새해 결심을 하기도 좋고, 새해결심의 첫 실천으로도 딱이다. 설악산 소공원을 출발해 신흥사와 흔들바위를 지나, 울산바위를 오르는 코스. 흔들바위까지는 완만한 오르막에 길도 좋은 편이라 누구나 건강산책을 할 수 있는 길. 신흥사 앞 소공원에서 2km 좀 넘는 길이니 그까지만 다녀오는 관광객들이 많은 길이다. 그렇지만, 진짜 산행은 흔들바위에서 시작된다. 기암괴석으로 이뤄진 울산바위 정상은 설악의 절경까지 즐길 수 있는 장쾌한 바위산이다. / cosmostimes ▶북한산 백운대보다 높은 기암괴석 울산바위 873m 높이의 하나의 바위로 된 산. 아래 둘레가 4km를 넘는 엄청난 바위 덩어리가 울산바위다. 정상
천리안위성 2A호가 찍은 2025년 1월 24일 한반도 상공 기상 사진. / 기상청 천리안위성 5호 개발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우주항공청(청장 윤영빈, 이하 ‘우주청’)과 기상청(청장 장동언)은 24일 오전 9시 30분, 서울역 공항철도 회의실에서 제8회 정지궤도복합위성개발사업 추진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정지궤도복합위성개발사업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원회)는 '정지궤도복합위성 공동개발규정'에 근거한 사업 추진위원회로, 우리나라 정지궤도 위성개발 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하여 사업계획과 사업 추진상의 주요사항 등을 심의·의결할 때 개최된다. 이번 추진위원회는 우리나라 3번째 기상위성 개발 사업인 '정지궤도 기상·우주기상 위성(천리안위성 5호) 개발 사업'의 사업계획에 대한 보고와 주관연구개발기관 공모 계획(안)을 심의 안건으로 검토했다. 우주청과 기상청은 추진위원회 심의 결과를 반영해 천리안위성 5호 개발 사업에 대해 2월중 사업안내 공고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사업자 선정 및 사업착수를 준비할 계획이다. 천리안위성 5호 개발 사업은 국내 정지궤도 위성개발 사업 최초로 민간기업이 위성 체계종합을 주관하는 사업으로서, 국내 정지궤도 위성개발의 대전환이
경남 사천시청 종합상황실에서 '사천시 미래우주항공산업 육성 기본계획 수립용역 최종 보고회'가 23일 열렸다. / 사천시 경남 사천시는 23일 시청 종합상황실에서 '사천시 미래우주항공산업 육성 기본계획 수립용역 최종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보고회에는 박동식 시장, 자문위원, 경남테크노파크 관계자, 용역사 및 관계 부서 공무원이 참석했다. 이번 용역은 우주항공청 개청과 함께 본격적인 우주항공시대를 열어가기 위해 사천시의 우주항공산업 중장기 발전전략을 제시하고 실행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사천시는 '국가 우주항공산업 수도 사천'이라는 비전으로 우주항공산업의 자생적 산업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삼고 분야별 세부 추진 전략을 제시했다. 26개의 후보 사업을 제시했다. 시는 최종 보고회에서 나온 의견을 바탕으로 용역 결과를 보완해 우선 순위를 정하고 사업화에 나설 계획이다. 사천시는 우주항공산업 인프라 구축을 위해 300억 원의 사업비로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 건립사업을 추진 중에 있으며, 2025년 설계 2028년 준공이 목표이다. 위성 특화지구 지정과 함께 위성특화지구의 거점센터로 구축을 준비 중인 위성개발혁신센터는 381억여 원의 사업비로 사전 행정절차
