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 앤더스가 아폴로 8호에 탑승한 채, 달의 표면 너머에서 떠오르는 푸른별 지구를 찍은 '지구돋이'. / NASA 인류 최초로 달 궤도에 진입한 우주비행사, 역사에 남는 '지구돋이(Earthrise)'라는 사진을 남긴 1세대 우주인 윌리엄 '빌' 앤더스가 사망했다. 90세. 우주비행사였던 그는 자신이 조종하는 작은 비행기가 추락해 숨졌다. 1968년 12월 24일, 미국의 우주선 '아폴로 8호'와 지구 관제실은 교신이 끊겼다. 인류 최초의 우주인들 중 3명인 프랭크 보만, 제임스 로벨, 윌리엄 앤더스와 관제실은 환호했다. 사고가 발생한 것이 아니라, 우주선이 달의 뒷면으로 들어가면서 교신이 끊긴 것이기 때문이다. 그들은 달의 궤도를 돌면서 지구인들에게 신비로운 존재였던 달의 뒷면을 보았고, 달 너머로 떠오르는 지구를 보았다. 그 장면은 '지구돋이'라는 이름의 사진으로 남았고, 인류의 우주개척사에서 한 획을 그은 명장면이 되었다. 그것은 놀라운 모습이었다. 마치 해돋이처럼 달 표면 위로 푸른 빛의 지구가 떠오르는 장면. 이 장면을 찍은 것으로 알려진 앤더스는 "우리는 달 탐험을 위해 여기까지 왔고, 가장 중요한 건 지구를 발견했다는 것"이란 유명한 말을 남
2023년 11월 2일 버진 갤럭틱의 '갤럭틱 05' 미션 VSS 우주선이 불을 뿜으며 비행하고 있다. / Virgin Galactic 영국도 빠질 순 없다. 이번엔 버진 갤럭틱(Virgin Galactic)이다. 영국의 거부 리처드 브랜슨 버진그룹 회장이 이끄는 우주탐사기업 버진 갤럭틱이 일곱번째 상업용 우주 비행을 준비하고 있다. 즉 유료 승객을 태운 '우주 관광선'이 한국시간으로 주말 심야에 발사되는 것이다. 미국 우주매체 스페이스닷컴에 따르면, ‘갤럭틱 07(Galactic 07)’로 알려진 이번 임무는 미국 동부시간 6월 8일 오전 10시 30분 미국 뉴멕시코의 전용 우주비행장 ‘스페이스포트 아메리카’에서 발사창을 열면서 진행된다. '갤럭틱 07'에 탑승하는 사람들은 터키우주국의 예비 우주비행사 투바 아타세베르와 3명의 민간 우주비행사들이다. 버진 갤럭틱은 일반적으로 발사를 앞두고 민간 우주비행사의 신원을 공개하지 않지만, 이번에는 1명은 캘리포니아, 1명은 뉴욕, 1명은 이탈리아 출신이라고 밝혔다. 이번 미션은 버진 갤럭틱이 진행하는 올해 두번째 비행이다. 올해의 첫 비행인 '갤럭틱 06'은 올해 1월 진행됐다. 이번 임무에서는 퍼듀 대학과 캘리포
'부치와 수니'로 불리는 두 NASA 우주비행사가 ISS에 성공적으로 진입하며 동료 우주인들과 기뻐하고 있다. . NASA, space.com 보잉의 '스타라이너'가 ISS에 도킹하기 위해 접근하고 있다. / NASA 미국 역사상 여섯번째로 불리는 유인 우주선이 성공적으로 발사된 가운데, 탑승 우주인 2명이 무사히 국제우주정거장 ISS에 진입함으로써, 이번 미션은 성공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미국 항공우주기업 보잉사의 우주선 'CST-100 스타라이너(Starliner)'가 첫 유인 시험 비행에서 ISS 도킹에 성공했다. 미 항공우주국 NASA 소속 베테랑 우주비행사인 배리 부치 윌모어(61)와 수니타 윌리엄스(58)가 탑승한 스타라이너는 미국 동부시간 6일 오후 1시34분(한국시간 7일 오전 2시34분) 남부 인도양 약 402km 상공에서 ISS에 안전하게 도킹했다. 이를 계속 추적 방송해온 NASA와 스페이스닷컴은 ISS로 진입하면서 기뻐 춤추는 부치와 수니 두 우주인을 즐겁게 맞아주는 기존 ISS 승무원들의 생생한 모습을 세계에 알렸다. 당초 이날 낮 12시 15분 도킹 예정이었으나 일부 제트 추진기에 문제가 생기면서 1시간여 늦춰졌다. 출발 때부터
보카치카 해변의 스타베이스에서 발사를 기다리고 있는 '스타십' 너머로 아침해가 떠오르고 있다. / space.com "이 얼마나 대단한 날인가." "진정으로 믿기 어려운 성과다." 지상최대의 로켓 '스타십(Starship)'이 네번째 시험발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중계진과 연구팀이 환호하면서 전세계에 인터넷 생중계된 이 놀라운 우주선 시험발사는 인간의 달 착륙과 화성 이주의 꿈을 한발짝 더 현실로 바꿔주었다. 3번째 시험발사의 '미완의 성공'에 이는 4번째 시험발사다. 미국의 달 탐사 프로젝트 '아르테미스 미션'의 두 축 중 하나인 보잉사가 유인 우주선 '스타라이너(Starliner)' 발사에 성공한데 이어 나온 스페이스X의 발사여서 더 큰 관심을 끌었다. 