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차 시험발사를 앞두고 완전 조립된 슈퍼 헤비 부스터와 스타십 상단 단계. / SpaceX 슈퍼 헤비 부스터가 발사대의 기계 팔에 포획되는 일러스트. / SpaceX 스페이스X의 세계 최강 발사체인 '스타십(Starship)'의 다섯번째 시험 비행이 빠르면 10월 13일(현지시간) 발사될 수 있다고 스페이스X와 미국 우주과학 미디어들이 전했다. 10월 중 스타십 발사 계획은 당초 예상보다 한 달 가까이 빠른 것이어서 관심을 끈다. 관건은 미 연방항공청(FAA)의 발사 승인 여부다. FAA가 비행 계획을 검토 중인 가운데 스페이스X 내부에서는 발사 허가가 빨라질 수 있다는 낙관론이 퍼지고 있다. FAA의 당초 입장은 11월 말 이전에는 스타십의 다음 시험 비행에 대한 상업용 발사 허가 여부를 결정하지 않겠다는 것이었다. 발사 창은 텍사스주 남부 스페이스X의 스타베이스 발사장에서 10월 13일 동부표준시간 오전 8시(한국시간 오후 9시)에 열린다. 스페이스X는 다섯번째 스타십 시험 비행에서 재사용 가능성을 높이는 게 주요 목표다. 랩터 엔진(Raptor engines)을 장착한 슈퍼 헤비 부스터를 발사 장소로 첫 반환하고 발사대 타워에서 로봇팔로 공중 포획하며,
한국과학기술총연합회는 한양대 ERICA에서 'SSP25' 운영에 대해 협의했다. / 과총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는 7일 한양대 ERICA를 방문해 백동현 부총장 및 처장단과의 간담회를 통해 '2025년 우주연구 프로그램(SSP25)' 개최를 협의하고, 미래 우주연구의 비전을 제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협의는 한국 우주연구의 지속적인 발전과 혁신을 위한 과총과 한양대 ERICA가 협력하는 중요한 출발점으로, 한국이 국제 우주 연구와 교육 분야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기 위한 공동 목표를 공유하고 이를 널리 알리고자 마련됐다. SSP25는 전 세계의 차세대 우주 전문가들이 한양대 ERICA에서 8주간의 집중 교육과 연구를 통해 우주 산업 혁신과 글로벌 협력을 도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한양대 ERICA는 한국의 대표적인 연구 중심 대학으로, 첨단 연구 인프라와 우수한 인재들이 SSP25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 한양대 ERICA가 SSP25 개최지로 선정된 이유는 그동안 축적해온 학문적 성과와 학·연·산 클러스터를 통한 강력한 협력 네트워크 덕분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우주 토목 분야를 집중 육성하여 국제적 우주 개발에
"우주항공청은 개청 이후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인재 및 예산 확보, 국제협력 등에서 소기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뉴스페이스 시대에 걸맞는 민간 주도의 우주항공 산업 생태계를 완성해 나가겠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 8일 출석한 윤영빈 우주항공청 청장은 이같이 인사말을 했다. 이를 위해 우주항공청의 예산 및 전문인력 규모도 꾸준히 키워나가고 있다는 설명. 지난 5월 우주항공청이 출범한 이후 R&D(연구개발)를 주도하는 임무본부에는 석·박사급 연구원이 과반을 차지하는 등 전문인력 비중을 높였고, 내년도 우주항공청 예산도 약 27% 확대했다. 윤 청장에 따르면 현재 우주항공청은 인력 168명을 확보했으며, 임무본부의 경우에는 박사 43%, 석사 35%로 일반 부처 대비 월등히 높은 비중의 전문인력을 채용했다. 예산 또한 올해 7598억원에서 내년도 9649억원으로 27% 이상 확대될 예정이다. 또한 우주항공청 출범 이후 COSPAR(국제우주연구위원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등 국제협력 입지도 강화해왔다. 미 항공우주국(NASA)와의 태양 코로나그래프(CODEX) 공동 개발 완료, 우주항공 활동 협력 공동성명서 체결 등도 이뤄졌다. 윤
