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는 스타십의 7차 시험비행을 앞두고, 상단부 스타십의 엔진 가동시험을 수행하고 17일 공개했다. / SpaceX via X 스페이스X의 거대로켓 스타십 7차 시험비행 준비가 착착 진행되고 있다. 12월 9일 스타십의 1단계 로켓 부스터인 슈퍼 헤비(Super Heavy)' 엔진 가동시험에 성공한 스페이스X는 최근 우주선의 상단부인 '스타십(Starship)'의 엔진 가동시험을 성공적으로 끝냈다. 6개의 랩터 엔진 모두가 정상적으로 가동됐다. 스페이스X는 지난 일요일인 15일 텍사스 남부의 스타베이스 발사기지에 있는 테스트 스탠드에서 약 10초 동안 플라이트 7 스타십 우주선의 랩터 엔진을 점화했다. 이날 소셜미디어 X를 통해 테스트를 진행하겠다고 공개한 스페이스X는 17일 X에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스페이스X는 게시물에 "단일 엔진 정지 가동으로 우주에서의 비행 때 가동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적었고, 당시의 실제 동영상과 사진을 첨부했다. 스페이스X는 인류가 달과 화성을 식민지화하고 스타링크 광대역 메가콘스텔레이션 조립을 완료하는 등 다양한 다른 우주 비행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스타십을 개발하고 있다. 완전히 재사용 가능한 스테인리스강 스
인천테크노파크는 '2024 항공우주산업 써밋' 개최됐다. / 인천TP 인천테크노파크(인천TP)는 17일 쉐라톤 그랜드 인천 호텔에서 ‘2024 인천 항공우주산업 써밋’ 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항공우주산업 관계자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인천 항공우주산업의 발전을 모색하고, 올해 ‘항공 선도기업’으로 신규 선정된 기업들에 지정패를 수여하는 등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기상 인천TP 항공센터장의 개회사로 시작된 행사는 △인천시 항공산업 현황 소개 △항공, 드론, UAM 관련 기업 우수사례 발표 △2025년 주요 지원사업 계획 공유 △항공 선도기업 지정패 수여식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올해 선도기업으로 새롭게 선정된 기업은 △금세진앤지비에어로스페이스 △비앤알월드 △베델원표면처리연구센터 △베셀에어로스페이스 △스타코 △지티에이에어로스페이스 △플라이투 등 7개 기업이다. ‘항공 선도기업’에는 향후 항공산업 지원사업 공모에 가점이 부여되고, 산학연 협력 네트워킹의 기회 등이 제공된다.
'루버'라는 이름의 호주가 개발한 달 탐사 로버가 공개됐다. / ASA 캥거루의 나라 호주에서 개발된 '루버(Roo-ver)'라는 이름의 달 탐사 로버가 선보였다. 호주 우주국 ASA에 따르면 루버는 미국 항공우주국 NASA의 달 탐사 미션 아르테미스에 투입된다. ASA는 현지시간 17일 컨소시엄 ELO2를 선정하고 루버 개발을 위한 4200만 호주 달러(약 380억 원) 규모의 정부 자금을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루버는 호주의 상징적인 동물인 캥거루에서 이름을 따왔으며, NASA의 아르테미스 미션인 달에 지속 가능한 인간 거주지를 구축하는 과정에 루버도 투입되는 것이다. 루버는 달 표면의 토양인 레골리스를 수집하고, 과학자들은 이를 활용해 산소 추출 실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는 미래 달 기지 건설에 필요한 자원 확보 및 활용 기술 개발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호주는 광업과 농업 분야에서 축적된 로봇공학 및 자율주행 기술을 우주 탐사에 접목하며 새로운 도약을 꿈꾸고 있다. 루버 개발은 호주 우주 산업의 미래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ELO2 컨소시엄은 루나 아웃포스트(Lunar Outpost)와 방산업체 EPE가 이끌고 있으며, 자원
