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Safran 360° in KOREA' 행사에 참가한 우주청은 한-불 우주협력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 우주청 우주항공청은 '2024 Safran 360° in KOREA' 행사에 참석해 프랑스 사프란(Safran)사와 양국 간 우주항공산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11일 밝혔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경남 사천시 주관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세계 굴지 우주항공기업을 초빙해 국내기업의 글로벌 우주항공·방산 분야 공급망 진입을 확대하고, 투자유치 기회를 늘리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는 미국 보잉사를 초빙했다. 올해 초빙된 사프란은 2005년 설립된 프랑스 우주항공·방산 분야 글로벌 선도 기업이다. 미사일과 위성, 항공동체, 복합소재, 객실 등과 미래 모빌리티 기기를 생산하고 있다. 프랑스는 우리나라 항공제조산업 분야에서 두번째로 큰 수출대상국가로 수출액 규모가 약 4억달러에 달한다. 우리나라와 오랜 산업적 공감대를 형성한 국가인 만큼 이틀간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 다양한 분야 협력이 이뤄질 전망이다. 행사 당일인 이날에는 주요 참석 기관들을 중심으로 한-불 경제협력(주한프랑스대사관), 주요사업 소개(KOTRA) 등을 주제로 세미나가 진행됐다. 우주청은 정혜경 우주항공산업정책과장이 우주항공청 정책 방향을 주제로 세미나를 진행했다. 정 과장은 세미나에서 “우주청은 우주항공분야 국제협력 강화 차원에서 내년 하반기 한국에서 한-불 우주 포럼을 개최할 계획”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양국 간 우주항공산업 교류가 증진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천문연구원 은하수홀에서 제1회 천문우주 AI 경진대회 시상식이 6일 열렸다. / 천문연구원·KAIST 한국천문연구원이 KAIST 소프트웨어 교육센터와 공동으로 개최한 제1회 천문우주 AI(인공지능) 경진대회 결과를 발표했다. 약 4주간의 예선과 본선 대회 결과, 1위 태양상으로 상명대학교 팀이 뽑혔다. 시상식은 9월 6일 오전 11시 천문연구원 은하수홀에서 있었다. 우주과학 기술 분야에 AI 기술 활용을 확대하려는 SpaceAI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개최된 이번 경진대회에는 대학생 및 대학원생으로 구성된 총 176개 팀, 287명이 참가했다. 본선 진출 30개 팀 중 최우수 5개 팀이 수상했다. 1위 팀에는 한국천문연구원장상과 상금 300만 원, 2위 KAIST 팀에는 KAIST 소프트웨어 교육센터장상 등이 수여됐다. 상명대 팀은 태양 흑점과 코로나 홀을 정확하게 검출하고 분류하는 AI 모델을 개발, 1위를 차지했다. 이번 천문우주 AI 경진대회는 시민 과학자 트랙(Citizen Scientist Track) 프로그램만으로 진행됐다. 예선 참가자들은 천문우주 분야 일반 상식, AI 전반에 대한 온라인 교육 컨텐츠를 시청한 뒤 퀴즈를 풀었고, 위성에서 관측한 태양 영상을 활용해 직접 레이블링을 했다. 본선의 경우 태양 흑점, 코로나 홀, 홍염 등 태양활동을 검출하고 분류하는 AI 모델을 제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순위는 AI 모델의 태양활동 분류 정확도를 점수로 산정해 매겼다. 이번 AI 경진대회를 공동 주최한 천문연구원 SpaceAI 프로그램 위원장 최성환 책임연구원은 “AI 경진대회를 통해 대학생들이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방법으로 우주 데이터를 분석하고 미래의 과학자로서 성장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향후 다양한 천문우주 데이터를 활용한 AI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 대한민국 우주시대를 열어갈 인재 양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대한항공 부산테크센터에서 11일 열린 심층 간담회에서 우주청과 대한항공 참석자들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 우주청 우주항공청은 11일 대한항공 부산테크센터에서 대한항공과 심층 간담회를 열고 항공 산업 발전 방안을 