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항공우주국 NASA의 파커 태양 탐사선 상상도. / NASA’s Goddard Space Flight Center 미국 국립 아카데미(과학/ 공학/ 의학)의 홈페이지에 공개된 '태양·우주 물리학 조사 보고서'. / NASEM 인류가 진정한 우주 탐사 문명으로 발전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태양계 탐사와 우주 날씨 연구에 초점을 맞출 것을 제안하는 보고서가 발표돼 관심을 끈다. 미국 국립 과학·공학·의학아카데미(NASEM)에서 작성한 최신 '향후 10년 태양·우주 물리학 조사 보고서'가 태양의 활동과 그로부터 인간을 보호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고 우주매체 기즈모도가 현지시간 8일 보도했다. 과학·공학·의학아카데미의 보고서는 향후 10년 동안 우주기관들과 연구자들이 태양계를 더 잘 이해하기 위한 주요 임무와 연구 방향 정리해 놓았다. 보고서는 과학 커뮤니티에서 제출된 450개의 논문과 다양한 이벤트를 바탕으로 작성됐다. 올해 보고서는 우선 미국 항공우주국 NASA가 지구 근처의 우주 환경을 관측할 위성 군집과 태양 극을 이미징할 우주선의 발사를 촉구하고 있다. 또한 국가과학재단(NSF)의 차세대 글로벌 진동 네트워크를 대형 건설 프로젝트로 꼽고 태양
엑스보우의 첨단 기술이 미 해군의 무기 생산 능력을 강화하고 있다. /US Navy 미국 방위·우주 기술 스타트업 '엑스보우 시스템즈(X-Bow Systems)'가 낡은 국방 제조 인프라를 개선하기 위해 6000만 달러(약 851억원) 규모의 해군 계약을 수주했다고 스페이스뉴스가 현지시간 3일 보도했다. 발주자인 미 국방부는 계약을 통해 고체 로켓 모터 생산 시설을 개조할 계획이다. 이번 계약은 메릴랜드주 해군 표면전투센터 인디언 헤드 디비전(IHD) 시설 개선을 지원한다. 또 엑스보우의 3D 프린팅 기술로 고체 로켓 모터와 추진제를 생산하게 된다. 이 프로젝트는 15년간 27억 달러(3조8000억원) 규모의 해군 현대화 계획의 일부이다. 고체 로켓 모터는 미사일, 우주 발사체, 기타 군사용 응용 분야에서 사용되는 추진 시스템이다. 메릴랜드 남부에 위치한 인디언 헤드 시설은 2차 세계대전 이후 에너지 물질과 추진 시스템을 생산하는 주요 국방 제조기지였다. 뉴멕시코주 앨버커키에 본사를 둔 엑스보우는 궤도·준궤도 발사 서비스를 위한 모듈형 고체 로켓 모터와 소형 발사체를 설계·제작하고 있다. 미래 우주 산업을 이끌어갈 유망한 로켓 기술 기업으로서 보잉과 록히드마
미 동부표준시 4일 오전 12시 26분 지구를 안전하게 스쳐 지나간 소행성 2020 XR(가운데 붉은 색 표시). / The Virtual Telescope Project 상당한 크기의 우주 바위가 이틀 전 지구에 불과 220만km까지 근접한 뒤 빠르게 지나가며 '인류 공동의 집' 지구는 비교적 아슬아슬한 순간에서 벗어났다. 이 소행성의 당시 이동 속도는 시속 2만7500마일(4만4256km). 이는 보잉747 여객기보다 48배, 총알보다 16배 빠른 엄청난 속도다. '2020 XR'이란 이름의 소행성이 동부 표준시 기준 4일 오전 12시 26분(한국시간 오후 2시 26분) 지구에 가장 가까이 다가섰다고 스페이스닷컴 등이 보도했다. 220만km는 달과 지구 사이 평균 거리(38.4km)의 약 6배 정도. 이번 근접 비행(플라이바이)은 이 소행성이 발견된 지 4년 만이다. 유럽우주국(ESA)에 따르면 2020 XR의 폭은 약 300~700m다. 대형 경기장과 맞먹는 크기. 챗GPT에 따르면 300만 마리의 코끼리를 한데 모아놓은 것과 맞먹는다. 만에 하나 2020 XR이 지구의 도시와 스치기만 해도 도시는 파괴를 면할 수 없었다는게 전문가들의 얘기다. 사실 천
