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대형 국제협정으로 달과 화성, 우주탐사의 국제협력 상징이 되고 있는 아르테미스 협정이 2025년 새해를 맞아 첫 추가 회원국을 맞았다. 핀란드다. 핀란드는 현지시간 21일 핀란드 에스포에서 열린 '동계 위성 워크숍 2025'의 일환으로 열린 서명식을 통해 미국 항공우주국 NASA가 주도하는 아르테미스 협정에 가입했다. NASA 성명에 따르면, 이 서명으로 '북유럽 국가 핀란드는 인류에게 이익이 되는 안전하고 책임감 있는 우주 탐사에 동참'하게 되었다. 핀란드 경제장관 빌 리드먼은 이와 관련해 "핀란드는 수십 년 동안 많은 혁신과 기술을 생산하는 핀란드 기업과 연구소들과 함께 우주 탐사 공동체의 일원이었다"면서 "아르테미스 협정을 통해 우리는 미국 및 다른 동맹국들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우리의 목표는 이 협력이 새로운 우주 탐사 시대와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에서 핀란드 우주 부문에 기회를 열어주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NASA 짐 프리 부국장은 "오늘 핀란드는 아르테미스 세대를 위해 과학 데이터를 자유롭게 공유하고, 안전하게 운영하며, 우주 환경을 보존하고자 하는 국가들의 공동체에 합류하고 있다"면서 핀란드의 협정 서명을 환영했
달 착륙선 2개를 실은 팰컨9 로켓의 발사부터 로켓 귀환 착륙까지의 미션 개념도. / spaceX, cosmos times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이 15일 성공적으로 발사되고 있다. / NASA, spaceX 발사 후 3분 30초 전후 페어링 세퍼레이션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 NASA, spaceX 발사 약 8분 30초 뒤에 팰컨9의 1단 로켓이 해상 드론 선박에 안전하게 착륙했다. / NASA, spaceX ‘더블 문 미션(Double Moon Mission)’. 민간기업의 달 착륙선 2개를 싣고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이 발사에 성공했다. 15일 미국 플로리다주 NASA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발사된 스페이스X의 로켓 '팰컨9'에는 두 대의 착륙선이 탑재돼 있다. 각각 미국과 일본 기업이 제작한 민간 달 착륙선이다. 미국 우주기업 파이어플라이 에어로스페이스(Firefly Aerospace)의 달 착륙선 ‘블루 고스트(Blue Ghost)’와 일본 우주기업 아이스페이스(ispace)의 달 착륙선 ‘레질리언스(Resilience)’다. 발사 약 1시간 뒤에 블루 고스트 달 탐사선이 2단계 로켓에서 분리돼 달을 향한 독자비행을 시작하고 있다. / NAS
15일 발사될 달 착륙선 블루 고스트의 달 착륙 가상 이미지와 한국의 시조들도 실린 '폴라 트릴로지'. / Firefly Aerospace, Amazon 오늘 스페이스X의 팰컨9에 실려 미국과 일본의 민간 달 착륙선이 발사된다. 그중 미국 파이어플라이 에어로스페이스의 달 착륙선에 한국의 시조(時調)가 실린다는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 시카고 한인 비영리 문화재단인 세종문화회(the Sejong Cultural Society)에 따르면, 미국 동부표준시 15일 오전 1시11분(한국시간 오후 3시11분) 플로리다에서 스페이스X의 팰컨9에 실려 발사되는 미국 민간 우주기업 파이어플라이 에어로스페이스의 달 착륙선 '블루고스트'에는 시조 작품 11편 등을 담은 '루나 코덱스'의 타임캡슐이 실린다. 루나 코덱스는 전 세계 4만여 명 이상 창작자의 미술, 글, 음악, 영화 등 다양한 예술작품을 니켈 필름과 같은 소재에 아날로그 방식으로 새기거나 디지털화해 메모리카드에 담아 달로 보낸다는 목표로 운영되는 프로젝트다. '코덱스 세레니티'로 불리는 이번 임무에는 루나 코덱스 측에서 의뢰해 만든 시집 '폴라리스 트릴로지'가 실리는데, 여기에 한국 시조 작품도 포함된 것이다. 폴라