청취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김현대 우주청 항공혁신부문장은 대한항공의 항공 관련 주요 개발 담당자들을 격려하고, 구체적인 제안을 수렴해 상호 발전적인 협력 방안을 도출하기 위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 자리에서 대한항공 측은 국가 항공 개발 사업 참여 경험을 바탕으로 항공 산업 발전을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규제개선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도심항공교통(UAM) 기술, 차세대 항공기 부품 개발, 친환경 항공기 개발 등을 통해 항공 산업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김 부문장은 “이번 논의를 토대로 첨단 항공기 개발, 항공 부품 국산화, 복합소재 개발논의 등을 추진해 국내 항공 산업 경쟁력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시스템은 폴란드 MSPO 전시 현장에서 폴란드 대표 방산그룹 WB와 폴란드 및 유럽내 우주사업개발을 위한 중장기적 사업 협력 MOU를 체결했다. / 한화시스템 한화시스템이 유럽 내 우주사업개발 확장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한화시스템은 현지시간 9월 4일 폴란드 키엘체에서 열린 '국제방위산업전시회(MSPO)'에서 현지 대표 방산그룹인 'WB'와 폴란드 및 유럽 내 우주사업개발을 위한 중장기적 사업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양사는 유럽 내 공동 마케팅 및 SAR(합성개구레이다) 위성 사업 개발을 통해 SAR위성체 및 탑재체 수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SAR은 공중에서 지상 및 해양에 레이다파를 순차적으로 쏜 후 레이다파가 굴곡면에 반사되어 돌아오는 미세한 시간차를 선착순으로 합성해 지상 지형도를 만들어 내는 레이다 시스템이다. 주∙야간 및 악천후에도 영상 정보 획득 가능해 날씨와 상관없이 지상을 관측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 한화시스템은 앞서 지난해 폴란드 위성업체 '크레오테크(Creotech)'와 유럽 소형 위성시장 진출을 위한 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현재 폴란드 국방부에서 추진하는 추진하는 '소형 SAR 위성 프로그램(MikroSAR Program)' 참여를 위한 협력을 진행중이다. 한화시스템 측은 "폴란드 내 우주사업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는 뛰어난 파트너사와 다양한 사업협력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안정적이고 빠른 해외시장 진입 및 확장에 힘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주항공청이 우주산업 클러스터 삼각체제 구축사업 본격 추진에 나섰다. 전남과 경남, 대전을 중심으로 우주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우주청은 11일 우주산업 클러스터 삼각체제 구축사업 가운데 전남 고흥 발사체특화지구 내 발사체기술사업화센터 구축 신규과제를 공고했다. 우주산업 클러스터 삼각체제 구축사업은 민간주도 우주개발 역량강화 및 자생적 생태계 조성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올해부터 2030년까지 7년간 총사업비 3808억원을 투입해 전남 발사체특화지구, 경남 위성특화지구, 대전 연구·인재개발특화지구 등 3개 특화지구를 조성한다. 이번 공모는 발사체·탑재체 조립·시험에 필요한 조립시험시설, 발사체 핵심 구성품 성능평가·검증과 기업지원을 수행하는 발사체기술사업화센터 구축·운영 기관을 유치하기 위한 것이다. 그동안 민간이 활용 가능한 발사장은 국내 부재한 상태로 우주 스타트업이 상업 발사를 위해 해외 발사장을 계약해야 했다. 향후 민간 발사장이 구축되면 국내 기업 비용 절감을 비롯해 상업 발사 서비스 시장 개척이 빠르게 이뤄질 전망이다. 전남 특화지구 사업수행 기관으로 민간 발사장(고흥)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나로우주센터가 선정됐다. 이와 함께 우주환경시험시설(진주)은 한국산업기술시험원 우주부품시험센터, 위성개발혁신센터(사천)는 위성 산업 지원기관인 경남테크노파크, 우주기술혁신인재양성센터(대전)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가 지정됐다. 