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문연이 개발에 참여한 우주망원경 스피어엑스의 발사가 또다시 하루 연기됐다. / NASA, Caltech 미국 항공우주국 NASA와 한국천문연구원(천문연)이 공동 개발한 우주망원경 '스피어엑스(SPHEREx)'의 발사가 또 미뤄졌다. 이번엔 기상 악화 때문. 오늘 오후 12시 10분 예정이던 발사는 내일 12일 12시 10분으로 미뤄졌다. 무려 8번째 연기다. 우주항공청은 한국시간 11일 낮 12시 10분(미국 태평양표준시 10일 오후 8시 10분) 미국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우주군기지에서 스피어엑스가 스페이스X의 팰컨9에 실려 발사될 예정이었으나 악천후로 인해 발사를 40여분 앞두고 취소됐다고 밝혔다. 스피어엑스를 싣고 우주로 전달할 팰컨9 로켓에는 NASA의 태양 관측 임무를 수행하는 펀치(PUNCH) 위성도 함께 실려 있다. 천문연 관계자는 "현재 발사장 주변 하늘에 구름이 잔뜩 끼어있다"면서 "내일 날씨가 나아져 발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일론 머스크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는 소셜미디어 X에 "발사장의 악천후와 NASA 우주선 중 하나의 문제로 인해 오늘 밤 미션을 포기했다"면서 "다음 발사 기회는 11일 오후 8시 10분 PT"라
66년 동안 미국의 우주정책을 이끌어온 NASA는 시대에 따라 예산이 감축됐다 복원되는 등 우여곡절을 겪어왔다. / NASA 국가조직 축소, 효율성 제고에 나선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드디어 항공우주국 NASA에도 칼을 들이댔다. 영향을 받은 인원은 20명에 불과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조직축소의 방향성을 짐작할 수 있는 부서들이 포함돼 있다. 이들 해당부서를 보면, 트럼프 행정부가 추구하는 방향과 그 실행의 방향을 짐작할 수 있다. NASA는 현지시간 10일 성명을 통해, '기술·정책·전략실'은 폐지되며, '수석 과학자실'과 '다양성, 형평성, 포용성(DEI)부' 및 'DEI 현장 부서'들도 폐쇄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NASA는 성명에서 "인력을 최적화하고 행정명령에 따라 NASA는 RIF로 알려진 인력 감축을 위한 단계적 접근 방식을 시작했다"면서 "소수의 개인이 월요일에 NASA의 RIF에 속해 있다는 통보를 받았다. 해당 직원이 동의할 경우, 그 절차가 곧바로 진행된다"고 말했다. 스페이스닷컴을 비롯한 현지언론들에 따르면, 이 명령은 관리예산실장, 법무장관, 인사관리국(OPM) 국장에게 "불법 DEI 및 '다양성, 형평성, 포용성 및 접근성(DE
스피어엑스가 우주에서 하늘을 관측하는 장면 상상도. / 천문연 일곱차례나 발사 일정이 연기되면서, 발사에 회의감이 커지던 한국-미국 공동개발 우주망원경 스피어엑스(SPHEREx)의 발사가 한국시간 11일 진행된다. 현지에 머물고 있는 국내 연구자들은 발사 최종 준비를 마치고 대기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피어엑스와 펀치(PUNCH) 태양 탐사선을 탑재하고 발사될 팰컨9 로켓을 제작-발사하는 스페이스X는 "태평양 시간(PT) 10일 오후 8시 10분에 발사하는 것으로 타임테이블이 설정됐다. 만약 상황이 여의치 않으면 다음날인 11일 같은 시간에 발사될 것이다"라고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한국에서도 스피어엑스 개발에 동참한 한국천문연구원과 우주항공청 등은 "당초 한국시간 2월 28일 오후 12시 10분 발사 예정이었던 스피어엑스는 발사체와 현지 기상 사정 등을 이유로 발사 일정이 일곱차례 변경돼 11일 낮 12시 10분에 발사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스페이스X에 따르면, 한국시간 12일이 될 수도 있다. 스피어엑스는 2019년부터 시작된 2800억 원 규모의 NASA의 중형 탐사 미션으로, 캘리포니아 공과대학(Caltech) 주관하에 우주청 산하 천문