창어 5호에 탑재된 카메라가 촬영한 달 착륙 지점과 그 근처에서 채취된 유리구슬들. / CNSA, CLEP, Don Davis 중국의 무인 달 탐사선 '창어(嫦娥) 5호'는 2020년 11월, 달의 앞면 북서쪽 지역인 '폭풍우의 바다'에 착륙해 약 2kg의 달 토양을 채취했다. 이어 채취 샘플을 가지고 중국 내몽골 고비 사막에 안착한 것은 그해 12월이었다. 그때 창어 5호가 가져온 샘플 중 눈길을 끈 '유리구슬(glass beads)'의 비밀이 한 꺼풀 벗겨졌다. 지금까지 1억 2000만년 전의 달 화산활동의 산물이라고 여겨져온 화제의 유리구슬에 대한 전혀 다른 연구 결과가 최근 나왔다. '사이언스(Science)'에 발표되고 어스닷컴이 26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유성 등 우주 물체의 충돌로 형성되었다는 것이다. 창어 5호가 수집한 샘플은 비교적 신선한 용암 평원에서 채취된 것으로, 유리구슬은 외관상 아폴로 임무에서 관찰된 화산 분출물과 유사하다. 때문에 이번 연구는 상당히 의외의 결과로 평가된다. 연구를 이끈 중국과학아카데미 왕비웬(Bi-Wen Wang) 박사는 유리구슬의 분포를 면밀히 조사한 결과, 화산 활동의 출처가 해당 지역이 아닐 수
2024년 12월 들어 50개국이 서명한 초대형 국제협약이 된 '아르테미스 협정(Artemis Accords)'에 최근 2개국이 더 참가하면서 아르테미스 서명국이 52개국으로 늘어났다. 지난 16일 태국, 20일 리히텐슈타인이 각각 51, 52번째로 서명했다. 리히텐슈타인은 금요일인 20일 미국 워싱턴에 있는 NASA 본부에서 팸 멜로이 부국장이 주최한 행사에서 아르테미스 협정에 서명하면서 인류를 위한 책임 있는 우주 탐사에 참여하는 52번째 국가가 됐다. 멜로이 부국장은 "오늘 리히텐슈타인이 아르테미스 협정에 서명함에 따라 우리는 국제 협력과 발견의 약속으로 하나가 되어 함께 한 걸음 더 나아가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리히텐슈타인의 헌신은 평화, 투명성, 지속 가능성을 원칙으로 삼아 우주를 탐구하는 우리의 비전을 강화할 것"이라며 "새로운 서명이 추가될 때마다 아르테미스 협정 공동체는 우주의 혜택이 전 세계에 도달할 수 있도록 새로운 에너지와 역량을 추가하는 것이다"고도 했다. 리히텐슈타인 홍보실의 라이너 슈네플라이트너 국장이 리히텐슈타인을 대표해 아르테미스 협정에 서명했고, 미국 주재 리히텐슈타인 공국 대사 게오르그 스파르버와 스위스 연방 및 리히텐슈
기울어가는 둥근 달. / NASA "달의 나이가 기존의 추정보다 1억 년 더 오래되었을 수 있다." 중국의 창어 6호 임무로 수집된 월석을 분석해 달의 기원을 재조명한 새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산타크루즈 캠퍼스의 프랜시스 님모(Francis Nimmo) 교수가 주도한 연구팀은 달 표면의 암석들이 화산 활동으로 나이가 재설정됐다고 주장한다. 연구팀의 모델링에 따르면, 달은 가열과 냉각의 시기를 거쳐 표면이 녹아내렸고 암석 표면 아래에 훨씬 더 오래된 달의 특징이 숨겨져 있을 수 있다. 이같은 연구 결과는 18일 '네이처(Nature)'에 게재됐고 스페이스닷컴이 상세하게 보도했다. 달이 더 오래되었다고 의심할 만한 이유는 무엇일까. 예를 들어, 드물게 발견되는 달지르콘(lunar zircon) 광물은 달이 약 45억 년 전에 형성되었음을 시사한다. 게다가 연구팀은 태양계 형성 후 2억5000만 년 후에 달을 생성할 만큼 큰 충돌의 가능성이 낮다고 풀이한다. 기존 충돌 이론은 달의 형성 시기를 43억5000만년 전으로 본다. 태양계 초기에는 거대한 우주 충돌이 흔했지만, 궤도 역학 모델은 거대한 충돌을 일으킨 대부분의 암석이 약 44억 년 전
오스트리아가 아르테미스 협정의 50번째 서명국이 됐다. 빌 넬슨 NASA국장과 페트라 슈니바우어 주미 오스트리아 대사(가운데)가 현지시간 11일 워싱턴의 NASA본부에서 서명식을 가졌다. / NASA 인간의 달과 심우주 탐사를 추진하기 위한 미국 항공우주국 NASA 중심의 국제협정인 '아르테미스 협정(Artemis Accords)'의 서명국이 50개국을 넘어서면서 거대 우주협정이 됐다. 2025년 새해를 맞아 1월 21일 핀란드가 서명했고, 2024년말 태국과 리히텐슈타인이 서명하면서 총 53개국의 협정으로 그 세를 넓혀가고 있다. 2024년 12월 20일, 미국 워싱턴에서 리히텐슈타인이 서명했고, 16일에는 태국 방콕에서 태국이 참여하는 서명식을 가졌다. 그 며칠전 50번째 동참국은 오스트리아였다. 미국 현지시간 12월 11일 워싱턴DC의 NASA 본부에서 열린 '50번째 서명식'에 등장한 것은 파나마와 오스트리아 대표들. 순차적으로 진행된 서명식을 통해 파나마는 49번째 서명국, 오스트리아는 50번째 서명국이 됐다. 아르테미스 협정은 안전하고 책임감 있는 민간 우주 탐사를 보장한다는 동일한 목표로 통합된 전 세계 모든 지역의 강력한 공동체를 지향하고 있다
