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의 유일한 자연위성으로, 태양계에서 다섯 번째로 큰 위성인 달. / NASA 지금까지 달의 기원에 대한 일반적인 합의는 '거대 충돌 이론(Giant Impact Theory)'이다. 초기 태양계의 가설상의 행성인 테이아(Theia)가 45억년 전 지구와 격렬하게 충돌해 달이 형성됐다는 것. 이에 대해 반론을 제기하는 새 연구 결과가 나와 천문학계가 주목하고 있다. 어스닷컴과 유니버스투데이 등에 따르면,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 두 교수의 새로운 연구는, 달이 젊은 지구와 또 다른 암석체의 근접 조우 동안 포획되었다고 제안했다. 즉 원시지구는 행성 형성 중 충돌 입자로부터 달을 만들어낸 것이 아니라, 우주에서 암석 위성을 포획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 여기서 암석체는 '지구형 이중체(terrestrial binary)' 중 하나다. 지구와 테이아의 충돌을 보여주는 상상도. / Hagai Perets 새 연구를 이끈 사람은 대런 윌리엄스와 마이클 주거 교수다. 이른바 '이중교환 포획 이론(binary-exchange capture theory)'을 제안한 연구 결과는 9월 24일자 '행성과학저널(Planetary Science Journal)'에 실렸다.
9월 28일 중국 충칭에서 공개된 중국의 달 착륙 우주복. 2030년까지 유인 달 탐사 때 착용할 계획이다. / Visual China Group '우주굴기'를 외치는 중국이 달에 우주비행사를 보내려는 야심찬 계획을 한발씩 구체화해 가고 있다. 우주정거장이 아닌 달에서 착용할 복장에 새 기술을 적용해 공개했다. 중국 관영매체들과 미국 CNN 등에 따르면, 중국 유인우주국(CNSA)은 9월 28일 남서부 대도시 충칭에서 달 착륙 새 우주복을 공개했다. 새 우주복은 달의 극한 온도, 방사선, 먼지를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달 표면에서 작업을 수행해야 할 우주비행사들의 신체적 유연성을 확보했다고 그 가치를 평가했다. 중국 국영방송 CCTV가 공개한 비디오에서는 중국 우주비행사 자이즈강과 왕야핑이 우주복을 입고 사다리를 오르는 모습을 시연했다. 달 착륙 우주복은 내장된 장거리·단거리 카메라, 작동 콘솔, 눈부심 방지 헬멧 바이저(visor, 차양)를 갖췄다. 중국의 새로운 우주복은 유인 임무 일정의 주요 진전으로 평가받았다. 중국의 '톈궁(Tiangong)' 우주 정거장에서 우주비행사의 우주복과 달리, 달 조건에 맞게 특별히 제작됐기 때문이다. 달은 얇은
VISTA 망원경이 관측한 별 탄생 지역 ‘NGC 6357(바닷가재 성운)’ 이미지. / ESO, VVV survey VISTA 망원경으로 관측한 ‘메시에 17(오메가 성운)’의 상세한 이미지. 새 은하수 지도의 극히 일부다. / ESO, VVVX survey 15억개의 우리 은하 별들을 담은 지도가 나왔다. 과학자들이 은하수 내 15억 개 이상의 객체(objects)를 포함한 가장 상세한 적외선 지도를 완성했다고 스페이스닷컴 등이 9월말 보도했다. 이 지도는 유럽남방천문대(ESO) 소속으로 칠레 아타카마 사막에 위치한 파라날 천문대 '가시광선 및 적외선 관측 천문 망원경(VISTA)'으로 약 20만 장의 이미지를 수집해 만들어졌다. VISTA의 VIRCAM은 2010년부터 13년간 우리 은하를 가리는 먼지와 가스를 뚫고 은하의 다양한 구조를 포착할 수 있었다. 작업은 'VISTA 은하수 변수 서베이(VVV)'와 동반 프로젝트인 'VVV 확장 서베이(VVVX)'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번 지도는 같은 팀이 2012년에 발표한 지도보다 10배 더 많은 객체를 담고 있다. 유럽남방천문대가 공개한 은하수의 성체 지도. / ESO 지도에는 여러 천체와 성운들이 담겨
