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308 구조대대 요원들이 1월 15일 플로리다 해상에서 구조작전을 위한 스카이 다이빙을 하고 있다. / U.S. Air Force "우주여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수색 및 구조 활동도 증가하리라 봅니다. 우리는 그 요청에 응답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미국에서 우주비행이 늘어나면서, 미군도 해상구조 능력을 키우기 위한 훈련에 한창이다. 현지시간 26일 우주미디어 스페이스닷컴에 따르면, 미군 합동 태스크포스가 최근 플로리다 해안에서 우주비행사 구조작전 훈련을 실시했다. 미공군 315작전지원비행대대 지휘관인 라이언 쉬버 소령은 수색 및 구조 활동의 증가를 예상하면서 "군은 필요할 경우 해상에서 우주비행사의 귀환을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합동 태스크포스에는 204 공수비행대대, 315 공수비행대대, 그리고 308 구조비행대대 등 여러 부대가 참여해 필요에 따라 적절한 역할을 하는 모의훈련을 진행했다. "우리는 해상 낙하구역에 인력과 장비를 실제로 투하하면서, 해상 환경에서 고립된 인력을 어떻게 찾고 구조할 것인지 시뮬레이션하고 있다"고 308 구조비행대 훈련통제관 니콜라스 월시 대위는 설명했다. 플로리다 패트릭 우주군기지를 기반으로 14~17
전라남도가 올해부터 고흥 나로우주센터를 중심으로 우주발사체 산업 클러스터 구축을 본격 추진, ‘글로벌 우주항’으로의 비상을 시도한다. 25일 전남도에 따르면, 2022년 12월 정부가 고흥을 발사체 특화지구로 지정하면서 경남(위성 특화지구), 대전(연구·인재개발 특화지구)과 함께 삼각체계를 구축키로 하면서 민간 주도 우주산업 육성을 본격화했다. 이에 따른 전남의 우주발사체 산업 클러스터 조성 계획은 민간 발사장 핵심인프라 구축, 우주발사체 국가산단 조성 등 8개 분야 24개 핵심과제를 포함해 2031년까지 1조6084억 원을 투입해 우주산업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우주발사체 국가산업단지는 고흥 봉래면 예내리 일원에 1753만㎡ 규모로 조성되며, 총 3800억 원이 투입된다. 2023년 3월 신규 국가산단 후보지로 지정된 후 국토부-전남도-고흥군-LH-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11개 기업 간 투자기업 입주협약과 38개 기업의 입주의향서를 확보했다. 정부는 이같은 기업의 충분한 수요를 바탕으로 2024년 6월 우주발사체 국가산단 예타 면제를 최종 확정해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신규 국가산단 후보지로 지정된 15개 산단 중 지방권에서는 최초로 예타
장기 달 임무 관련 물류·이동 연구를 나타내는 일러스트. / NASA 미국 항공우주국 NASA는 인간의 장기적인 달 탐사를 위해 필요한 물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총 2400만 달러(약 344억원) 규모의 계약을 9개 회사와 체결했다. 연구 주제는 물류 운송, 화물 이동성, 쓰레기 관리 등을 포함한다고 스페이스뉴스가 현지시간 23일 보도했다. NASA는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아르테미스 달 탐사 캠페인에 대한 수정 방침에도 불구하고 중요한 단계의 계약을 밀어붙여 주목된다. NASA의 선택을 받은 기업 9곳은 블루 오리진(Blue Origin), 인튜이티브 머신스(Intuitive Machines), 레이도스(Leidos), 록히드 마틴(Lockheed Martin), MDA 스페이스(MDA Space), 문프린트(Moonprint), 프랫 밀러 디펜스(Pratt Miller Defense), 시에라 스페이스(Sierra Space), 스페셜 에어로스페이스 서비스(Special Aerospace Services)다. NASA는 이번 계약을 '차세대 우주 탐사를 위한 기술 파트너십-2(NextSTEP-2)' 프로그램을 통해 진행했다. 이 프로그램은 아르테미스 유인