균사체 건축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균사체, 정원 쓰레기, 나무 조각을 사용해 생산된 벽돌. / NASA 달에 '균사체(버섯) 벽돌'로 집을 짓는다? 공상 과학 소설 속 이야기처럼 들리는 미래의 달 집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미국 항공우주국 NASA가 2028년까지 달에 보낼 버섯 벽돌용 균사 구조물을 개발하고 있기 때문. 이 같은 혁신적인 프로젝트는 달의 극한 환경에서도 지속 가능한 거주지에 대한 새로운 접근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NASA는 달과 화성에서 균사체 벽돌(mycelium bricks)을 사용해 집을 '키우는' 개념을 연구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NASA '에임스(Ames)연구센터'의 린 로스차일드 팀이 '지구 밖 진균 구조(Mycotecture Off Planet)'라는 이름으로 진행 중이다. 팀은 최근 NASA의 NIAC(나사혁신고급개념) 프로그램을 통해 200만 달러(약 27억원)를 지원받았다. 마이코텍처(Mycotecture, myco-architecture)는 균사체(버섯의 뿌리 구조)를 이용해 건축 자재를 만드는 혁신적인 건축 기술이다. 균사체를 정원 쓰레기, 나무 조각과 같은 재료와 결합하여 벽돌이나 구조물을 제작한다. 이러한 재
제3 판교테크노밸리 조감도. / 경기도 경기도와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제3 판교 테크노밸리를 첨단산업 분야의 새로운 기술 혁신 거점으로 조성하기 위해 선도(앵커)기업 유치 공모를 진행한 결과, 우주항공, 반도체, 바이오, 배터리, 모빌리티, 인공지능(AI) 등 20개의 첨단기업이 참여했다. 공모는 9월 27일부터 10월 7일까지 진행됐다. 8일 경기도에 따르면 제3 판교테크노밸리는 ‘성남금토 공공주택지구’ 내 7만3000㎡ 부지에 연면적 50만㎡ 규모로 사업비 1조7000억 원을 들여 조성하는 민.관 통합지식산업센터로 2025년말 착공 예정이다. 공모 대상 자족시설용지는 1-4번(6168㎡)과 3번(5696㎡) 용지다. 이번 공모 결과, 팹리스 등 반도체 분야에는 DB하이텍, 엑시콘, 에이디테크놀로지, 에이직랜드, ㈜와이씨, 켐트로닉스, 넥스틴, 나인테크 등 8개 기업, 정보통신 등 IT 분야에는 ㈜윈스, ㈜안랩, 에이텍, 한국정보인증 등 4개 기업, 우주항공 분야에는 인텔리안테크놀로지, 바이오 분야에는 메디쏠라, 원텍 등 2개 기업, AI, 로봇, 5G, 모빌리티, 영상콘텐츠 등 기타 분야에는 와이즈넛, 로봇앤드디자인, 파트론, KGM, 키다리스튜디오
한국천문연구원이 11월 2일 대전 본원에서 전국 중고등학교 천문동아리 약 120명 대상으로 ‘2024 학생천체관측축제’를 연다. 학생천체관측축제는 천문우주 과학자를 꿈꾸는 청소년들이 천체관측 능력을 높이고, 천문 동아리 활동을 활성화하도록 연구현장 체험과 천체관측 기회를 제공하는 축제다. 참가팀은 우주환경감시실, 우주물체감시실, 탐사과학운영실, KVN 관측실 등 천문연 연구현장을 방문하고 연구자들과 우주탐사와 최신 천문학 주제로 질의응답 시간을 갖는다. 이후 스마트폰 천체촬영법, 심우주 관측 방법, 생활 속 천문우주 과학 간담회, 야간 천체관측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천문연 관계자는 “이번 축제는 학교별 동아리 1팀(학생 3명, 인솔교사 1명)으로 10월 18일까지 온라인으로 접수를 받을 예정”이라며 “축제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천문연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고 말했다.