오로라테크는 올해 8개씩 두 개의 위성군집을 발사할 계획이다. / OroraTech 미국 캘리포니아 롱비치에 본사를 둔 로켓랩은 최근 독일 업체 오로라테크(OroraTech)와 계약을 맺고 산불 감시 위성 세트를 발사하기로 했다고 스페이스뉴스가 22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켓랩은 계약에 따라 뉴질랜드의 1호 발사 단지에서 일렉트론(Electron) 로켓으로 오로라테크의 소형 위성 16개를 두 차례에 걸쳐 발사할 예정이다. 이번 발사는 양사의 첫번째 협력으로, 로켓랩의 빠른 발사 능력과 오로라테크의 위성 기술이 결합된 것으로 풀이된다. 뮌헨에 본사를 둔 오로라테크는 산불을 24시간 모니터링하기 위한 위성 군집을 개발하고 있으며, 소방대원들에게 조기 경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 업체는 14일 스페이스X 트랜스포터-12 전용 라이드쉐어 임무를 통해 세번째 위성인 포레스트(FOREST) 3호를 발사한 바 있다. 오로라테크는 지난해 10월 2500만 유로(약 374억원)를 유치했으며, 올해 말에 추가 위성을 발사할 계획이다. 이 업체는 궁극적으로 100개의 위성 군집을 배치할 계획이다. 보도에 따르면, 로켓랩은 계약 체결 후 550km 궤도에 배치하기 위해 4개
적도 부근에서 맹렬하게 바람이 부는 외계 행성 WASP-127b 상상도. / ESO 목성보다 약간 더 큰, 지구에서 약 520광년 떨어진 외계행성 'WASP-127b'이 발견된 것은 거의 10년 전이다. 최근 연구에서는 WASP-127b가 시속 약 3만 3000km의 초음속 바람을 가지고 있음을 밝혀냈다고 디지털 매체 매셔블이 현지시간 22일 보도했다. 이는 태양계 최강 바람인 해왕성의 돌풍보다 19배 빠른 속도이며, 치타보다 약 300배, 일반 여객기보다 36배 빠르다. 지구의 상층 대기에서는 빠르게 움직이는 공기띠인 제트기류(jet stream)가 시속 442km 이상의 바람을 몰고 있다. 해왕성의 비슷한 고도의 바람은 시속 약 2000km에 이른다. 그러나 WASP-127b의 제트기류 바람에 비하면 산들바람에 불과하다고 외신에서는 비유하기도 했다. 슈퍼소닉 강풍은 외계행성의 적도 주위를 휘몰아치며, 행성 자체의 회전 속도보다 6배 더 빠르게 돌고 있다. 이 같은 맹렬한 바람은 이전에 관측된 적이 없었다. 이번 연구는 독일 괴팅겐 대학의 리사 노트만이 이끌었다. 연구 결과는 1월 14일 '천문학과 천체물리학(Astronomy & Astrophysi
세번째 키워드 '화성' 3-1. 달을 넘어 화성으로, 화성이주의 꿈 3-2. 화성이라는 별, M2M 프로젝트 3-3. 화성 테라포밍, 그 거대한 도전 #1. 화성(火星). 태양계의 4번째 행성인 화성은 태양계 행성 중 지구와 가장 환경이 비슷하다. 대기의 주성분은 이산화탄소지만 최고온도 35도에 자전주기도 지구의 1.02배로 우주적 관점에서 보면 매우 비슷하다. 자전축의 기울기도 25.19도로 지구의 23.4도와 비슷해 지구처럼 계절이 바뀐다. 중력은 0.38배 정도다. 철의 산화 때문에 붉게 보여 화성이라는 이름이 붙은 '지구형 행성'인 화성은 자전주기도 24시간 37분 22초로 지구와 비슷하다. 그래서 생명체의 존재에 대한 희망이 그 어느 별보다 크다. 탐사하고 싶지 않을 수 없는 '별'이다. #2. "화성에 성조기를 꽂기 위해 미국인 우주비행사를 보내는 등 별을 향해 우리의 '매니페스트 데스티니(Manifest Destiny)'를 추구하겠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연설에서 한 말이다. 아르테미스 미션을 주도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미국이, 화성 탐사라는 이슈를 달을 제쳐두고 내세웠다. 미국의 영토확장에 대해 선언적인 말들을 한 뒤, 이어진