1996년 미국 항공우주국의 클레멘타인 우주선이 촬영한 분화구가 있는 달의 남극 지역 모습. / NASA, JPL, USGS 지구의 유일한 영구 천연 위성인 달(Moon)은 표면에 거대한 분화구인 '남극-에이트켄 분지(South Pole-Aitken basin)' 를 품고 있다. 이 분지는 40억 년이 넘는 세월 동안 외부의 큰 물체의 끊임없는 폭격과 충돌의 산물로 알려져 있다. 우주 매체 스페이스닷컴은 현지시간 9일 "고대의 거대한 남극-에이트켄 분화구는 지금까지 알려진 방식과는 다르게 형성되었으며, 이전 연구에서 제안한 것보다 훨씬 더 클 수 있다"는 새로운 학설을 보도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지구 및 행성과학 레터(Earth and Planetary Science Letters)'에 게재됐다. 연구 책임자인 미국 메릴랜드 대학교의 한네스 베른하르트는 "남극-에이트켄 분지는 너무 거대하기 때문에 연구하기가 어렵다"며 "충돌 때문에 생긴 원래 모습이 40억 년 동안 가려졌다"고 언급했다. 그는 또 "원형 모양은 분지를 형성한 충돌이 수직적이었고 훨씬 더 깊었음을 시사한다”며 “원형 충격은 파편이 원래 생각했던 것보다 주변에 더 균등하게 분포되어 있음을 뜻
아폴로 8호가 찍은 달에서 본 지구돋이 사진. 지구와 달은 중력이 달라 시간의 흐름이 미세하게 다르다. / NASA 일상 속에서 시간은 절대적인 것처럼 느껴지지만, 사실은 상대적이다. 중력이 약한 곳에 있으면 시간이 더 빨리 흐른다. 지구의 중력이 약해지는 곳, 가령 지구 궤도를 돌고 있는 GPS위성 같은 것이 그 예다. GPS위성은 무려 고도 2만km에서 지구를 돌면서 신호를 주고 받는다. 위성 주변에서는 미약하게나마 시간이 빠르게 흐르기 때문에 이 시간차이를 보정해 위치정보를 산정하고 있다. 그 과정이 없다면, 시간 차이로 인한 오차가 10km까지 발생하기도 한다. 달은 어떨까. 당연히 지구보다 중력이 작기 때문에 지구의 시간과는 차이가 있다. 최근 아인슈타인의 일반상대성 이론을 기초로 작동시킨 컴퓨터를 통해 달과 지구의 시간차를 계산한 연구결과가 나왔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달의 시간은 지구보다 0.000056초 빨리 흐른다. 미국 과학기술전문지 라이브사이언스는 최근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 연구팀이 국제학술지 ‘애스트로노미컬 저널’을 통해 “달 시간은 지구보다 하루 기준 0.000056초 빨리 흐른다”는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일반
지구(왼쪽)를 중심으로 돌고 있는 달과 ‘미니문’을 표현한 이미지. / Robert Lea, space.com 지난 두 달 동안 지구는 2개의 달을 갖고 있었다. 그리고 오늘, 11월 25일 그 중 1개, 새롭게 지구를 방문해 달처럼 지구를 돌던 소행성은 지구를 떠나고 다시 1개의 달만 남게됐다. 약 11m 크기의 임시 '미니문(mini-moon)'으로 불렸던 '2024 PT5'. 이 작은 소행성이 오늘 지구와 작별하고 우주로 떠나게 된다고 어스닷컴, 스페이스닷컴 등 우주매체들이 전했다. ‘흥미로운 물체’ 2024 PT5를 지구에서 떼어놓는 것은 태양의 강한 중력이다. 그런데 2024 PT5가 소행성이 아니라 "달에서 떨어져 나온 파편일 수도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사전 인쇄 서버인 아카이브(arXiv)에 발표된 한 연구에서는 2024 PT5가 자연 물체임이 확인됐다. 스페인 라 팔마에 있는 직경 10.4m의 '그란 텔레스코피오 카나리스' 망원경으로 탐색한 결과다. 그러나 이번 연구는 그것이 소행성일 수도 있고 달의 파편일 수도 있다며 판정을 유보했다. 달의 파편일 가능성은 구성 물질의 스펙트럼 분석으로 확인될 수 있다. 이에 따라 달 표면 물질과 일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