윤영빈 우주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우주산업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지속 가능한 우주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국가와 지자체, 민간 등과 협력해 우주산업 성장과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국립청소년우주센터와 고흥군, 광주전남 관계기관들은 우주항공 테마 여행상품을 공동추진하기로 업무협약을 맺었다. / 우주센터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이사장 손연기)에서 운영하는 국립청소년우주센터(원장 이현배, 이하 우주센터)는 9월 9일 전라남도 고흥군청 팔영산홀에서 ‘인구감소지역 친환경 야간 천체관측 및 우주항공 테마 여행상품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업무협약식에는 우주센터, 고흥군, 한국관광공사 광주전남지사, 광주광역시관광공사, 전라남도관광재단이 참여했다. 각 기관은 △천체관측 및 우주항공 관련 관광 콘텐츠 발굴 및 체험프로그램 개발 △광주전남 연계 야간관광 명소를 활용한 천체관측 및 우주항공 테마 여행상품 운영 및 홍보 △천체관측 및 우주항공 테마 여행상품 운영 지원 및 협조 △주·야간관광 연계 체류형 야간관광 환경 조성 및 수용태세 개선 △과학기술 및 관광 콘텐츠 융합을 통한 과학 교육여행 문화 확산에 관한 협력 △기타 사업 추진에 필요한 행정지원 업무 등에 대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체결을 통해 협약참여 각 기관들은 올해 처음으로 오는 28일, 10월 12일, 11월 9일 3회에 걸쳐 과학문화와 야간관광을 즐길 수 있는 우주항공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우주센터 이현배 원장은 “이번 협약으로 광역, 기초지자체 및 공공기관 연계를 통해 인구감소지역의 관광산업 활성화의 초석이 만들어졌다”며 “앞으로도 전국에서 찾아오는 가족과 청소년을 위한 체험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 운영 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뉴로메카와 KAIST 인공위성연구소가 우주용 포획장치 기술 개발에 상호 협력한다. / 뉴로메카 로봇 자동화 전문 기업 뉴로메카와 한국과학기술원 KAIST 인공위성연구소가 9월 6일 '우주물체 능동제어위성 개발을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하는 MOU를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정은 양 기관이 우주 로봇 분야에서의 공동 연구와 기술 개발을 통해 상호 이익을 증진 및 양 기관의 발전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에 따라 뉴로메카와 KAIST인공위성연구소는 △스페이스 로봇암 기술 개발 △우주용 포획장치 기술 개발 △기타 상호 관심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협정은 뉴스페이스 시대의 우주 로봇 기술을 선도하는 혁신적인 연구 성과를 창출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뉴로메카는 인공위성연구소가 2003년 발사한 과학기술위성 1호의 안전한 수거를 위한 로봇팔을 2027년까지 개발할 계획이다. 앞서 뉴로메카는 지난 2024 SF+AW와 SIMTOS 전시를 통해 우주 로봇에서 활용 가능한 관절 구동 모터 시스템과 로봇팔 기술을 선보인 바 있다. 뉴로메카 박종훈 대표는 "이번 협정을 통해 KAIST인공위성연구소와 함께 우주물체 능동제어위성 개발에 기여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뉴로메카는 최첨단 기술을 개발하고, 우주 로봇산업의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KAIST 인공위성연구소 한재흥 소장은 "로봇 자동화를 선도하고 있는 뉴로메카와의 협력을 통해 미래 우주 기술 개발에 큰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방산 3사를 통해 600명의 인력 충원에 나선 한화그룹 본사. / 한화 우주산업과 방산 분야에서 글로벌한 성과를 내고 있는 한화그룹 '방산3사'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오션, 한화시스템이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채에 나선다. 3사 모두 합하면 600명에 이른다. 