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 탐사선 다누리의 연장 임무 궤도 진입을 위한 고도 하강 기동이 정상적으로 완료됐다. /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수명이 2년 더 연장된 우리나라 최초의 달 탐사선 다누리가 새 미션을 위한 하강기동을 함으로써 달에 더 접근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달 탐사선 다누리의 연장 임무 궤도 진입을 위한 고도 하강 기동을 정상적으로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 고도 하강 기동은 다누리의 임무 고도를 낮추기 위해 추력기를 사용하여 궤도를 수정하는 것으로 다누리의 임무 고도는 평균 100km에서 60km로 낮아졌다. 이번 고도 하강 기동은 19일 오전 11시 10분경 시작했다. 이후 항우연은 궤도 정보 분석을 통해 달 저고도에 안정적으로 진입했음을 확인했다. 이번 궤도 조정으로 다누리는 기존보다 낮은 궤도에서 약 7개월간 운영된다. 달 궤도를 돌고 있는 다누리 상상도. / 항우연 다누리의 이번 궤도 변경에서는 고도 하강 기동과 함께 3월 14일에 발생하는 개기월식에 대비한 위상 조정 기동도 동시에 수행됐다. 개기월식 동안 장시간 태양빛이 차단돼 전력 생성이 불가능해지는 상황을 고려, 다누리의 공전 궤도를 조정해 태양 전력 생성이 극대화 될 수 있도록 최적화했다. 이상철 항우
부산 벡스코에서 26~28일 아시아 최대 드론쇼 'DSK 2025'가 열린다. / DSK 아시아 최대 드론 전시회 및 컨퍼런스인 ‘DSK 2025(드론쇼코리아)’가 2월 26~28일 3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다. 올해 10주년을 맞이하는 ‘드론쇼코리아’는 행사명을 ‘DSK’로 새단장했다. 우주항공청은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DSK 2025는 역대 최대의 15개국(한국 포함), 306개사(해외 66개사) 1130부스, 2만6508㎡의 규모의 전시회와 9개국 44명이 연사 및 좌장으로 참여하는 학술대회(컨퍼런스), 다양한 체험 이벤트로 구성된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주한 해외대사를 비롯하여 20개국의 군장성, 경찰, 정부관계자 및 국제기구 관계자들이 바이어로 참여하여 국내 참가업체와 다양한 형태로 비즈니스 교류할 예정이다. 주최기관은 우주항공청,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국방부, 부산광역시 등이다. 올해부터 주최부처로 참여하는 우주항공청을 중심으로 연구소, 대학, 스타트업, 중소·중견기업으로 구성되는 우주항공 공동관은 드론에서 우주·항공으로 확장된 ‘DSK 2025’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한다. 또한 △누리호와 성층권 드론 등 우주·항공산업을 대표
로켓랩의 일렉트론 로켓이 2월 18일 블랙스카이의 지구 이미징 위성을 싣고 우주로 치솟고 있다. / Rocket Lab 로켓랩은 소셜미디어 X를 통해 일렉트론 로켓의 미션 수행 과정을 알렸다. / Rocket lab, X "이륙! '우주 벨트를 단단히 매시오.' 일렉트론이 발사대를 떠나 60번째 임무를 위해 우주로 향하고 있다." "탑재체 배치 확인! 일렉트론의 60번째 발사에 대한 임무 성공이다. 블랙스카이 우주로 온 것을 환영한다." 미국의 우주기업 로켓랩(Rocket Lab)이 현지시간 18일 소셜미디어 X를 통해 1시간 간격으로 미션 진행 상황을 중계한 내용이다. 소형 발사체 시장의 강자 로켓랩은 이날 저녁 일렉트론(Electron) 로켓을 통해 고해상도 지구 이미징 위성을 지구 저궤도로 올려놓았다. 지리공간정보 업체 블랙스카이(BlackSky)의 첫번째 '3세대(Gen-3)' 위성을 탑재한 일렉트론은 18일 미국 동부표준시 오후 6시 17분에 뉴질랜드의 로켓랩 기지에서 발사됐다. 한국시간으로는 오늘 오전 8시 17분이었다. 블랙스카이는 고주파 위성 모니터링과 AI 기반 분석을 결합해 지리정보를 제공한다. 이 발사를 실시간으로 업로드한 스페이스닷컴에
국내 방산업체 주요기업들이 중동시장 공략을 위해 일제히 아랍에미리트(UAE ) 아부다비에 집결했다. 17일부터 21일까지 UAE 아부다비에서는 중동 지역 최대 규모 방위산업 전시회인 'IDEX 2025'가 세계 각국의 관심 속에서 열리고 있는 것. IDEX(International Defence Exhibition & Conference)는 중동 지역 최대 규모 국제무기박람회로, 이번 행사에는 국내 방산 4사(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국항공우주산업 KAI·현대로템·LIG넥스원)을 비롯, 65개국 1350여개 업체가 참여한다. 이번 행사에는 중동·아프리카 등 각국 국방 및 방산 관계자 13만명이 참관한다. 김동관 한화 부회장, 구본상 LIG 회장, 이용배 현대로템 대표, 강구영 KAI 대표 등 국내 방산업계를 이끄는 주요 인사들도 직접 참가한 K방산 전시현장을 소개한다. IDEX 2025에 마련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의 방산전시 부스. / 한화그룹 ▶한화, UAE 최대 방산기업 EDGE와 협력 논의= 김동관 한화 부회장은 17일 EDGE 그룹 CEO 파이살 알 반나이(Faisal Al Bannai)와 만나 방산·우주·해양 분야 협력 강화를 논의했다.
