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가 제주 해상에서 발사한 '블루웨일0.1'. /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 홈페이지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가 6월말 제주 해상에서 우주 발사체를 발사한다. 7일 제주도에 따르면 민간 우주산업 스타트업인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는 이달 말 제주시 한경면 용수리 마을 인근 해상에서 준궤도 발사체 '블루웨일0.4(BW0.4v3)'를 쏘아 올릴 예정이다. 발사는 바지선 형태의 해상 발사장에서 이뤄진다. 이 발사체는 액체 메탄을 연료로 쓰며 인공위성을 탑재할 수 있는 2단 추진체다.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는 발사체와 발사지원 시스템을 점검하고 향후 본격적으로 민간 발사 서비스를 제주에서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에는 발사체를 시험하기 위한 것으로 인공위성을 탑재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도는 이번 발사를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주항공청과 협의하고 있고 도내 유관기관인 제주지방항공청, 제주해양경찰청, 제주전파관리소 등과 협조체계를 구축했다. 또 관련 부처와 협력해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학계 전문가들과 기술 자문회의를 진행하고 다각도 기술적 검증을 통해 성공적인 해상 발사가 되도록 준비하고 있다.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는 2021년 제주시 한경면 용수리 해안가에서 과학로켓
2008년 국제우주정거장 안에서 유영으로 이동하고 있는 러시아의 우주비행사 올렉 코노넨코. / NASA '우주에서 보낸 1000일.' 한 러시아 우주비행사가 이 놀라운 기록을 달성했다. 우주에서 1000일을 거주한 최초의 인간이 되었다. 59세의 올렉 코노넨코(Oleg Kononenko). 그는 2008년부터 국제우주정거장(ISS)을 다섯 번이나 오간 끝에 러시아 현지시간 6월 5일 역사적인 기록을 세웠다. 각종 우주매체와 외신들이 일제히 보도한 바에 따르면, 올해 2월부터 누적 우주 체류시간 세계 기록을 경신 중인 코노넨코가 6월 5일 1000일을 넘어섰다. "모스크바 시간 5일 00:00:20 현재 국제우주정거장 ISS의 우리 우주비행사 올렉 코노넨코가 세계 최초로 총 우주비행 기간 1000일 기록을 세웠다." 러시아 연방우주공사(Roscosmos)는 이렇게 희소식을 전했다. 투르크메니스탄 출생인 코노넨코의 현재 ISS 여행은 지난해 9월 15일부터 시작됐다. 소유즈 MS-24 우주선의 동승자는 러시아인 동료 니콜라이 처브와 미국 항공우주국 NASA 우주비행사 로럴 오하라. 코노넨코는 지난 2월 4일 878일 이상을 체류해 우주 누적 시간 기록을 경신했다
KAI 강구영 사장(왼쪽)과 공군사관학교 교장 공승배 소장이 상호협력 합의서를 체결했다. / KAI 한국항공우주산업 KAI는 공군사관학교와 함께 미래 항공우주전력 개발을 위한 기술 협력과 학술 정보를 교류하고, 공동 인재 양성에 나선다. KAI는 6월 5일 충북 청주시 공군사관학교에서 공군사관학교와 '미래 국방분야 공동연구 및 인적자원 상호교류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번 합의서를 기반으로 미래 첨단 항공무기체계 개발·운영을 위한 공동연구를 추진하고, 공군전력의 미래 발전 발전 방향을 논의할 계획이다. 양 기관은 인재 양성을 위해 공군사관학교 교수진과 KAI 국산 항공기 개발 현장의 엔지니어 간 인적 교류를 확대하고, 국내 학술 활동을 공동으로 추진하는 등 교류를 확대할 예정이다. 국산 미래 항공 무기체계 사용자인 사관생도들의 의견을 개발 현장에 반영하고, 미래기술에 대한 이해도를 높임으로써 선순환 구조 형성이 기대된다. 또한 KAI는 올해부터 공군사관학교와 KAIST 주관으로 운영 중인 '미래항공우주 학술대회'를 통해 사관생도와 대학생들의 항공우주 연구 활성화를 지원한다. 강구영 KAI 사장은 "KAI의 항공기 개발 경험과 공군사관학교
