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 기지 구축과 화성 유인 탐사가 가시화되면서, 점점 긴 시간동안의 우주체류에 필수적인 우주식 개발이 중요해지고 있다. 그동안 우주식품들이 맛없고 단편적인 지적들이 있어온데다, 다양한 부류의 우주인들이 탄생할 경우를 대비해 '좀더 풍요로운 우주식품'의 개발이 필요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미국 항공우주국 NASA는 현지시간 8월 16일 금요일 오하이오주 콜럼버스의 네이션와이드 및 오하이오 4-H센터에서 '심우주식품(Deep Space Food) 챌린지' 심포지엄과 최종 우수식품 수상식을 진행하다고 밝혔다. 2019년 NASA와 CSA(캐나다 우주국)는 달과 화성을 포함한 우주에서 장기간 거주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식품 시스템을 개발하기 위한 다년간의 국제적 노력인 '딥 스페이스 푸드 챌린지'를 시작했다. 2021년 1단계 챌린지가 시작된 이후 32개국에서 온 300개 이상의 팀이 혁신적인 식품 시스템 디자인을 개발했다. 오는 16일 NASA는 최종 3단계 우승자를 발표하고 상금을 시상하는 등 그동안의 노력을 치하하게 된다. NASA는 이날 시상식 동안 150만 달러의 상금을 수여하게 된다. 3년 간의 이 대회 총상금은 300만 달러다. 이번 챌린지를 진행하는
우주항공청이 2일 우주항공 연구개발 관련 주요 임무를 이끌어갈 국장급 임무본부 인공위성부문장에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출신 김진희 박사가 채용됐으며 5일 근무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임무본부는 인공위성 부문을 포함해 4개 부문으로 구성되는데, 그동안 과장급에 해당하는 프로그램장만 임명됐을 뿐 국장급 부문장이 임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부문장은 아리랑 2호, 다목적 5호, 과학기술 3호 등의 위성 개발을 주도한 위성 분야 전문가라고 우주청은 소개했다. 우주청은 또 항공혁신부문장으로 미국 항공우주국(NASA) 근무 경험을 가진 전문가를 내정하고 미국 정부의 승인 절차를 진행 중이며, 우주수송부문장과 우주과학탐사부문장도 채용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주청은 지난 5월 27일 개청하면서 293명 정원 가운데 윤영빈 청장, 노경원 차장, 존 리 우주항공임무본부장을 포함해 110명만으로 출발했다. 2개월이 지난 현재 구성원은 140여명으로 늘었으며, 최근 민간 전문가 등을 대상으로 임기제 공무원 65명 선발 공고를 내는 등 계속 충원하는 중이다. 우주청은 연내 정원 90%를 채울 예정이며, 내년 초 학위과정을 마치는 인원을 대상으로 한 채용을 통해 마지막 10
지구에 대재앙이 닥칠 때를 대비한 현대판 '노아의 방주'인 스발바르 종조저장소(아래사진). 이제는 달에 종자를 보관하면 오히려 자연환경을 이용하기 때문에 효율적이라는 과학자들의 제안이 나왔다. / space.com 지구에는 약 800만 종의 생물이 살아가고 있는데, 그중 100만 종 이상의 동식물이 멸종위기에 처해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같은 자연적 멸종위기뿐 아니라 지구적 대재앙이 발생했을 때 살아남은 인류의 생존과 지구의 재생을 위해 식물의 씨앗을 보관하는 현대판 '노아의 방주' 종자보관소는 현재 북극점에서 1300km 떨어진 노르웨이령 스발바르 제도의 스피츠베르겐 섬에 건설된 종자저장소이다. 여기에는 곡물들의 씨앗이 주로 저장되어 있고, 놀랍게도 우리나라 경북 봉화군의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 있는 백두대간 글로벌 시드볼트에는 주로 야생식물 종자가 보관되고 있다. 유엔식량농업기구가 인정한 국제종자금고는 이 두 곳밖에 없다. 그런데, 달에 달기지를 짓고 인간거주 단지를 추진하는 시대를 맞아, 이같은 '노아의 방주'를 달에 짓자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수십억년에 걸쳐 형성된 달의 한랭지를 이용해, 지구의 멸종 위기에 처한 생물들의 냉동 생물 표본 저장소를