스타십의 궤도 비행 성공으로 2026년 9월로 예정된 '아르테미스 3호'의 유인 달 착륙 비행에 대한 기대감도 커졌다. 미국 항공우주국 NASA는 스타십을 달 착륙선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빌 넬슨 NASA 국장은 “우리는 아르테미스를 통해 다시 달로 가는 데 한 걸음 더 가까워졌다”며 “그 다음엔 화성을 바라볼 것”이라고 말했다. 발사가 성공한 뒤 스페이스X 측은 '하루에 한대씩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아틀라스-5 로켓에 실려 발사되는 보잉의 유인우주선 CST-100 스타라이너. / Boeing 드디어 발사에 성공했다. 미국의 대표적 항공우주기업 보잉이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우주선을 쏘았다. 그것도 유인 우주선이다. 스타라이너(Starliner)다. 보잉의 자존심 뿐 아니라, 며칠 동안 계속 홈페이지의 맨 앞장에 발사 소식을 전하고 있던 미국 항공우주국 NASA도 체면이 살아났다. 보잉은 첨단 기술능력을 자랑했고, NASA는 안전한 우주탐사를 내세웠다. 보잉의 유인 우주선 '스타라이너(CST-100)'가 3차 시도 끝에 시험 발사에 성공했다. 국제우주정거장(ISS)에 안전하게 도킹하면, 오랫동안 우주선 개발과 발사 지연에 시달려 온 보잉은 일단 안도할 수 있게 됐다. NASA와 관련 계약을 맺은 지 13년 만이다. 이로써 선두주자 스페이스X를 뒤쫓는 경쟁에 정상적으로 나설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NASA, 보잉, 유나이티드론치얼라이언스(ULA)와 우주매체 스페이스뉴스 따르면 스타라이너는 미국 동부표준시 5일 오전 10시 52분, 한국시각 오후 11시 52분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기지에서 ULA의 아틀라스-5 로켓에 실려 ISS를 향해 발사됐다.
스페이스X가 5월 28일 스타십의 연료 테스트를 실시하고 있다. FAA의 승인 덕에 6일 4차 시험발사가 가능해졌다. / SpaceX X 스타십 로켓이 보카치카 해변의 발사대에서 6일의 4차 시험발사를 기다리고 있다. / Elon Musk X 지상 최대의 로켓으로 인류를 화성까지 데려다 줄 궁극적 미션을 갖고 있는 '스타십(Starship)'이 미국동부시간 6일 네번째 시험발사를 하게 됐다. 미국 항공우주국 NASA와 일론 머스크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에 따르면, 미국 연방항공청(FAA)은 스타십의 시험비행을 위한 발사 면허를 4일 스페이스X에 발급했다. FAA는 성명에서 "스페이스X는 이번 시험비행에 대한 모든 안전 및 기타 승인 요건을 충족했다"고 밝혔다. 스페이스X는 규제 당국의 승인을 받을 경우 스타십의 4차 시험비행을 6일 시도하도록 준비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스페이스X 측이 예고한 로켓 발사 예정 시간대는 미 동부시간 기준으로 6일 오전 8시(한국시간 6일 오후 9시)에 시작된다. 로켓 발사는 텍사스주 남부 보카치카 해변에 있는 스페이스X의 발사장 스타베이스에서 이뤄진다. 스페이스X는 발사 30분 전부터 홈페이지와 소셜미디어 X에서 로켓 발사와
중국의 달 탐사선 '창어 6호'가 로봇팔을 펼쳐 달 남극의 뒷면 토양을 인류 최초로 채취하고 있다. / CCTV 중국이 인류 최초로 달의 뒷면 토양을 채취하는데 성공했다. 중국 무인 달 탐사선 '창어 6호'는 달 남극의 뒷면 샘플을 채취한 뒤 오성홍기를 펼쳤다. 이제 무사히 귀환하기만 하면 세계 최초의 미션이 완료된다. 4일 중국중앙TV(CCTV)는 우주탐사선 ‘창어 6호’가 달 뒷면에서 토양 등 샘플 채취를 마치고 귀환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CCTV는 “창어 6호가 6월 2~3일 달 뒷면 ‘남극-에이킨 분지’에서의 스마트 신속 샘플 채취를 성공적으로 마친 뒤 달 뒷면 샘플을 미리 정해진 저장장치에 밀봉해 상승선에 탑재했다”고 보도했다. CCTV 보도에 따르면, 스마트 신속 샘플은 창어 6호의 핵심 임무 중 하나로, 드릴을 이용한 시추와 기계팔을 이용한 표면 채취 등 두 가지 방식으로 달 뒷면의 토양 등 샘플을 채취했다. 상승선은 중국 표준시간 4일 오전 7시 38분 달 뒷면 토양 등 샘플을 싣고 이륙했다. 3000N 엔진이 약 6분간 작동한 뒤 상승기를 성공적으로 예정된 궤도에 올려놓았다. 달 뒷면 토양을 채취한 뒤 중국 달 탐사선은 특수제작된 오성