윤영빈 우주청장이 3월 25일 경상국립대학교 우주항공대학을 찾아 '우리나라 우주개발 현황 및 미래'를 주제로 강연한다. 우주항공대학의 전문가 초청특강의 하나다. 경상국립대학교 우주항공대학은 3월 13일부터 6월 12일까지 1학기 동안 우주항공청 전문가를 초청하여 ‘우주항공정책 전문가 초청특강’을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경상국립대 우주항공대학은 “우주항공 분야 미래 성장성을 고려하여 우주항공정책·산업 분야 전문 인력양성의 필요성과 지역·산학연 관계자들의 교육수요 증가에 대응하여 경상국립대는 대학원에 우주항공정책학부를 신설했다”며 “이 가운데 전공공통교과목인 ‘우주항공정책론’은 우주항공청 전문가들이 맡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특강은 경상국립대 우주항공정책론 수강생, 교직원, 석‧박사 대학원생, 학부생뿐만 아니라 지자체, 공공기관, 기업체 희망자 등 특강에 관심 있는 사람은 누구나 참석이 가능하다. 강의는 경상국립대 가좌캠퍼스(항공우주산학협력관)에서 매주 목요일 오후 7시부터 2시간 내외로 진행할 계획이다. 강의는 우주항공 정책 및 산업육성, 우주수송·인공위성 등 기술 분야 정책 등 주제별 특강 형태로 진행한다. 강사진은 우주항공청 차장, 부문장,
3월 7일 반덴버그 우주군 기지에 착륙한 X-37B. / U.S. Space Force "미국 우주군의 역동적인 무인 우주비행기인 X-37B 궤도 시험 비행선-7(OTV-7)은 동부표준시 3월 7일 오전 2시 22분 캘리포니아 반덴버그 우주군 기지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미국 우주군은 이날 소셜미디어 X를 통해 X-37B가 우주에서 434일 동안 임무를 마치고 돌아왔다고 알렸다. X-37B는 완전 자율 방식으로 착륙했고 뒤이어 특수 격납고로 이동해 비밀스러운 임무의 데이터 분석에 들어갔다고 스페이스닷컴과 데일리갤럭시 등 우주미디어들이 보도했다. 지구 궤도에서 머물며 7차 임무를 수행한 X-37B는 프로그램 역사상 두번째로 긴 시간을 우주에서 보냈다. 이번 임무에는 이전보다 더 복잡한 실험과 기동이 포함됐다. 지금까지 총 비행시간은 4000일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다. X-37B는 2023년 12월 28일 플로리다주 케네디우주센터의 발사대 39A에서 스페이스X의 팰컨 헤비 로켓에 실려 발사됐다. X-37B는 이번 임무에서 고타원형 궤도(Highly Elliptical Orbit)에서 운영됐다. HEO의 원지점은 지구에서 약 3만9000km 이상 떨어져 있고,
2032년 한국의 첫 달 착륙선이 달 표면에 착륙해 탐사활동을 벌이고 있는 상상도. / 항우연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하 항우연, 원장 이상철)에 '달착륙선사업단'이 새로 생기는 등 우주항공청과 한팀이 되어 국가적 우주개발에 협력하게 된다. 힝우연은 급변하는 우주항공 분야 환경에 대응하고 연구 역량을 극대화하기 위해 2025년 3월 10일부로 항우연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이에 따른 인사를 실시했다고 10일 밝혔다. 항우연은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이상철 원장의 경영철학과 혁신 의지를 반영하고, 우주항공청과의 유기적 협력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고 세계적 우주항공 연구개발 기관으로 도약해 나갈 조직적 기반을 마련했다. 먼저, 우주항공청과 ‘원팀(One Team)’ 협력 체계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기존 ‘항공연구소’를 ‘항공혁신연구소’로, ‘위성연구소’를 ‘위성우주탐사연구소’로 명칭을 변경하고 조직을 정비했다. 핵심 국가연구개발사업인 차세대발사체개발사업, 한국형발사체 고도화사업의 성공적 완수를 위해 기존 발사체연구소 내 체계연구부서를 '발사체체계연구 1부’와 ‘발사체체계연구 2부’로 나누어, 체계 1부는 누리호 반복 발사인 한국형발사체 고도화사업, 체계 2부는 차세대발사체
우주망원경 '스피어엑스(왼쪽)'와 태양 탐사선 '펀치(오른쪽)'를 싣고갈 팰컨9 로켓의 발사가 또다시 연기됐다. / spaceX, NASA, space.com 한국천문연구원과 미국 항공우주국 NASA가 공동 개발한 우주망원경 '스피어엑스(SPHEREx)'가 9일 발사 예정이었지만 다시 발사가 연기됐다. 이번이 일곱번째 발사 연기다. 우주항공청은 “한국시간 9일 예정이었던 스피어엑스 발사가 발사 전 추가 점검을 위해 연기됐다”며 “정확한 발사 시점은 추후 NASA 측의 공식 공지가 발표될 것”이라고 9일 밝혔다. NASA와 스페이스X는 이날 오후까지도 발사 시점을 특정하지 않고 있는 상태다. 스피어엑스는 2월 28일 낮 12시 9분(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스페이스X의 팰컨9에 실려 발사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스페이스X의 팰컨9 발사체 기체 점검에 많은 시간이 소요돼 3월 1일, 3일, 5일, 7일로 네 차례 발사가 연기됐다. 이어 반덴버그 우주군기지 발사장의 발사 순서 조정으로 일정이 8일로 하루 더 연기됐고 다시 “발사체 준비에 완벽을 기하기 위해” 9일로 발사 일정이 조정됐다. 이번 팰컨9 로켓에는 스피어엑스와 함께 '펀치(