KAI와 이노스페이스는 '우주발사 서비스 사업화를 위한 워킹그룹 착수회의'를 3일 열었다. / KAI 한국항공우주산업 KAI는 3일 우주발사체 스타트업 이노스페이스와 '우주발사 서비스 사업화를 위한 워킹그룹 착수 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두 회사는 지난해 12월 우주 시장 개척에 전략적 협력을 추진하는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맺은 뒤 이날 첫 위킹그룹 회의를 열었다. 양사는 매달 워킹그룹 회의를 열어 사업화할 수 있는 우주발사 서비스 사업모델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했다. 구체적으로 재사용 우주발사체와 공중발사체 등 경제성 높은 서비스의 핵심기술을 개발하고 사업화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2017년 설립된 이노스페이스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하이브리드 로켓 독자 기술을 보유한 회사로, 작년 3월 시험발사체 '한빛-TLV' 시험발사에 성공한 바 있다. 이창한 KAI 우주사업연구 실장은 "글로벌 우주시장에서 경쟁하기 위해서는 경제성 기반의 사업성 높은 우주발사체 기술과 플랫폼 확보가 시급하다"며 "이노스페이스와 맺은 전략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글로벌 우주기업들과 협력을 확대해 민간 주도의 우주경제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우주경제의 선두기업을 자임하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활약이 돋보인 한해를 보내고 있는 한화그룹이 올해 미국 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타임100, 가장 영향력 있는 기업’에 선정되었다. 한화그룹은 이 부문에 최초로 선정됨과 동시에 국내기업 중 유일하게 포함되는 겹경사를 맞았다. 타임은 미국시간 30일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대 기업’을 공개했다. 타임은 기업이 제출한 평가자료를 바탕으로 기고자, 특파원, 외부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하고 에디터들이 주요 평가항목에 따라 100대 기업을 선정한다. 타임은 “한화그룹은 방산사업 수출 활성화로 2023년도 시장가치가 78억 달러를 넘어설 정도로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을 뿐만 아니라 태양광, 풍력, 청정 수소 기술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 또한 발전시키고 있다"면서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세계에 지속가능한 공급망 구축을 선도해 나가고 있다”고 선정이유를 밝혔다. 한화그룹은 이번 결과로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OpenAI, 엔비디아 등 글로벌 톱 티어 기업들과 동등한 수준의 글로벌 트렌드를 이끌어가고 있음을 인정받았다. 한화그룹은 한화오션 인수 후 친환경 기술의 개발, 인증 및 실증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작년 9
27일 개청한 우주항공청의 윤영빈 초대청장은 공식 첫 출근에서 우주강국의 꿈을 밝혔다. / 우주항공청 우주항공청이 27일 공식 출범했다. 윤영빈 초대 우주항공청장은 "우리나라를 진정한 우주기술 강국으로 끌어올리겠다"고 일성을 밝혔다. 윤 청장은 이날 우주항공청 직원들로부터 꽃다발과 함께 환영을 받으며 경남 사천의 우주항공청 청사로 첫 출근해 "수많은 우주 항공인들이 염원해 온 우주항공청이 드디어 개청하게 되어 기쁘며 설렘과 동시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우주항공청 설립이 민간 주도의 우주산업 생태계 조성을 통해 우리나라를 본격적인 우주경제 강국으로 이끄는 중요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청장은 이날 오전 우주항공청 청사 1층에서 열린 '개청기념 직원조회' 인사에서는 "개개인의 능력과 역량이 최대한 잘 발휘될 수 있도록 적시·적소에 역할을 부여하고 각자의 전문성이 확실한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오케스트라 지휘자와 같은 역할을 잘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앞으로 우리 우주항공청이 해야 할 일은 도전과 성취의 연속일 것"이라며 "진정한 우주기술 강국이 되기 위해서는 보다 적극적이고 집중적인 노력이 필요한 바 우리나라의 우주항공 발전을