국립중앙과학관은 올해 과학기술문화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한 특별전시, 체험행사, 과학강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대표적으로는 음악 체험전 '선을 넘는 과학(음악편) 특별전'과 첨단과학기술 체험행사 '테크콘' 등을 선보인다. 어린 학생 등 젊은 세대가 좋아할 만한 프로그램으로는 '멍냥이 학술제', '우쥬 라이크 우주' 등 이색적인 과학 체험 행사를 연다. 우주 관련 전시와 강좌도 많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우주로 가는 길을 찾다', '상대성이론 및 우주 상수 아인슈타인' '우주항공의 날 우쥬 라이크 우주?' 등의 전시와 '다누리와 누리호' 강의, '우주를 탐사한 과학자들' 특강 등이 마련돼 있다. 이밖에 모든 세대를 위해 '놀라운 자연 팝업쇼', '벌거벗은 과학사 팝업전시', '성인자연탐사' 등 매주·매월 다양한 과학체험 행사와 교육을 운영한다. 개최 일정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국립중앙과학관 홈페이지(www.science.go.kr)에서 확인하면 된다.
KAIST와 토론토 대학 연구진이 개발한 나노 격자구조 및 버블 위에 얹은 구조물. / KAIST 가볍고 강한 소재는 우주산업을 비롯한 첨단산업에서 발전을 위한 중요한 역할을 한다. 국내외 공동연구진이 나노 구조를 활용한 초경량 고강도 소재를 개발해 향후 맞춤형 설계를 통해 다양한 산업에 응용 가능성을 제시했다. KAIST는 기계공학과 유승화 교수 연구팀이 토론토 대학 토빈 필레터 교수 연구팀과 협력해 높은 강성과 강도를 유지하면서도 경량성을 극대화한 나노 격자 구조를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어드밴스드 머티어리얼스(Advanced Materials)' 1월 23일자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격자 구조의 보(beam) 형상을 최적화해 경량성을 유지하면서도 강성과 강도를 극대화하는 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다목적 베이지안 최적화 알고리즘을 활용해 인장 및 전단 강성 향상과 무게 감소를 동시에 고려하는 최적 설계를 수행했다. 기존 방식보다 훨씬 적은 데이터(약 400개)만으로도 최적의 격자 구조를 예측하고 설계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연구팀은 나노 스케일에서는 크기가 작아질수록 기계적 특성이 향상되는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
알파 센타우리 시스템의 빛이 혼합돼 거대한 빛덩어리로 보이는 Digitized Sky Survey 2의 이미지와 그 주변의 물체들. / NASA 알파 센타우리 시스템에서 온 약 100만 개의 거대한 물체들(폭 100m 이상)이 오르트 구름(Oort Cloud)에 존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물체들이 알파 센타우리에서 방출되어 태양계 가장자리에 숨어 있을 가능성이 있다. 라이브사이언스가 현지시간 17일 과학자들의 시뮬레이션 결과를 바탕으로 이같이 보도했다. 자유의 여신상 크기의 100만 개 이상의 성간 물체들이 외부 태양계에서 떠돌아다닐 수 있다는 뜻이다. 거대한 우주 침입자들은 지구 근처에 올 가능성은 낮지만, 작은 성간 입자들이 매년 지구에 충돌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과학자들은 태양계에서 2개의 성간 물체만을 감지했다. 하나는 2017년에 외계인 탐사선으로 오인된 '오무아무아(Oumuamua)', 다른 하나는 2019년의 '보리소프(Borisov) 혜성'이다. 현재 이 두 물체는 빠른 속도로 우주를 항행하고 있다. 과학자들은 많은 외계 물체들이 매년 탐지되지 않은 채 태양계를 통과하고 있다고 의심한다. NASA의 퇴역한 카시니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가 우주항공청 직원·동반 가족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다양한 지원금을 2월말부터 지급한다고 밝혔다. 