천리안위성 2A호가 찍은 2025년 1월 24일 한반도 상공 기상 사진. / 기상청 천리안위성 5호 개발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우주항공청(청장 윤영빈, 이하 ‘우주청’)과 기상청(청장 장동언)은 24일 오전 9시 30분, 서울역 공항철도 회의실에서 제8회 정지궤도복합위성개발사업 추진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정지궤도복합위성개발사업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원회)는 '정지궤도복합위성 공동개발규정'에 근거한 사업 추진위원회로, 우리나라 정지궤도 위성개발 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하여 사업계획과 사업 추진상의 주요사항 등을 심의·의결할 때 개최된다. 이번 추진위원회는 우리나라 3번째 기상위성 개발 사업인 '정지궤도 기상·우주기상 위성(천리안위성 5호) 개발 사업'의 사업계획에 대한 보고와 주관연구개발기관 공모 계획(안)을 심의 안건으로 검토했다. 우주청과 기상청은 추진위원회 심의 결과를 반영해 천리안위성 5호 개발 사업에 대해 2월중 사업안내 공고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사업자 선정 및 사업착수를 준비할 계획이다. 천리안위성 5호 개발 사업은 국내 정지궤도 위성개발 사업 최초로 민간기업이 위성 체계종합을 주관하는 사업으로서, 국내 정지궤도 위성개발의 대전환이
경남 사천시청 종합상황실에서 '사천시 미래우주항공산업 육성 기본계획 수립용역 최종 보고회'가 23일 열렸다. / 사천시 경남 사천시는 23일 시청 종합상황실에서 '사천시 미래우주항공산업 육성 기본계획 수립용역 최종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보고회에는 박동식 시장, 자문위원, 경남테크노파크 관계자, 용역사 및 관계 부서 공무원이 참석했다. 이번 용역은 우주항공청 개청과 함께 본격적인 우주항공시대를 열어가기 위해 사천시의 우주항공산업 중장기 발전전략을 제시하고 실행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사천시는 '국가 우주항공산업 수도 사천'이라는 비전으로 우주항공산업의 자생적 산업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삼고 분야별 세부 추진 전략을 제시했다. 26개의 후보 사업을 제시했다. 시는 최종 보고회에서 나온 의견을 바탕으로 용역 결과를 보완해 우선 순위를 정하고 사업화에 나설 계획이다. 사천시는 우주항공산업 인프라 구축을 위해 300억 원의 사업비로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 건립사업을 추진 중에 있으며, 2025년 설계 2028년 준공이 목표이다. 위성 특화지구 지정과 함께 위성특화지구의 거점센터로 구축을 준비 중인 위성개발혁신센터는 381억여 원의 사업비로 사전 행정절차
오로라테크는 올해 8개씩 두 개의 위성군집을 발사할 계획이다. / OroraTech 미국 캘리포니아 롱비치에 본사를 둔 로켓랩은 최근 독일 업체 오로라테크(OroraTech)와 계약을 맺고 산불 감시 위성 세트를 발사하기로 했다고 스페이스뉴스가 22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켓랩은 계약에 따라 뉴질랜드의 1호 발사 단지에서 일렉트론(Electron) 로켓으로 오로라테크의 소형 위성 16개를 두 차례에 걸쳐 발사할 예정이다. 이번 발사는 양사의 첫번째 협력으로, 로켓랩의 빠른 발사 능력과 오로라테크의 위성 기술이 결합된 것으로 풀이된다. 뮌헨에 본사를 둔 오로라테크는 산불을 24시간 모니터링하기 위한 위성 군집을 개발하고 있으며, 소방대원들에게 조기 경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 업체는 14일 스페이스X 트랜스포터-12 전용 라이드쉐어 임무를 통해 세번째 위성인 포레스트(FOREST) 3호를 발사한 바 있다. 오로라테크는 지난해 10월 2500만 유로(약 374억원)를 유치했으며, 올해 말에 추가 위성을 발사할 계획이다. 이 업체는 궁극적으로 100개의 위성 군집을 배치할 계획이다. 보도에 따르면, 로켓랩은 계약 체결 후 550km 궤도에 배치하기 위해 4개
적도 부근에서 맹렬하게 바람이 부는 외계 행성 WASP-127b 상상도. / ESO 목성보다 약간 더 큰, 지구에서 약 520광년 떨어진 외계행성 'WASP-127b'이 발견된 것은 거의 10년 전이다. 최근 연구에서는 WASP-127b가 시속 약 3만 3000km의 초음속 바람을 가지고 있음을 밝혀냈다고 디지털 매체 매셔블이 현지시간 22일 보도했다. 이는 태양계 최강 바람인 해왕성의 돌풍보다 19배 빠른 속도이며, 치타보다 약 300배, 일반 여객기보다 36배 빠르다. 지구의 상층 대기에서는 빠르게 움직이는 공기띠인 제트기류(jet stream)가 시속 442km 이상의 바람을 몰고 있다. 해왕성의 비슷한 고도의 바람은 시속 약 2000km에 이른다. 그러나 WASP-127b의 제트기류 바람에 비하면 산들바람에 불과하다고 외신에서는 비유하기도 했다. 슈퍼소닉 강풍은 외계행성의 적도 주위를 휘몰아치며, 행성 자체의 회전 속도보다 6배 더 빠르게 돌고 있다. 이 같은 맹렬한 바람은 이전에 관측된 적이 없었다. 이번 연구는 독일 괴팅겐 대학의 리사 노트만이 이끌었다. 연구 결과는 1월 14일 '천문학과 천체물리학(Astronomy & Astrophysi