DRACO 위성이 지구 대기권에서 불타버리는 상상도. / ESA 지구 주위는 늘어나는 우주선과 위성 발사로 잔해물 쓰레기 천지다. 지난 70년 동안 우주 비행을 마치고 대기권으로 재진입한 위성과 로켓은 약 1만개. 임무가 끝난 위성을 제거해서 지구의 궤도를 깨끗하게 유지하는 게 '발등의 불'이 됐다. 유럽우주국(ESA)이 이런 상황 속에서 우주 환경 관리를 위해 독특한 미션에 나섰다. ESA가 2027년에 지구 대기권 재진입 시 위성이 어떻게 불타버리는지를 연구하기 위해 특별히 설계된 위성을 발사한다고 어스닷컴 등이 보도했다. 독특한 임무의 명칭은 'DRACO(파괴적 재진입 평가 컨테이너 물체)'. ESA는 이 우주선 제작을 위해 유럽의 기술그룹 데이모스(Deimos)와 계약을 맺었다. 계약 규모는 300만 유로(약 44억원). DRACO 위성이 3년 후 예정대로 발사되면 우주 쓰레기의 생성을 제한하는 기술 개발에 중요한 이정표가 된다. DRACO는 대기권 재진입 중 완전 분해되면서 귀중한 데이터를 남겨주게 된다. 과학자들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위성의 재진입 시 완전 소각될 수 있는 소재와 설계 방안을 연구할 수 있다. 또한 우주선 재진입이 대기에 미치는 영향
또 럼(오른쪽)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이 9월 25일 뉴욕에서 스페이스X의 팀 휴즈 수석 부사장과 악수하고 있다. / Vietnam News Agency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인터넷 위성 서비스 '스타링크(Starlink)'는 현재 60개국 이상에서 제공되고 있다. 전세계의 외진 지역과 소외된 곳에 고속 인터넷을 앞세워 빠른 속도로 시장을 넓혀가고 있다. 연내 세계최대 인구 14억명의 인도 시장 진출도 초읽기다. 이제 스타링크의 다음 타깃은 베트남과 남아프리카 공화국이 될 것으로 보인다. 스페이스X가 베트남에 15억 달러(약 1조9629억원) 규모의 스타링크 서비스 투자를 제안했다고 테슬라와 스페이스X 등의 소식을 전하는 테슬라라티(teslarati.com) 등 외신이 현지시간 9월 26일 일제히 보도했다. 베트남 정부도 팀 휴즈(Tim Hughes) 수석 부사장과 또 럼(To Lam) 서기장 간의 회의에서 논의됐다며 스페이스X의 투자 제안을 공개했다. 럼은 지난달 초 베트남의 권력서열 1위 서기장에 취임했다. 팀 휴즈는 9월 25일 뉴욕에서 유엔 총회 참석차 방미 중인 또 럼 서기장과 회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팀 휴즈는 베트남에 대규
던 우주선이 2015년 촬영한 세레스. 중앙의 밝은 부분은 오카토르 분화구. / NASA “소행성대(asteroid belt)에서 가장 큰 천체인 세레스(Ceres)는 생명 분자를 품고 있다." 과학자들뿐만 아니라 우주 애호가들의 관심을 끌 만한 소식이 나왔다. 화성과 목성 사이에 위치한 소행성대는 생명의 구성 요소를 포함하고 있을 수 있다고 ‘위온뉴스(wionews.com)’ 등 외신이 새로운 연구 결과를 인용해 보도했다. '사이언스 어드밴시스(Science Advances)’ 저널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연구팀은 특히 왜소행성 세레스에는 생명 성분을 포함한 숨겨진 바다가 있다고 제안했다. 세레스는 태양계의 소행성대에서 최대 천체로, 얼음 표면 아래에는 소금물이 포함된 작은 지하수체가 다수 숨겨져 있다. 그러나 가장 흥미로운 발견 장소는 세레스의 최대 분화구 중 하나인 ‘에르투넷(Ertunet) 분화구’ 주변. 이탈리아 국립천체물리학연구소의 행성과학자 마리아 크리스티나 데 산티스 연구팀은 여기에서 생명의 기본 요소를 찾아냈다. 에르투넷 분화구 주변 수백 평방 마일의 지역은 '유기화학물질층(알리파틱스, aliphatics)'으로 덮여 있다. 100평방마일(
9월 26일 다네가시마 우주센터에서 H-2A 로켓에 실려 발사되는 IGS-레이더 8호 위성. / MHI "사실상 북한 군사 시설을 감시하는 정찰위성." 일본이 북한을 감시하기 위해 정찰 위성을 탑재한 로켓을 발사했다고 요미우리신문과 스페이스닷컴 등이 보도했다. 일본은 정찰 위성을 최대 10개까지 늘릴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발사는 H-2A 로켓의 마지막 비행으로 일본의 새 우주 발사체 H3 시대를 여는 신호탄이 됐다. 일본 가고시마현 다네가시마 우주센터에서 H-2A 로켓에 실려 9월 26일 발사된 위성은 ‘정보수집위성(IGS) 레이더 8호’. 미쓰비시중공업(MHI)의 H-2A는 SRB-A3 고체 부스터 2개를 장착하고 있다. 발사 후 약 2시간 만에 발사체에서 분리된 IGS-레이더 8호는 태양동기궤도(SSO)에 안착했다. 일본 국가위성정보센터(NSIC)가 운영하는 레이더 8호는 정보 수집, 환경 및 자연 재해 모니터링을 위한 데이터를 수집하게 된다. 2001년에 데뷔한 H-2A는 2003년 IGS-2 위성을 제외하고 49번 비행에 성공했다. H-2A는 이번 50번째 발사를 끝으로 퇴역한다. 최종 H-2A 코어 스테이지는 완성돼 다네가시마 우주센터로 운