가족까지 합하면 최대 4100만원에 이르는 케이스도 생긴다. 타 시도에서 이주해온 우주항공청 직원의 동반가족은 가족 이주정착금으로 동반가족 1인당 200만원(최대 800만원), 자녀장학금으로 초·중·고 자녀 1인당 월 50만원(최대 2년), 양육지원금으로 미취학 자녀 1인당 월 50만원(최대 2년)을 지원받을 수 있다. 진주시와 사천시에서도 이주정착금과 자녀장학금을 지급한다. 예를 들어 초중고 자녀 2명·배우자와 함께 이주해온 4인 가족은 총 4100만원에 달하는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는 전국에서 가장 후한 혜택으로 평가된다. 이번 지원은 우주항공청 개청 전까지 2년 이상 타 시도에 거주하던 직원과, 개청일로부터 3년 이내에 경남도로 전입(주민등록)해 6개월 이상 거주한 동반가족이 대상이다. 또한 자녀장학금은 경남도 소재 학교에 6개월 이상 재학한 자녀에 한해 지원된다. 지원 기간은 2024년 5월 27일부터 2027년 5월 27일까지이며, 지원요건 충족일로부터 1년 이내에 신청해야 한다. 다만 지원금을 받은 후 6개월 이내에 경
한국항공우주산업 KAI가 AI 파일럿의 정식 명칭을 선정하기 위해 네이밍 공모전을 개최했으며, 당선작 선정을 위해 대국민 온라인 투표를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약 한 달간 진행된 공모전에서는 총 4910건 접수를 기록하는 호응을 받았다. 접수된 명칭은 심사위원들의 1차 종합평가를 거쳐 온라인 투표 결선 후보작 10건으로 선정됐다. KAIILOT, AVION, KADI 등 10건의 명칭 중 하나를 선택하면 되는 온라인 대국민 투표는 이날부터 오는 21일까지 5일간 진행되며 투표 페이지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후보작에 대한 명칭과 의미, 응모자에 대한 정보는 KAI 공식 SNS 채널을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KAI는 지난 1월 6일부터 1월 31일까지 KAI가 개발중인 AI 파일럿의 정식 명칭을 정하기 위해 전국민은 대상으로 '네이밍 공모전'을 진행했다. 이번 공모전은 AI 파일럿의 가치를 제고하고 미래전장의 게임 체인저로서 대표할 수 있는 고유의 이름을 만들고자 하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수상 규모는 총 1000만 원 상당으로 공모전을 통해 △최우수 1점(500만 원) △우수 2점(각 100만 원) △장려 3점 (KF-21 1/48사이즈 모형) △특별 10
한국전기연구원 서재화 선임연구원이 우주 환경에서 SiC 전력반도체 소자의 방사선 내성을 평가하고 있다. / 한국전기연구원 한국전기연구원(KERI) 차세대반도체연구센터 서재화 박사팀이 우주 환경에서 탄화규소(SiC) 전력반도체 소자의 방사선 내성을 평가하고 신뢰성을 확보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전력반도체는 전기·전자기기 핵심 부품으로 전류 방향을 조절하고 전력 변환을 제어하는 등 사람 몸으로 치면 근육과도 같은 역할을 한다. 우주 환경에서의 전력반도체 소재로는 실리콘(Si)이 가장 많이 활용되지만, 차세대 주자로는 탄화규소(SiC), 다이아몬드(Diamond) 등 높은 성능과 내구성을 지닌 와이드밴드갭 전력반도체가 주목받고 있다. 우주 방사선은 항공기나 탐사선(로버), 위성 등에 탑재되는 전력반도체의 전기적 특성을 심각하게 저하시키는 원인으로 손꼽힌다. 전력반도체 방사선 영향 연구가 중요한 이유다. 전기연 연구팀은 "국내 최초로 고에너지 우주 환경 모사를 통해 SiC 전력반도체의 방사선 내성을 효과적으로 평가하는 데 성공했다"고 17일 발표했다. 연구팀은 가속기 시설의 고에너지 양성자(100 MeV)를 활용해 우주 환경을 모사했다. 우주 환경 조건에서 SiC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