카시니 탐사선이 포착한 토성 고리의 가장 상세한 모습. 색상은 무선 신호로 측정한 고리 입자의 크기를 나타낸다. / NASA, JPL 화려하고 광대하며 복잡한 고리가 없는 토성을 상상할 수 있을까. 토성의 고리는 공룡 시대보다 젊지 않고, 또 수십억 년 된 거대 행성만큼 오래됐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로써 오랫동안 논쟁 거리였던 토성 고리의 나이가 새롭게 정리되는 모양새다. 토성의 고리가 토성과 같은 45억년 전에 생겼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네이처 지오사이언스(Nature Geoscience)' 저널에 발표됐다. 스페이스닷컴과 사이언스얼러트, 뉴사이언티스트 등 많은 언론들이 미국 현지시간 16일 보도했다. 미국 항공우주국 NASA의 카시니(Cassini) 탐사선이 2004년 도착해 토성을 연구할 때, 고리를 구성하는 얼음 조각들이 예상보다 깨끗한 것을 발견했다. 과학자들은 이를 근거로 토성의 고리 나이는 불과 1억에서 4억 년 정도라고 주장하게 됐다. 도쿄 과학연구소의 효도 류키 박사가 주도한 이번 연구팀은 토성 고리가 왜 깨끗하게 유지되는지를 탐구했다. 기존에는 토성 고리가 젊기 때문에 깨끗하다고 생각했지만, 이번 연구에서는 미세 운석과의 충돌 때문에
미국 항공우주국 NASA의 유인 달 착륙 임무에도 활용될 '달 관측장비 개발', 세계 최초의 'DNA 나노기술', 희귀 암 치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는 '인간 다이서 효소 구조 규명' 등이 올 한해 우리나라 연구진이 일궈낸 국가대표 R&D 성과로 선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4년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을 최종 선정했다고 17일 발표했다. 우수성과 100선은 국가 발전을 견인해 온 과학기술의 역할에 대한 국민들의 이해와 관심을 제고하고 과학기술인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고자 범부처적으로 우수한 국가연구개발 성과를 선정하는 제도다. 올해로 19년 차를 맞이했다. 올해는 각 부·처·청이 선별·추천한 총 869건의 후보 성과를 대상으로 평가를 진행했다. 총 6개 기술분과에서 선정됐으며 기계·소재 16건, 생명·해양 23건, 에너지·환경 22건, 정보·전자 23건, 융합 10건, 순수기초·인프라 6건 등이다. 이 가운데 각 분과별로 2건씩 최우수성과가 선정됐다. 미국의 무인 달 착륙선 Nova-C와 달 우주환경 모니터 'LUSEM' 탑재체의 모습. / 과기정통부 순수기초·인프라 분야에서 선정된 'NASA/아르테미스/CLPS 민간달착륙선 탑재용 달
트라피스트-1 b(오른쪽)가 차갑고 붉은 왜성인 트라피스트-1 뒤로 지나기 직전의 상상도. / Thomas Müller (HdA/MPIA) 지구에서 40광년밖에 떨어지지 않은 '트라피스트(TRAPPIST)-1' 행성계의 암석 행성 중 하나인 '트라피스트-1b'가 기존 예상을 뒤엎고 대기를 가졌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유럽의 한 연구팀이 제임스웹 우주망원경(JWST) 데이터를 바탕으로 이 행성의 지표면에서 화산 활동이 일어나고 있을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트라피스트-1 행성계는 지구와 유사한 암석 행성들이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 모여 있어 연구 가치가 크다. 특히 7개의 행성 중 3개는 생명체 거주가능 영역(Habitable Zone)에 위치해 과학자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이번 연구는 프랑스 파리 원자력청(CEA)의 엘사 듀크로(Elsa Ducrot)가 주도하고, 독일 하이델베르크 막스플랑크천문학연구소(MPIA) 연구원들이 협력했다. 과학 매체 피스오알지는 '네이처 천문학(Nature Astronomy)'에 실린 논문을 인용해 이 같은 연구의 결과를 현지시간 16일 보도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트라피스트-1b의 표면은 상대적으로 젊어 지속적인 화산 활동이나 판