제임스웹우주망원경의 근적외선 카메라(NIRcam)가 포착한 은하단 G165의 초신성 ‘호프’ 이미지(오른쪽). / NASA, ESA, CSA, STScI 중력 렌즈 현상을 보여주는 일러스트. / NASA, ESA & L. Calçada "시간 왜곡 초신성을 만난 제임스웹 우주망원경(JWST)이 우주 규칙을 다시 쓰다." 독특한 초신성(supernova)의 발견을 알리는 외신의 제목이 우주 애호가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허블 상수(Hubble constant, 우주의 팽창 속도)를 측정하는 데 도움을 준 특이한 초신성 'H0pe(호프)'가 발견됐다고 스페이스닷컴 등이 보도했다. 새로운 초신성의 등장을 포착한 JWST의 근적외선 카메라(NIRcam) 데이터를 바탕으로 연구 논문도 발표되고 있다. H0pe(호프)는 허블 상수를 가리키는 ‘H0’와 'hope(희망)'의 조어. H0pe에는 이 초신성을 관측함으로써 허블 상수를 측정할 수 있다는 희망이 담겨 있다. 허블 상수는 은하가 지구에서 멀어지는 속도가 그 은하까지의 거리와 비례한다는 허블-르메트르 법칙에 기반한다. 현재 가장 널리 받아들여지는 값은 약 70km/s/Mpc. 즉, 1메가파섹(Mpc)
소행성 디모르포스로 떠나는 ‘헤라’ 탐사선 상상도. 좌측 하단은 팰컨9 상단부. / ESA 미국에 이어 유럽도 첫 행성(지구) 방어 임무에 발을 내딛는다. 벌써부터 "지구는 외계 위협으로부터 자체 방어할 수 있는 능력에 점점 더 가까워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미국은 2022년 9월 26일 행성 방어 임무 첫발을 뗐다. 미 항공우주국 NASA가 지구에 잠재적 위협이 되는 소행성을 충돌해 궤도를 바꾸려 우주선을 발사한 것. 소행성 디디모스(Didymos) 주위를 도는 디모르포스(Dimorphos)를 타격해 궤도 주기를 약 32분 단축시켰다. 첫 임무에서 소행성의 궤도를 성공적으로 변경한 우주선의 이름은 '다트(DART, 쌍소행성 궤도수정 시험)'다. 이번에는 유럽우주국(ESA)이 '헤라(Hera)' 탐사선을 소행성 디모르포스를 향해 발사할 예정이라고 ESA와 스페이스닷컴 등이 전했다. 헤라를 우주로 실어나를 로켓은 스페이스X의 팰컨9이다. 헤라 임무는 미국 동부시간 10월 7일 오전 10시 52분(한국시간 7일 오후 11시 52분) 발사될 예정이다. 발사 장소는 플로리다의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군 기지. 발사창은 10월 27일까지 열려 있다. ESA는 "NA
제주도는 2024 제주 글로벌 미래항공우주 컨페스타를 '하늘에서 우주까지, 미래항공우주산업의 선도 도시 제주'를 주제로 10월 8~9일 이틀간 라마다 프라자 제주호텔에서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2024 제주 글로벌 미래항공우주 컨페스타는 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제주테크노파크, 제주연구원, 제주드론산업협회가 공동으로 주관한다. 이번 행사는 국내외 드론, 도심항공교통(UAM), 우주산업 전문가, 기업가들이 참여해 미래항공우주 산업의 최신 동향을 공유하고, 도민들에게 관련 분야의 전시 및 체험을 제공한다. 행사 첫날인 8일은 '인더스트리 데이(Industry Day)'로 진행된다. 오전에는 우주산업, 오후에는 드론과 도심항공교통(UAM) 분야 전문가들의 강연이 이어진다. 이후 개막식과 기조연설이 마련되며, 저녁에는 제주종합경기장 주경기장에서 화려한 공연 및 드론라이트쇼가 펼쳐진다. 행사 둘쨋날인 9일 '퍼블릭 데이(Public Day)'에는 휴일을 맞아 우주분야 유명 크리에이터 '궤도'와 '항성', 도심항공교통(UAM)·드론분야 투자 전문가(NH 투자증권 이재광 수석)의 강연 및 체험이 예정돼 있다. 강연은 누리집에서 사전 접수 중이며 온라인 접수 외 현장에서
목성의 위성 유로파를 탐사할 무인 탐사선 '유로파 클리퍼'의 컨셉 이미지. / NASA 목성의 위성 유로파에 생명체가 살 수 있는지 조사할 미 항공우주국 NASA의 무인 탐사선 '유로파 클리퍼(Europa Clipper)'가 다음 주에 발사된다. NASA와 스페이스닷컴에 따르면 유로파 클리퍼는 미 동부시간 10일 낮 12시 30분(한국시간 11일 오전 1시 31분)에 플로리다주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스페이스X의 팰컨 헤비 로켓에 실려 발사될 예정이다. 이 우주선의 임무는 유로파가 생명체가 살기에 적합한 조건을 갖췄는지 판단할 정밀 탐사를 진행하는 것이다. 지구를 떠난 이후 5년 반 동안 약 29억㎞를 이동해 2030년 4월 목성 궤도에 진입한 뒤 유로파 주변을 근접 비행하며 유로파의 환경을 샅샅이 조사할 예정이다. 유로파에 가장 가까이 갈 수 있는 거리인 표면 위 25km 고도에서 50회 가까이 주위를 돌며 계속 다른 위치로 날아가 위성의 거의 전체를 스캔한다는 목표다. 이 우주선에는 유로파 표면과 얇은 대기의 고해상도 이미지를 촬영해 지도로 생성할 카메라와 분광기, 얼음 투과 레이더, 바다와 그 아래의 깊은 내부에 대한 단서를 찾기 위한 자력계와 중력 측정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