2027년 발사 예정인 새로운 민간 우주정거장 '오비탈 리프'의 이미지(위 사진)와 2030년 이후 궤도를 떠나 대기권 진입과 함께 소멸될 국제우주정거장 ISS(아래 사진). / Blue Origin, NASA 인류가 우주에서 건설한 가장 큰 구조물, 국제우주정거장 ISS는 1998년부터 약 26년간 임무를 수행해 왔다. 2031년 임무를 종료하고 지구 대기로 재진입해 최후를 맞이할 ISS의 뒤를 이어, 제프 베조스(Jeff Bezos)가 주도하는 상업용 우주정거장 ‘오비탈 리프(Orbital Reef)’가 새로운 역사를 쓸 준비를 하고 있다. 혁신적인 우주연구 허브 ISS가 퇴역 후 제거되는 과정은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가 맡도록 되어 있고, ISS를 대체할 차세대 우주정거장은 베조스의 블루 오리진(Blue Origin) '오비탈 리프'가 임무교대를 한다. 최근 미국의 우주정책 관련 다이내믹한 변화와 함께 주목 받고 있는 오비탈 리프를 미국의 종합미디어 '유니래드(unilad.com)'가 4일 재조명했다. 이 정거장은 ISS와 유사한 232m³ 크기로 설계, 상업·연구·우주관광 등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베조스는 오비탈 리프를 통해 최초의 상업
로켓 발사에 운동 에너지를 사용하는 스핀런치의 궤도 가속기. / SpinLaunch 강력한 엔진을 통해 폭발적으로 로켓을 발사하는 대신, 투포환 던지든 원심력을 이용해 로켓을 날린다면, 연료절감을 비롯해 훨씬 편리하지 않을까. 이런 상상력이 실제로 활용되기 시작했다. 기존 로켓 엔진 대신 대형 원심력을 활용한 발사 시스템이 새삼 주목받고 있다. 이같은 시스템은 대형 진공 챔버 내부에 설치된 원형 가속 장치를 사용해 위성을 탑재한 발사체를 회전시킨 다음, 시속 8000km 이상의 속도로 발사체를 가속한 뒤, 진공 챔버에서 외부로 방출하는 원리다. 미국의 우주 스타트업 '스핀런치(SpinLaunch)'가 독창적인 발사체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고 기술전문 매체 테크크런치가 현지시간 3일 보도했다. 이 기업은 최근 1150만 달러(약 162억 원)의 추가 투자유치 소식이 알려지면서, 자금 조달과 사업 방향성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는 당초 목표 2500만 달러에는 미치지 못한다. 그러나 2021년 7100만 달러 규모의 시리즈 B 펀딩 이후 또다시 투자를 이끌어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번 투자금은 스핀런치의 핵심 기술인 운동에너지발사체(Kinetic L
2022년에 발견된 신비로운 18분 주기의 전파 신호를 시각화한 이미지. / International Centre for Radio Astronomy Research 천문학자들은 2022년 18분마다 반복되는 특이한 라디오파(radio waves) 펄스(pulse)를 발견했다. 이 신호는 약 3개월 동안 강렬하게 빛을 발하다가 사라졌다. 펄서(Pulsar)는 주기적으로 전자기파를 방출하며 빠르게 자전하는 중성자별이다. 매초 혹은 더 빠른 속도로 빛을 발하는 것이 보통인데, 18분 주기의 펄스는 놀랍게 느린 것이었다. 이를 계기로 기존 펄서와 다른 전파신호에 주목하면서 더 들여다보게 되었고, 놀랍게도 2.9시간이라는 느린 주기로 방출되는 라디오파를 다시 발견했다. 서호주 커틴대학교의 과학자들은 2년 전 발견된 '우주의 비밀'을 풀어줄 새로운 발견을 했다고 12월 1일자 '천체물리학 저널 레터스'에 발표했고, 해외 우주미디어들이 2일 보도했다. 느린 전파 신호의 발견은 펄서가 전파를 방출하는 방식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요구했다. 과학자들은 기존 이론과 다른 신호가 새로운 물리학적 현상이나 미지의 방출 메커니즘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측했다. 이후로 '장주기 라디
바르다 스페이스는 올해 2월 21일 유타주에 캡슐을 착륙시켜 무중력 상태에서 생산된 의약품을 회수했다. / Varda Space Industries 미국의 우주제조 기술 기업 '바르다 스페이스 인더스트리(Varda Space Industries, 이하 바르다 스페이스)'가 4800만 달러(약 673억원) 규모의 계약을 수주했다. 발주자는 미 공군연구소(AFRL). 이로써 바르다 스페이스는 자사의 재진입 캡슐을 군사용으로도 테스트하게 됐다고 스페이스닷컴이 2일 보도했다. 캘리포니아에 기반을 둔 스타트업 바르다 스페이스는 무중력 상태에서 고부가가치 물질을 생산하는 위성을 개발 중이다. 위성의 무게는 120kg으로 소형이다. 바르다 스페이스는 이런 물질을 NASA에서 개발한 첨단 열보호 재료로 제작된 캡슐을 통해 지구로 들여오게 된다. AFRL과 계약에 따라 바르다 스페이스의 W 시리즈 재진입 캡슐은 극초음속에서 탑재체 테스트를 위한 플랫폼으로 사용된다. 이 캡슐은 로켓 랩(Rocket Lab)의 광자 위성 버스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NASA 에임스는 파트너십을 통해 C-피카라는 열보호 재료를 생산했다. 미국 항공우주국 NASA 산하 연구센터 중 하나인 NASA