톈궁에서 우주 식량 자급자족을 위한 실험의 결과물을 선보이는 우주비행사. / CCTV 중국 우주비행사들이 세계 최초로 우주궤도에서 인공 광합성 기술을 선보였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현재 톈궁(天宮, Tiangong) 우주정거장에 탑승한 선저우(神舟) 19호 승무원들의 산소생성 실험이 성공한 것이다. 우주비행사들이 이산화탄소와 물을 산소나 로켓 연료 성분으로 전환하는 광합성 실험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는 것은 우주에서 필수 자원을 생산할 가능성을 보여줌으로써 장기 우주 탐사를 위한 중요한 진전을 이룬 것이라고 SCMP가 20일 보도했다. 산소는 인간 생존에 필수 요소. 장기간 우주 임무에 필요한 충분한 산소를 운송하는 것은 고비용에다 물류적으로도 복잡하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중국은 우주에서 산소를 생산하기 위한 실험을 진행해 왔다. 중국 연구원들은 2015년에 이미 '외계 인공 광합성' 연구를 시작했다. 중국 유인우주공정판공실(CMS)에 따르면, 톈궁에서 서랍 모양의 장치 내에서 12개의 실험이 수행됐다. 실험에서는 반도체 촉매를 써서 이산화탄소와 물을 산소와 에틸렌으로 변환했다. 탄화수소인 에틸렌은 우주선 추진제로 사
우주청은 올해 누리호와 차세대발사체 연구 등 우주항공 R&D에 8000억원 넘는 예산을 투자한다. / 한화그룹 홈페이지 '누리호' 고도화 사업과 차세대 발사체 개발에 각각 1478억원, 1508억원 등 우주항공청은 올해 연구개발(R&D) 사업에 총 8064억원을 투자한다. 국가 주력 발사체 개발에 대규모 투자를 집중한다. 우주청은 ‘2025년도 우주항공청 연구개발사업 시행계획’을 22일 밝혔다. 이번 시행계획은 2024년 5월 우주항공청 개청 이후 처음으로 수립됐다. 우주청은 직할연구기관인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과 한국천문연구원(천문연)의 연구운영비 및 시설지원에 1874억원을 투입한다. 스페이지 챌린지 49억원, 우주분야전문인력 양성 70억원, Space-K BIG 프로젝트 신규 18억원, 우주위험대응체계 구축 80억원, 우주물체 능동제어 선행기술 개발 124억원, 우주전파재난 위험분석 및 대응기술 개발 23억원 등이다. 우주청은 산업체 중심으로 발사체, 위성본체 및 탑재체의 중점기술을 개발해 체계사업 연계를 추진하고 증가하는 위성개발 수요에 민간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산업기반을 확보하는 데에도 투자한다. 국산 소자부품 우주검증 지원에
세계적 우주기업 레오나르도 스페이스의 마르코 브란카티 CTO가 회사설명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유럽에서도 우주강국으로 꼽히는 '이탈리아 우주의 날'을 맞아 주한 이탈리아 대사관은 21일 서울 용산구 대사관저에서 기념행사를 열어 이탈리아의 우주산업 현황에 대해 소개하면서 한국과의 협력을 희망했다. 이탈리아는 1964년 12월 세계 3번째로 자체 제작한 인공위성을 우주에 발사한 국가로 우주발사체 '베가 C'를 개발하고 국제우주정거장 ISS 개발에도 참여하는 등 우주 분야 주요국 중 하나로 꼽힌다. 이탈리아 우주청에 따르면 이탈리아는 우주 분야에 2022년부터 5년간 70억 유로(약 10조4577억원)의 정부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 이탈리아에서는 현재 250개 우주기업이 약 19억 유로(2조8370억원)의 매출을 내고 있으며 여러 중소기업이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고 이탈리아 우주청이 설명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루카 사로모네 이탈리아 우주청 사무처장은 "이탈리아 우주산업은 발사체부터 업스트림, 다운스트림까지 전체 가치사슬을 아우르고 있다"며 "위성군뿐 아니라 탑재체 전문 지식도 갖고 있고 다양한 과학탐사 임무에도 참여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국과 이탈리아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