Dear Moon 홈페이지에 소개된 크루들. 탑 최승현 씨가 포함돼 있다. 민간인 최초 달 비행 프로젝트인 '디어문(Dear Moon)'이 취소됐다. 2023년 말에 출발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제 아래 구성된 프로젝트가 지연되면서, 기획자인 일본의 부호 마에자와 유사쿠가 비행 취소를 선언했다. 한국에서는 그룹 '빅뱅' 출신의 탑(최승현)이 비행에 참여하기로 해 화제가 됐었다. '디어문' 프로젝트 측은 1일 "민간인 최초 달 비행 프로젝트 '디어문'의 취소 소식을 전하게 되어 매우 유감이다. 그동안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이 프로젝트를 기대해 주신 분들께 사과드린다"고 프로젝트 취소를 발표했다. '디어문' 프로젝트의 취소를 알리고 사과문을 담은 마에자와 유사쿠의 X. 마에자와 유사쿠는 X에 "스타십의 발사 상황 상 디어문 프로젝트가 언제 가능한지 말하기 어렵게 됐다"면서 "더이상 크루 여러분들을 기다리게 하는 것은 내게도 너무 힘든 일이기 때문에 이번에는 취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민간인 최초로 달 비행을 목표로 한 '디어문' 프로젝트는 일본 최대 의류 전문 온라인 쇼핑몰인 조조타운의 설립자이자 전자상거래 기업 스타트투데이 창업자인 유명 기업가
중국의 ‘창어 6호’가 달 뒷면에 해당하는 남극 에이킨 분지에 착륙한 이미지를 중국 국가항천국이 공개했다. / 신화,연합뉴스 달 궤도를 돌고 있던 '창어 6호'가 달 뒷면 착륙을 시도하고 있다. / space.com 달 궤도를 돌고 있는 '창어 6호'의 이미지. / NASA 중국이 인간의 달 탐사 역사에 또하나의 기록을 세우는데 다가섰다. 무인 달 탐사선 '창어(嫦娥) 6호'가 달의 남극 뒷면에 착륙하는데 성공했고, 인류 최초로 달 뒷면의 토양을 채취하게 된다. 중국 국가항천국(CNSA)는 2일, 일요일 오전에 성명을 통해 "이날 오전 6시 23분 창어 6호가 달 뒷면의 '남극-에이킨 분지'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고 발표했다. "창어 6호는 달의 뒷면에서 샘플을 채취해 귀환하는 인류 역사상 최초의 임무를 부여받았다"면서 "앞으로 달 뒷면에서 신속한 샘플 채취와 달 표면 이륙과 같은 핵심 과제를 완수할 것"이라고 덧붙였고 스페이스닷컴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신화통신 등이 보도했다. 착륙지점은 분지 내 ‘아폴로 분지’로 알려진 크레이터 인근으로 알려졌다. 아폴로 분지의 잠재적인 과학적 탐사 가치뿐만 아니라 통신 및 원격 측정 조건, 지형의 평탄함 등
달 궤도를 돌면서 착륙지점과 시점을 찾고 있는 '창어 6호' 이미지. / NASA 중국이 내일 6월 2일 일요일 오전, 역사적인 달 착륙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달 탐사선 '창어 6호'는 인류 최초로 달의 남극 뒷면에서 토양을 채취해 지구로 돌아오는 미션을 갖고 있다. 미국의 우주미디어 스페이스닷컴에 따르면, 착륙할 장소와 시간을 물색해온 창어 6호가 미국시간 토요일 중에 착륙을 시도할 것이라는 것. 달 착륙 시간은 중국시간 오전8시, 한국시간 오전 9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창어 6호의 착륙 예정지는 폭 2500km, 깊이 8km인 달 남극 아이켄 분지 북동쪽에 있는 '아폴로 크레이터(Apollo crater)'다. 이 지역에서는 달 형성 초기인 40억년 전부터 20억년 전까지 소행성 충돌과 화산 폭발 사건이 반복적으로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지역은 5월 28일 태양이 떠오르면서 보름간의 낮 기간이 시작됐다. 창어 6호는 지난달 3일 발사돼 5일간의 비행을 마치고 5월 8일 달 궤도 진입에 성공했다. 중국의 달 탐사기획자들과 함께 작업해 온 미국 브라운대학 제임스 헤드 명예교수는 최근 미국 항공우주국 NASA 달 정찰 궤도선 프로젝트 관련 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