김정균 보령 대표(가운데)가 ASCEND '우주 탐사 영역에서 국제 협력의 중요성' 패널 토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보령 우주산업으로 발빠르게 진출하고 있는 제약기업 보령이 미국 우주산업 컨퍼런스에서 우주의학 분야와 글로벌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보령은 현지시간 7월 30일부터 8월 1일까지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미국 최대 우주산업 컨퍼런스 'ASCEND'에서 HIS(Humans In Space) 로드쇼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ASCEND는 세계 최대 항공우주기술학회인 AIAA(American Institute of Aeronautics and Astronautics)가 매년 주최하는 우주산업 컨퍼런스다. NASA, 보잉, 록히드마틴 등 세계 4000여명의 우주항공 산업 및 정책과 관련한 정부, 민간, 학계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보령은 글로벌 우주의학 생태계와 HIS 플랫폼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별도의 세션을 진행하고 홍보부스를 운영했다. HIS 세션에서는 미래 우주탐사에 있어 우주의학 분야가 갖는 중요성을 강조하고 올해까지의 HIS 챌린지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을 발표했다. 올해 HIS 챌린지 결선은 10월 밀라노에서 열리는 국제우주대회 IAC(Int
일본기업 아스트로스케일의 우주 쓰레기 탐사 위성이 11m 길이의 '쓰레기 로켓'을 돌면서 다각도로 촬영한 동영상이 공개됐다. / Astroscale 우주는 빈 공간이 아니다. 수많은 천체들이 있지만, 지구 근처에는 수많은 우주쓰레기들이 돌아다니고 있다. 유럽우주국 ESA에 따르면, 현재 10cm가 넘는 우주쓰레기 4만여개가 수백만 개의 작은 파편과 함께 지구 궤도를 돌고 있다. 빠르게 이동하는 우주쓰레기는 작동 중인 위성과 국제우주정거장에 위험을 초래하고, 별 관측을 방해하는 등 우주공해가 되고 있기 때문에 전세계 우주기관들은 우주쓰레기를 제거하기 위한 해결책을 찾기위해 노력하고 있다. 최근 일본에서는 실제적으로 우주쓰레기를 제거하는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일본 우주탐사 기업 '아스트로스케일(Astroscale)'의 '우주쓰레기 탐사 위성'이 우주에 떠다니는 버려진 로켓을 근거리에서 촬영해 공개했다. 미국 우주매체 스페이스닷컴도 함께 공개한 해당 영상은 길이 약 11m의 쓰레기 로켓을 약 50m 정도의 가까운 거리에서 다양한 각도로 촬영한 것이다. 버려진 로켓에 큰 손상이 없는 것처럼 보인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은 지난 7월 15일과 16일에 촬영됐다
우주청이 하반기 공무원 65명 선발에 들어갔다. / 우주청 우주항공청이 올해 하반기 5급 이하 임기제 공무원 65명을 선발한다. 올해 연말까지 총원 293명 중 90%를 채우는 것이 목표이고, 나머지 10%는 내년에 졸업하는 대학·대학원생 등을 대상으로 채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경남 사천에 있는 우주청은 31일 우주항공 분야 전문가 채용을 위한 선임연구원(5급) 및 연구원(6·7급, 연구사) 경력 경쟁채용 절차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번 채용에서 선발하는 우주청 직원은 31개 직위 65명으로 선임연구원 25명, 연구원 6급 33명, 7급 6명, 연구사 1명이다. 직원들은 우주수송, 인공위성, 우주과학탐사, 항공혁신 분야 프로젝트 설계와 관리, 연구개발 과제 선정과 평가, 정책기획, 국제협력, 홍보 등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우주청 임기제 공무원은 임용과 보수, 파견, 겸직 등 특례가 적용되며 선임연구원은 8000만~1억1000만 원, 6급 연구원은 7000만~1억 원, 5급 연구원은 6000만~9000만 원 수준 보수를 받는다.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경우에는 보수 기준 상한도 받을 수 있다. 우주청 관계자는 "이번 채용 등을 통해 하반기까지 정원의 90%를 채