태양의 타원형 궤도로 향하는 '프로바-3' 위성 개념도. / ESA 인공 일식을 생성하는 '프로바-3' 위성 개념도. / ESA 매일 우리 눈 앞에 떠있지만, 제대로 쳐다보거나 관찰하기는 쉽지 않은 것이 바로 태양이다. 너무나 강렬하기 때문에 평소에 들여다보기는 어렵다. 그래서 일식이 생기는 순간은 태양 코로나 관측의 최적기다. 문제는 너무 가끔 찾아오는 기회라는 것. 그래서 '인공일식'이라는 필요가 생겨났다. 두 대의 위성을 약 144m 간격을 두고 mm 수준의 정확도로 상대 위치를 유지한 채 지구를 공전시켜 '인공일식(artificial eclipse)'을 생성한다? 이러한 기상천외하고 대담한 계획이 구체화되고 있다. 이는 태양의 외층인 코로나(corona)가 왜 태양 자체보다 더 뜨거운지에 대한 오랜 미스터리를 밝히려는 시도다. 유럽우주국(ESA)이 '프로바(Proba)-3' 임무에 대한 최종 준비를 시작했다고 ESA와 영국 가디언 등 외신이 전했다. 위성들의 초정밀 편대 비행을 통해 지구 상공에서 인공일식을 만들어 과학적으로 태양을 관측하려는 ESA의 첫번째 시도다. 이 임무에는 2억 유로(약 29억5000만원) 규모의 자금이 투입됐다. 대담하고 별난
11월 30일 원창 상업우주발사장에서 첫 발사된 창정 12호. / CNSA 지난 11월 30일 토요일은 중국 우주산업 역사에 두 가지 중요한 이정표를 기록했다. 첫선을 보인 '창정(长征) 12호' 로켓 발사에 성공했고, 착공 878일 만에 첫 상업우주발사장이 공식 데뷔했기 때문이다. 이로써 중국은 유인 달 탐사 계획과 우주 접근성 향상에서 힘을 받게 됐다. "높이 62m, 너비 3.8m의 창정 12호가 이날 오후 10시 25분(현지시간) 원창(文昌) 상업우주발사장에서 발사됐다"고 중국 우주당국과 스페이스뉴스닷컴 등 우주매체들이 밝혔다. 상하이 우주비행기술아카데미(SAST)가 제작한 로켓은 발사 23분 만에 위성인터넷 기술시험 위성 등 2개의 위성을 예정 궤도에 배치했다. SAST는 중국항공우주과학기술공사(CASC) 산하 기관이다. 창정 12호는 등유와 액체 산소로 동력을 얻는 개량형 2단 로켓. 중국이 지금까지 발사한 로켓 중 가장 폭이 넓은 너비 3.8m다. 약 30% 더 많은 추진제를 담을 수 있어 적재 용량을 향상시켰다는 뜻이다. 실제로 이 로켓은 지구 저궤도에 약 12톤, 태양 동기궤도에 6톤의 화물을 운반할 수 있다. 이 로켓은 또 중국의 광대역 '
주성인 원시별에 매우 가까이 공전하고 있는 새로 발견된 외계행성 TIDYE-1b(왼쪽). / NASA, JPL-Caltech 거의 '갖난아기' 처럼 어린 외계행성(exoplanet)이 발견됐다. 이 행성은 인간의 수명으로 비유하자면 생후 2주된 아기에 해당한다. 또한 지구와의 근접성도 주목할만한 이유 중 하나다. 최근 지구와 비교적 가까운 곳에서 포착된 '아기' 외계행성이 지금까지 관측된 가장 어린 외계행성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팀은 이 희귀한 발견이 외계행성의 주인별 주변의 불규칙한 원시행성 디스크와 관련이 있다고 말한다. 연구 결과는 11월 20일자 '네이처(Nature)' 저널에 실렸다. 지구에서 약 520광년 밖 황소자리(Taurus) 분자 구름에 위치한 이 외계행성의 이름은 IRAS 04125+2902b 또는 TIDYE-1b. 원시 별 주위를 공전하는데, 한 바퀴 도는 데 8.8일이 걸린다. 태양 질량의 약 70%에 해당하는 원시별의 나이를 기준으로 TIDYE-1b는 최대 300만 살로 추정된다. 지구는 이 행성보다 약 1500배 나이 먹었다. 연구 주저자인 미국 채플힐 노스캐롤라이나대 매디슨 바버는 "이 행성의 발견은 행성 형성이 일어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