차세대 우주망원경인 스피어엑스(오른쪽 작은 사진)를 태우고 갈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 / spaceX, 우주청 한국천문연구원이 개발과 운영에 동참한 미국 항공우주국 NASA 주도의 차세대 우주망원경 스피어엑스(SPHEREx)의 발사가 하루 더 연기됐다. 우주항공청은 8일 예정이었던 스피어엑스 발사가 발사체 준비가 늦어짐에 따라 또다시 하루 연기됐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스피어엑스는 한국시간 9일 오후 12시 9분에 발사될 예정이다. 스피어엑스는 미국 스페이스X의 팰콘9에 탑재돼 발사되며, 발사장인 미국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우주군기지에서 대기하고 있다. 스피어엑스는 2월 28일 오후 12시 9분 발사 예정이었으나, 발사체 이륙 준비 과정에서 점검 등에 시간이 추가 소요됨에 따라 총 5차례 발사가 연기됐다. 다만 발사 지연과 관계없이 스피어엑스 임무 수행 등은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우주청은 설명했다. 우주청 관계자는 “현지 상황에 따라 발사 일정이 추가적으로 변경될 수 있다”며 “개발에 참여한 NASA는 과학임무를 우선시하기 때문에 스피어엑스는 발사 이후 정해진 임무기간인 2년 동안 전체 하늘 관측 등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스페이스X가 플로리다에 건설 중인 기가베이(Gigabay) 시설 개념도. / SpaceX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가 미국 플로리다 '스페이스 코스트(Space Coast)'에 최소 18억 달러(약 2조6000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현지언론들이 잇달아 보도하고 있다. 스페이스 코스트 데일리, 올란도 센티널, 로이터 등의 보도에 따르면, 스페이스X가 새로운 스타십(Starship) 조립 시설과 발사대를 만들기 위해 나선 것으로 텍사스에서 진행 중인 메가로켓 스타십 프로그램을 플로리다로 확장하려는 중요한 시도여서 주목된다. 스페이스 코스트는 플로리다주의 동쪽 해안 지역으로, 미 항공우주국 NASA의 케네디 우주센터와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군기지가 자리잡고 있다. 미국의 우주 개발 역사의 중심지인 이곳에선 NASA의 우주왕복선 발사를 비롯한 다양한 우주 관련 활동이 이뤄진다. 스페이스X는 미래의 스타십 로켓을 조립해 발사대로 운송할 높이 약 116m에 7만5700m²의 '기가베이(Gigabay)' 시설을 건설 중이다. 이 같은 투자 계획은 스타십 8차 시험비행을 앞둔 지난 3일 발표됐다. 케네디 우주센터의 거대한 격납고인 기가베이는 플로리다에서 스타십 발사를 위한
거대 로켓 스타십이 스타베이스 발사대에서 힘차게 발사되고 있다. / spaceX 발사 2분 40초 뒤에 정상적으로 1단계 로켓과 2단계 우주선이 분리되고 있다. / spaceX 1단계 로켓 부스터 슈퍼 헤비가 젓가락 팔에 안전하게 포획되는 방식으로 착륙하고 있다. / spaceX 발사 9분이 지난 무렵, 스타십과 스페이스X의 교신이 두절됐고, 직후 고도가 하락하기 시작했다. / spaceX 공중 폭발한 스타십의 잔해가 지상을 향해 비행하듯 낙하하고 있다. / space.com 메가로켓 스타십의 8차 시험비행이 7차 시험비행처럼 폭발로 막을 내렸다. 1단계 로켓 부스터의 젓가락 팔 포획은 성공하고 2단계 우주선은 공중폭발한 것까지 두 차례의 시험비행은 판박이처럼 비슷했다. 일론 머스크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는 한국시간 오늘 오전 8시 30분에 지상 최대의 로켓인 스타십(Starship) 8차 시험발사를 시작했다. 미국 동부표준시로는 6일 오후 6시 30분의 일이다. 텍사스 남부 보카치카 해안의 스페이스X 발사기지 스타베이스에서 발사된 이번 비행은 성공하는 듯 보였다. 스타십의 1단 로켓 부스터인 슈퍼 헤비(Supwr Heavy)는 발사 후 2분 40초에 2단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