스페이스X는 최근 5차 시험발사를 앞둔 스타십의 상단부 엔진 시험가동에 성공했다. / spaceX 지상 최대의 로켓, 스타십의 다섯번째 시험비행이 다가오고 있다. 이를 위해 스페이스X는 몇 주 앞으로 다가온 시험발사를 준비하면서 새로 만든 스타십 우주선의 엔진을 성공적으로 가동시켰다. 미국 항공우주국 NASA와 스페이스X, 스페이스닷컴에 따르면, 미국시간 26일 텍사스주 남부 브라운스빌 인근 스타베이스 시설에서 열린 165피트(50m)짜리 스타십 상부 우주선 부분의 엔진에서 고정시동 실험이 진행됐다. 스페이스X는 28일 소셜미디어 X에 올린 사진과 동영상을 통해 이 사실을 공개했다. 우주선이 발사대나 테스트 패드에 고정된 상태에서 엔진이 잠시 점화되는 고정시동은 일반적으로 진행되는 발사 전 단계의 시험. 이제 스페이스X는 실제로 스타십 5차 시험비행 준비의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다. 정확히 언제 5차 발사가 이뤄질지는 불확실하다. 7월 5일, 스페이스X의 설립자이자 CEO인 엘론 머스크는 "스타십이 4주 후 다시 비행할 것"이라고 말했는데, 이것은 다가오는 금요일(8월 2일)이나 그 즈음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뜻이 된다. 스페이스X 안팎의 소식에 따르면, 8월
태양 활동이 극도로 강력해져 '지자기 폭풍'이 예상된다고 미국 우주기상예측센터가 '주의보'를 발령했다. / 국가기상위성센터 올 여름, 강한 태양 활동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 우주기상예측센터(SWPC)가 현지시간 30일 '지자기 폭풍(geomagnetic storm) 주의보'를 발령했다. G3 단계의 경고다. 국가기상위성센터에 따르면, G3단계 '주의보'는 G4부터의 '경보'보다는 약하지만, 위성궤도 오차가 증가하고, 위성 통신 신호가 줄어드는 등 피해가 발생할 수도 있다. 미국 우주매체 스페이스닷컴에 따르면, 예측된 G3 조건에 도달하면 중위도 50° 부근에서 오로라가 관측될 수 있다. NOAA SPWC에 따르면 이 정도 규모의 이전 '지자기 폭풍'은 일리노이와 오리건만큼 남쪽의 지역에서 오로라를 목격한 바 있다. 이번 지자기 폭풍은 지난 주말 태양으로부터 방출된 강력한 M급 태양 플레어들로, 이 플레어들은 코로나 질량 방출 (CME)이라고 알려진 플라즈마와 자기장 기둥들을 방출했다. 지구는 딱 그 발사 선상에 있다. 스페이스웨더닷컴에 따르면, CME의 지구 도착 시점은 7월 30일부터 8월 1일까지로 예상되지만, 정확한 시기에
우주청 존리 우주항공임무본부장이 KAI를 방문해 우주 관련 의견을 청취했다. / 연합뉴스 우주항공청(청장 윤영빈)은 존리 우주항공임무본부장이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천 사업장을 방문해 근무 현장을 둘러보고 우주·항공 산업 관련 기업 의견을 청취했다고 29일 밝혔다. KAI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항공우주 체계종합업체로서 KT-1 기본훈련기, T-50 고등훈련기, KF-21 전투기, 수리온 기동헬기, 소형무장헬기 등 항공기 개발뿐만 아니라 다목적실용위성, 정지궤도복합위성, 차세대중형위성 등 우주 사업에서도 뛰어난 성과를 거두고 있다. 또한 KAI는 보잉, 에어버스와 협력하여 항공기 정비와 구조물 제작 사업도 진행 중이다. 이날 존 리 본부장은 개발자들을 격려하며, 우리나라가 글로벌 우주항공산업을 선도하는 퍼스트 무버로 도약하기 위해 현장 개발자의 진솔한 의견을 청취했다. 존 리 본부장은 "우주에서의 검증 이력을 확보함으로써 해외와 경쟁할 수 있는 제품 개발에 필요한 사업체의 현실적인 의견 전달이 중요하다"며 "이와 같은 논의와 협력을 통해 우리나라 우주항공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KAI는 2024년
경남 사천시는 우주항공 채용박람회에 참가할 기업을 모집하고 있다. / 사천시 경남 사천시는 '2024년 사천시 우주항공특화 채용박람회'에 참가할 기업을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 박람회는 오는 9월 21일 사천체육관에서 열릴 예정이며 항공산업 관련 기업과 취업 준비생을 대상으로 한다.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은 8월 9일까지 시청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신청서를 받아 이메일, 팩스 등으로 제출하거나 전화(055-831-3081)로 신청하면 된다. 이 박람회는 2021년까지 '경남 서부권 채용박람회'라는 명칭으로 서부 경남 8개 시·군이 공동 주관하다 2022년부터는 사천시에서 단독으로 개최해오고 있다. 박람회에서는 기업 인사 담당자가 현장 면접을 진행하는 기업 채용관과 취업 역량 강화를 위한 취업 컨설팅, 유관기관 정책 홍보관 등도 마련될 예정이다. 박동식 사천시장은 "이번 행사에 우수 기업이 많이 참여해 지역 인력난 해소와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