한국천문연구원은 내년 1월 15~16일 전국 초‧중‧고등 교원과 천문시설 종사자를 대상으로 온라인 천문우주 교육을 실시한다. 한국천문연구원은 1995년부터 매 여름·겨울방학 기간에 천문연수를 운영해왔으며, 올해 겨울 천문연수는 온라인(Zoom)으로 진행한다. 이번 온라인 천문연수는 고천문학에서부터 최신 우주과학에 이르기까지 총 7가지의 폭넓은 주제를 다루며, 천문연 연구자들이 직접 강연한다. 연수 1일 차에는 최신 우주과학 이슈인 ‘태양과 우주날씨’, ‘달, 달탐사’를 주제로 강연이 펼쳐지며, 이를 뒤이어 ‘전하늘 영상분광 탐사 우주망원경 SPHEREx’, ‘오로라를 보는 세 개의 눈! ROKITS’가 진행된다. 2일 차에는 ‘광활한 우주’, ‘어둡고 조용한 밤하늘’, ‘2000년의 기록, 성변측후단자’ 등 흥미로운 주제의 천문우주 강연이 진행된다. 이번 천문연수는 선착순으로 접수 가능하며 내년 1월 10일까지 총 200명을 모집한다. 신청은 한국천문연구원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퍼서비어런스 탐사선이 2024년 12월 10일 예제로 분화구 가장자리를 오른쪽 내비게이션 카메라로 처음 촬영했다. / NASA, JPL-Caltech 미국 항공우주국 NASA의 화성 탐사 임무 '2총사'가 잇달아 뉴스에 오르고 있다. 소형 헬리콥터 '인제뉴어티(Ingenuity)'는 72회의 비행 후 올해 1월 추락 사고로 더 이상 움직일 수 없다. 그러나 향후 20년 동안 화성의 '기상 관측소'로 기능할 것이란 소식이었다. 이번에는 탐사선 '퍼서비어런스(Perseverance)'가 힘든 여정을 꾸준히 수행 중이란 좋은 소식에 우주 애호가들이 환호하고 있다. NASA는 현지시간 12일 탐사선 퍼서비어런스가 화성의 예제로(Jezero) 크레이터 가장자리를 오르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탐사선은 3개월 반에 걸쳐 경사로를 따라 높이 약 500m까지 등반했다. NASA에 따르면, 퍼서비어런스에게 지금까지 이동한 지역 중 가장 험난한 지형이었다. 참고로, 인내심이라는 뜻의 퍼서비어런스는 3m 길이로 2.4m짜리 로봇팔을 갖고 있는 탐사로버다. 퍼시비어런스는 2021년 2월 폭이 45km에 이르는 화성 예제로 분화구에 도착해 생명체 흔적을 찾기 위한 활동을 하고 있다
NASA의 주노 탐사선이 포착한 목성의 화산 위성 ‘이오’(왼쪽)의 이미지. 오른쪽은 표면에서 분출되는 화산재 등의 기둥을 근접 촬영한 것이다. / NASA, JPL-Caltech, SwRI, MSSS 목성의 위성 이오(Io)는 태양계에서 가장 용암의 활동이 활발한 천체로 알려져 있다. 그래서 거대한 마그마 바다가 있을 것으로 추정됐다. 그런데 최근 연구에서 이오의 용암을 촉진하는 메커니즘을 알려주는 새로운 단서가 나왔다. 기존 이론과는 상당히 다른 내용이다. 미국 항공우주국 NASA 연구자들은 이오의 약 400개 활화산이 독특한 용융 암석 주머니에서 공급될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오 지표면 아래에 하나의 거대한 지하 마그마 바다의 존재를 부정하는 셈이다. 새로운 발견을 바탕으로 한 연구 결과는 현지시간 12일 과학저널 '네이처(Nature)'에 발표됐고 기즈모도가 13일 보도했다. 이로써 40년 넘게 과학자들을 당황하게 했던 수수께끼가 풀리게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오의 화산 활동 징후는 1979년 NASA의 제트추진연구소(JPL) 과학자 린다 모라비토가 처음 발견했다. 이후 행성 과학자들은 이노의 화산이 지표면 아래 용암에서 어떻게 공급됐는지를 집중 관찰
조립이 완료된 상태의 7차 시험비행용 스타십 우주선이 발사대에 세워져 있다. / spaceX 스타십의 승객 및 화물 탑승용 상단부 '스타십'이 로켓과의 합체를 위해 이동하고 있다. / spaceX 지상 최강의 로켓, 세계에서 가장 크고 강력한 우주선 '스타십(Starship)'이 7차 시험비행을 앞두고, 그 위용을 드러냈다.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가 달과 화성 유인탐사를 목표로 제작한 스타십 메가로켓의 7번째 시험발사는 2025년 1월 중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엔 우주선의 1단 부스터인 슈퍼 헤비(Super Heavy)의 정지 가동 테스트가 이뤄지기도 했다. 스페이스X는 11일 소셜미디어 X에 올린 게시물에서 "7번째 시험비행을 앞두고 스타십 테스트 준비 완료"라고 쓰면서 텍사스 남부에 있는 스타베이스 시설의 테스트 스탠드로 이동하는 스타십 우주선 사진을 공유했다. 스페이스X는 '7번째 합체 시험비행(IFT-7)' 날짜를 발표하지는 않았지만, 미국 항공우주국 NASA가 미국 연방항공청에 보낸 이메일에 따르면 1월 11일을 유력한 목표날짜로 지목하고 있다고 스페이스닷컴이 보도했다. 스타십은 인류 최초로 완전히 재사용 가능한 우주선이다.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