빌 넬슨 NASA 국장이 트럼프 대통령 취임에 맞춰 사임을 밝히면서, X에 차기 국장을 향한 긴 편지를 남겼다. / X "우주를 향한 인류의 꿈은 우리보다 큽니다. 어떤 한 인간보다, 한 국가보다, 한 세대보다 더 큽니다. 아이작먼, 당신의 성공은 NASA의 성공이며, NASA의 성공은 우리 조국의 성공이 될 것입니다." 53년에 걸친 공직생활을 NASA 국장으로 끝낸 빌 넬슨이 소셜미디어 X에 후임 NASA 국장이 될 재러드 아이작먼에게 긴 편지를 남겼다(공식적으로는 차기 NASA 국장을 지목한 편지글이다). 그리고 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두번째 임기가 시작된 1월 20일, 자리를 떠났다. 반세기에 걸친 공직자 생활을 접은 그의 빈 자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플로리다의 케네디 우주센터(KSC) 소장을 역임한 재닛 페트로를 임시국장으로 임명해 채웠다. 팸 멜로이 부국장도 이날 사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선된 뒤 차기 NASA 수장으로 미국의 억만장자이며 민간 우주비행사인 재러드 아이작먼을 지명한 바 있다. "53년 만에 오늘 공직을 떠나면서 우리나라 국민을 위해 평생 봉사할 수 있는 큰 특권에 감사드립니다." 이렇게 X에 장문의 글을 쓴 빌 넬슨은
톈궁에서 우주 식량 자급자족을 위한 실험의 결과물을 선보이는 우주비행사. / CCTV 중국 우주비행사들이 세계 최초로 우주궤도에서 인공 광합성 기술을 선보였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현재 톈궁(天宮, Tiangong) 우주정거장에 탑승한 선저우(神舟) 19호 승무원들의 산소생성 실험이 성공한 것이다. 우주비행사들이 이산화탄소와 물을 산소나 로켓 연료 성분으로 전환하는 광합성 실험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는 것은 우주에서 필수 자원을 생산할 가능성을 보여줌으로써 장기 우주 탐사를 위한 중요한 진전을 이룬 것이라고 SCMP가 20일 보도했다. 산소는 인간 생존에 필수 요소. 장기간 우주 임무에 필요한 충분한 산소를 운송하는 것은 고비용에다 물류적으로도 복잡하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중국은 우주에서 산소를 생산하기 위한 실험을 진행해 왔다. 중국 연구원들은 2015년에 이미 '외계 인공 광합성' 연구를 시작했다. 중국 유인우주공정판공실(CMS)에 따르면, 톈궁에서 서랍 모양의 장치 내에서 12개의 실험이 수행됐다. 실험에서는 반도체 촉매를 써서 이산화탄소와 물을 산소와 에틸렌으로 변환했다. 탄화수소인 에틸렌은 우주선 추진제로 사
새로운 대형 국제협정으로 달과 화성, 우주탐사의 국제협력 상징이 되고 있는 아르테미스 협정이 2025년 새해를 맞아 첫 추가 회원국을 맞았다. 핀란드다. 핀란드는 현지시간 21일 핀란드 에스포에서 열린 '동계 위성 워크숍 2025'의 일환으로 열린 서명식을 통해 미국 항공우주국 NASA가 주도하는 아르테미스 협정에 가입했다. NASA 성명에 따르면, 이 서명으로 '북유럽 국가 핀란드는 인류에게 이익이 되는 안전하고 책임감 있는 우주 탐사에 동참'하게 되었다. 핀란드 경제장관 빌 리드먼은 이와 관련해 "핀란드는 수십 년 동안 많은 혁신과 기술을 생산하는 핀란드 기업과 연구소들과 함께 우주 탐사 공동체의 일원이었다"면서 "아르테미스 협정을 통해 우리는 미국 및 다른 동맹국들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우리의 목표는 이 협력이 새로운 우주 탐사 시대와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에서 핀란드 우주 부문에 기회를 열어주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NASA 짐 프리 부국장은 "오늘 핀란드는 아르테미스 세대를 위해 과학 데이터를 자유롭게 공유하고, 안전하게 운영하며, 우주 환경을 보존하고자 하는 국가들의 공동체에 합류하고 있다"면서 핀란드의 협정 서명을 환영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