근래 최대 규모다. 8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이번 채용은 땅과 바다 그리고 하늘과 우주까지 대한민국 방위산업의 미래를 이끌 인재 확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채용 지원은 27일까지 한화그룹 공식 채용 포털인 ‘한화인’에서 가능하며, 채용 대상은 국내외 4년제 대학 학사 또는 석·박사 졸업 예정자, 기졸업자 등으로 세부 내용은 각 회사 모집 분야별로 다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연구개발(R&D), 제조·생산기술, 품질, 구매, 사업관리, 재무, 경영지원 등 직무 분야에서 신입사원을 채용할 계획이다. 특히 독자 항공엔진 개발, 차세대발사체 공동 개발 등 현재 추진 중인 기술 개발 사업에 중점을 두고 전체 채용 인원의 55% 이상을 R&D 직군으로 선발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국 19개 대학 캠퍼스를 방문해 채용 설명회를 진행하고, 사전 신청을 받아 서울 본사에서 현직자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행사도 준비 중이다. 행사 참여는 별도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한화오션은 미래 방산기술 개발을 위한 R&D 부문부터 영업, 설계, 사업관리, 생산관리 부문까지 전 직군에 걸쳐 인재를 채용한다. 한화오션은 24일까지 전국 16개 대학 캠퍼스를 방문해 채용 상담을 진행할 예정. 해외사업 확대를 위해 '글로벌 챌린저' 전형을 별도로 운영하며, 영어권 해외대학 졸업자 또는 국내 대학 재외국민특례입학자, 통역병 출신 등이 모집 대상이다. 한화시스템은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광학 등 방산 부문과 서비스 개발, 운영, 전사자원관리(ERP) 개발·운영, 인프라 구축·운영, 회계 등에서 채용을 진행 중이다. 한화시스템은 23일 오후 7시부터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채용 설명회를 열 계획이다.
김형수 공군작전사령관이 지난 6월 28일 경기 평택시 공군 오산기지에서 열린 우주작전전대 창설식에서 이현우 초대 우주작전전대장과 '우주작전전대' 현판 제막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공군은 6일 서울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공군 창군 75주년, 대한민국의 국방우주력과 공군의 역할'을 주제로 제26회 항공우주력 국제학술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회의는 공군이 주최하고 연세대 항공우주전략연구원(ASTI)이 주관한다. 국제학술회의의 오전 세션은 '동아시아 및 그 외 지역의 우주 안보 정책 및 우주 안보 협력', 오후 세션은 '국가 우주산업과 연계한 국방우주력 건설'을 주제로 진행된다. '창군 75주년을 맞이한 공군의 역할 재조명'을 주제로 한 종합 토론이 이어진다. 공군은 올해 우주작전전대를 창설하는 등 우주 전력 운용 능력을 키워 나가고 있다.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은 "현대전에서 핵심이 되는 우주작전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민·관·군 협력과 동맹·우방국 간 국제협력이 필수"라며 "국방우주력과 우주 분야 발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우주항공청은 현재 진행중인 하반기 일반임기제공무원 경력경쟁채용시험에서 188명이 서류전형을 통과했다고 6일 밝혔다. 서류전형은 평가 기준에 따라 정량평가와 정성평가를 실시해 고득점자 순으로 직위별 선발 예정 인원의 3배수를 합격자로 정하며, 우주청은 총 188명을 서류전형 합격자로 결정했다. 서류전형 합격자는 △산업계(39.4%) △연구·학계(32.4%) △공무원·군인(17.6%) 순으로 나타났다. 학위별로는 박사 23.4%, 석사 52.1% 등 석사 학위 이상 소지자가 75.5%의 비중을 차지했다. 성별은 여성이 27.7%, 남성이 72.3%를 기록했다. 우주항공청 관계자는 “서류전형 합격자는 우주청 홈페이지, 인사혁신처 통합채용포털, 나라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며 “서류전형 합격자에 대한 면접심사는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에 걸쳐 실시하며, 11월초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