독일 쾰른에 달 표면을 모방한 새로운 시설 '루나(LUNA)'가 문을 열었다. / ESA 달표면을 재현한 LUNA의 바닥에는 900톤의 화산암이 깔려있다. / ESA '루나(LUNA)' 개념도. / ESA LUNA의 외관 이미지. / ESA "독일 쾰른에서 달을 걷는다." 외신이 전한 기사의 헤드라인이 눈길을 끈다. 세계에서 가장 충실하게 달 표면을 재현한 곳이 쾰른에서 문을 열었다고 AFP 등 외신이 9월 25일 전했다. 같은 날 공식적으로 오픈한 시설 ‘LUNA’는 커다랗고 평범해 보이는 창고다. 그러나 이곳은 지구를 떠나지 않고도 달 위를 걷는 것과 가장 가깝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심지어 미국 항공우주국 NASA에도 없는 독특한 시설이라는 주장도 나온다. 유럽우주국(ESA)이 건설한 LUNA는 쾰른 외곽의 독일항공우주센터 한 구석에 자리하고 있다. 처음 보면 마치 거대한 흰색 격납고를 떠올리게 한다. LUNA는 우주비행사들이 달 탐사 임무를 준비할 수 있도록 설계된 훈련 시설. 이곳에서 우주비행사들은 달의 중력, 온도, 지형 등을 체험하며 언젠가 달에서 쓰일 장비를 테스트하게 된다. 게다가 LUNA는 NASA의 아르테미스 프로그램과 협력하여, 향후 달
'이중소행성방향전환테스트(DART)' 임무의 개념도. / NASA, 존스홉킨스대학교 응용물리연구소 샌디아 국립연구소의 Z 기계가 작동 중인 모습. / Randy Montoya, Sandia 지구에 가까이 스쳐 지나가거나 곧바로 날아와 충돌하는 소행성(asteroid)은 상상만 해도 끔찍한 재앙이다. 영화 '아마겟돈'에서 보듯이 지구에 위협이 되는 소행성을 파괴하는 아이디어는 그럴듯하다. 실제로 핵폭탄을 터트려 강력한 X선으로 소행성의 표면을 기화시켜 추진력을 얻고, 소행성의 궤도를 돌려놓을 수 있다는 실험 결과가 나와 주목받고 있다. 과학자들은 현재로서는 큰 위협이 없지만, 미래에 인류가 직면할 수 있는 큰 소행성을 막기 위해 연구하고 있다. 실제로 6500만년전 소행성 충돌로 10만년에 걸친 지구의 피폐화로 대멸종이 일어나기도 했었기 때문이다. 미국의 과학자들이 지구로 돌진하는 거대 소행성을 편향(偏向, 궤도 변경)시키기 위해 실험을 통해 핵폭탄의 사용 가능성을 제기했다. 연구 결과는 '소행성 편향 시뮬레이션: 메가줄급(megajoule-class) X선 펄스 사용'이란 제목으로 9월 25일자 '네이처 물리학(Nature Physics)' 저널에 실렸다.
블루 오리진이 9월 23일 뉴 글렌 로켓의 2단계 연소시험에 성공했다. / Blue Origin 이번엔 제프 베조스다. 미국의 거부들이 속속 우주경쟁에 뛰어들고 있는 가운데, 블루 오리진이 처음으로 자체 로켓을 발사하는 모험을 눈앞에 두고 있다. 아마존의 창업자 제프 베조스의 '상업우주여행 시대'를 열겠다는 꿈이 한 발짝 현실로 다가왔다. 우주기업 ‘블루 오리진(Blue Origin)’이 지상에서 2단계 로켓의 첫 연소시험(핫파이어 테스트)에 성공했다. 창업 24년 만에 자사 우주개발 역사에 중요한 이정표를 세운 셈이다. 블루 오리진은 그동안 준궤도 로켓 '뉴 셰퍼드'를 통해 제프 베조스를 포함한 31명을 태우고 6번 유인 준궤도 비행을 했다. 그리고 이제 본격 우주로켓인 '뉴 글렌(New Glenn)'의 시험발사를 눈앞에 두고 있는 것이다. 블루 오리진과 미국 현지매체들에 따르면, 거대한 '뉴 글렌(New Glenn)' 로켓의 2단계가 현지시간 9월 23일 플로리다의 발사장에서 핫파이어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끝마쳤다. 발사단지 36(LC36)으로 옮겨 20일간의 준비 끝에 이룬 성과다. 블루 오리진은 시험 성공에 힘입어 뉴 글렌 로켓의 11월 궤도 발사를 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