이달초 아틀라스5 로켓에 실려 발사 대기 중인 보잉사의 ‘스타라이너 캡슐’ / NASA 보잉이 또 우주선 발사를 연기했다. 스페이스X는 팰컨9 로켓을 연이어 쏘아올리면서 '스타십' 4차 시험비행을 앞두고 있는가 하면, 블루 오리진이 성공적으로 유인 우주여행을 끝낸 시점, 보잉은 첫 승무원 시험비행(CFT) 발사를 연기했다고 밝히는 처지가 됐다. 미국 시간으로 5월 6일에서 17일로, 다시 21일로, 또다시 25일로... 미국의 항공기 제작업체 보잉사의 첫 승무원시험비행이 계속 연기되면서 발사 일정이 세번째로 수정된 것이다. 직전 발사 연기 때 나왔던 우주선 서비스모듈의 헬륨 누출 문제가 완전히 해결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스페이스X와 블루 오리진을 의식할 수밖에 없는 보잉의 '스타라이너'는 갈 길이 바빠졌다. 미국 항공우주국 NASA는 지난 17일 "우주선 스타라이너 내 헬륨 가압 시스템의 누출에 대한 작업을 계속하기 위해 5월 21일로 예정됐던 CFT 임무를 5월 25일 동부시간 오후 3시 9분으로 늦춘다"고 발표했다. 스타라이너와 아틀라스 5호 로켓은 현재 플로리다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의 수직통합시설(VIF)에서 대기 중이다. 이번 발표는 5월 17
민간 관측위성을 국내 최초로 쏘아올린 한화시스템이 블루오리진, 아마존 등에서 위성·통신 등 우주 분야를 연구해온 김종진 씨(51)를 자사 우주연구소 부소장(전무, 사진)으로 영입했다. 한화시스템이 위성 연구·개발(R&D)에 속도를 내겠다는 취지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시스템은 지난 3월 우주연구소 내 부소장 직책을 처음 만들고, 김씨를 선임했다. 우주연구소는 초소형 위성체계, 위성 탑재체, 특수 목적 위성 등을 연구·개발하는 조직이다. 한화시스템은 8개 연구소 및 개발센터를 운영 중인데, 우주연구소에만 부소장이 있다. 김 부소장은 LG그룹, 삼성전자 등에서 무선통신 분야에 근무했다. 이후 미국 우주탐사 기업인 블루 오리진, 아마존의 우주 인터넷 사업인 ‘카이퍼 프로젝트’에서 연구개발을 맡았다. 한화시스템에 합류하기 직전엔 미국 우주·통신서비스 벤처기업인 AST스페이스모바일에서 저궤도위성, 위성 송수신 시스템 설계팀장을 역임했다. 한화시스템 관계자는 “김 부소장은 글로벌 위성 기업을 거치며 위성 탑재체 개발 및 운용 경험을 보유한 인재”라며 “우주 사업의 로드맵, 기술 개발 방향, 글로벌 시장 진출 방안 등에 대해 역량을 보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NASA가 공개한 새 최고인공지능책임자 데이비드 살바니니. / NASA 인공지능 AI의 발전이 급속도로 진행되면서 우주산업에서도 빼놓을 수 없는 요소로 부각되는 가운데, NASA가 첫 인공지능 담당 최고 책임자를 선정했다. 최고인공지능책임자 CAIO(Chief AI Officer)다. 미국 항공우주국 NASA의 첫 CAIO는 최고 데이터 책임자 CDO로 일하고 있는 데이비드 살바니니(David Salvagnini)다. NASA는 그의 임무가 확장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빌 넬슨 NASA 국장은 미국시간 13일 임명 사실을 발표하면서 "인공지능은 수십 년간 NASA에서 안전하게 사용돼 왔으며, 이 기술이 확대되면서 발전속도를 높일 수 있다"면서 "이 새로운 역할에서 데이비드 살바니니는 모든 인류에게 이익이 되도록 우주와 지구에서 우리가 책임감을 갖고 AI를 사용할 수 있도록 NASA를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NASA는 다양한 목적을 위해 AI 기술을 활용해오고 있다. NASA는 우주 탐사는 물론이고, 지구 온난화의 환경적인 영향과 그것들을 완화하는 방법에 대해 더 잘 이해하도록 하는 발전된 기후 모델링 작업에도 AI를 사용하고 있다. 살바니니 CAIO는 취임성
세번째 시험발사(아래 사진)까지 마친 스타십의 네번째 시험발사가 6월중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 spaceX 지상 최대의 우주선 스타십(Starship)이 6월 중 네번째 시험발사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일론 머스크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달·화성 탐사를 목표를 개발 중인 우주선 스타십의 네번째 지구궤도 시험비행을 내달 중 시도할 것이라고 소셜미디어 X에서 밝혔다. 머스크는 화성으로 인류가 이주할 수 있게 한다는 목표로 스타십을 개발해 왔다. 이 우주선은 길이 50m, 직경 9m로 내부에 150t까지 적재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으며, 이 우주선을 쏘아 올리는 역대 최대 로켓 슈퍼헤비(길이 71m)와 합체하면 발사체의 총길이는 121m에 달한다. 일론 머스크는 미국시간 11일 소셜미디어 X에 "스타십이 우주비행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는 글을 사진과 함께 올렸다. 여기에 한 X 이용자가 네번째 시험비행이 언제냐고 물었고, 머스크는 "아마도 3∼5주 뒤"라며 "목표는 스타십이 최대 가열점을 지나거나 적어도 지난번보다는 멀리 가는 것"이라고 답했다. 스타십은 지난 3월 14일 시도된 세번째 지구궤도 시험비행에서 48분여간 비행하며 궤도에 도달하는 데는 성공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