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청-산은-경남도는 '우주항공산업 생태계 강화'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 우주항공청 우주항공 분야 중소·중견기업의 자금 조달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한국산업은행은 4일 경남 사천에서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 박완수 경남도지사, 윤영빈 우주항공청장이 참석한 가운데 경상남도 및 우주항공청과 '뉴스페이스 우주항공산업 생태계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우주·항공 시장은 민간 주도의 뉴스페이스(New Space)로 전환되고 있으며 정부도 이에 발맞추어 지난 5월 경상남도 사천에 전담 중앙부처인 우주항공청을 개청하여 우주 거버넌스 구축을 전담하고 우주·항공 산업의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진행 중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산업은행은 3000억원을 우주 항공 전용 정책자금으로 배정하고 관련 중소·중견기업에 연 1% 이하 저금리로 대출하기로 했다. 경남 지역 위성 특화지구 기반 구축과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맞춤형 지원도 함께 할 예정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한국항공우주산업 KAI, 창원대 등 관련 기업과 연구소, 사천시 진주시 등 지방자치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윤영빈 우주청장은 “중앙정부의 산업 정책과 지역 산업, 정
4일 발사된 일본의 신형 로켓 H3가 군사 통신위성을 성공적으로 궤도에 올려놓았다. / JAXA, space.com 일본의 우주탐사를 이끌어갈 신형 로켓 H3. 본격적으로 미션을 수행하기 시작했다. 일본 항공우주연구개발청 JAXA와 스페이스닷컴에 따르면, 11월 4일, H3 로켓의 사상 4번째 발사가 성공적으로 진행됐다. H3는 월요일 오후 3시 48분에 다네가시마(種子島) 우주센터에서 군사 통신 위성인 키라메키 3호(DSN-3)를 탑재하고 발사됐다. JAXA의 발사 웹캐스트를 통해 전세계에 생중계된 발사 장면에서 볼 수 있듯, 키라메키 3호는 계획대로 이륙 후 약 29분에 궤도로 쏘아올려지면서 연구팀 운영팀의 환호와 악수를 받았다. JAXA와 미쓰비시중공업이 개발한 H3는 그동안 주력 로켓이었던 H2A의 후속 모델이다. H3는 H2A보다 엔진 1기당 추진력이 40% 강하고, 발사 비용은 절반 수준인 약 50억엔(약 450억원)이다. H3는 당초 계획보다 3년 정도 늦은 2023년 3월에 첫 선을 보였다. 그러나 첫번째 발사는 실패. 탑재체인 첨단 육상 관측 위성(ALOS-3, 다이치-3라고도 함)이 손실됐다. 그러나 두번째 비행은 성공적이었다. 2024년
'경남 우주항공국가산업단지'. 사천시와 진주시에 들어서는 '경남 항공국가산업단지'의 명칭이 이렇게 바뀌었다. 국토교통부는 10월 31일 관보에 명칭·유치업종·개발기간 변경을 포함한 경남 항공국가산업단지 변경 계획 승인을 고시했다. 국토교통부는 먼저 경남 항공국가산업단지 명칭을 경남 우주항공국가산업단지로 바꾸고, 개발기간(2017년∼2024년 10월)을 1단계(2017년∼2025년 1월)와 2단계(2017년∼2025년 6월)로 나누면서 늦췄다. 경남도는 4일 이같은 상황변경을 발표하면서 지난 5월 사천시에 우주항공청이 개청한 점이 명칭 변경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국토교통부는 또 금속가공부품 제조업, 전기장비 제조업, 기타 기계·장비제조업, 고무제품·플라스틱 제조업 등 유치업종에 항공기 부품 수리, 연구개발업(진주지구)을 추가했다. 면적은 진주지구가 311㎡ 줄고, 사천지구는 7610㎡가 늘었다. 경남도는 이번 명칭 변경 및 유치업종 추가가 지지부진한 경남 우주항공국가산업단지 분양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정부는 2017년 4월 한국항공우주산업 KAI와 가까운 진주시 정촌면 일대 진주지구(83만㎡), 사천시 용현면 일대 사천지구(82만㎡)로 나눠 항
법무법인 광장 우주항공산업팀은 한국우주안보학회와 함께 11월 12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한진빌딩 신관 1층 광장 아카데미아실에서 '우주안보와 우주산업 발전을 위한 법정책적 지원 방안 모색'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 우주개발과 우주안보관련 법률적쟁점와 정책적지원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세션1에서는 한화시스템 최성환 전문위원이 '우주안보와 우주산업의 법률 문제'를 주제로 발표한다. 세션2에서는 광장 강이강 변호사(변호사시험 3회)가 '우주항공 기술 개발의 법적 안정성 확보'에 대해, 세션3에서는 광장 손광익 변호사(군법 15기)가 '우주항공 연구개발사업에서의 법적 쟁점과 대응방안'을, 세션4에서는 광장 채성희 변호사(사법연수원 35기)가 '발사 및 등록 규제'를 주제로 각각 발표한다. '우주안보와 우주산업 발전을 위한 법정책적 지원 방안'에 대한 패널 토의에서는 한국우주안보학회 오일석 부회장이 좌장을 맡고, 패널로 한국우주기술진흥협회 전현석 대령, 공군사관학교 엄정식 교수, LIG Nex1 위성체계연구소장 김종필 전무, NARA SPACE 박재필 대표가 참석한다. 세미나 참가 신청은 광장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중국의 우주정거장에 머물던 선저우 18호 승무원 3명이 중국 북부 둥펑 착륙장에 착륙했다. / CCTV, space.com 중국의 자체 우주정거장 '톈궁(天宮)'에 머물던 '선저우(神舟) 18호' 승무원들이 6개월 넘게 우주에서 근무하다 무사히 지구로 귀환했다. 우주비행사 예광푸, 리콩, 리광수는 올해 4월 25일부터 톈궁 우주정거장에서 거주하며 임무를 진행해 왔다. 이들은 11월 3일 일요일 중국 북부의 둥펑 착륙장에 착륙함으로써 임무를 마무리했다. 미국 우주미디어 스페이스닷컴에 따르면, 착륙은 미국 동부표준시 오후 12시 24분경(중국과 한국 4일 새벽)에 이뤄졌다. 우주비행사들이 야간에 둥펑에 착륙한 것은 이번이 두번째. 관측 및 수색 구조팀은 적외선 열화상기를 사용하여 캡슐을 추적했다. 중국 유인우주국에 따르면 3명의 우주비행사는 모두 건강한 상태다. 우주정거장을 떠나기 전, 예광푸 사령관과 승무원들은 톈궁에서 고대 미생물 연구를 포함한 다양한 과학 실험을 수행했다. 이들은 5월에 우주정거장 밖에서 기록적인 우주유영을 수행했으며, 6월에는 우주 파편에 대한 보호 차단 장치를 설치하기 위해 또 다른 우주유영을 시도했다. 예 사령관은 2021~2022년
KT, KAI, KT SAT 등 3사의 대표를 비롯한 각 회사 임직원들이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KT 한국항공우주산업 KAI와 KT, KT SAT이 6G 저궤도 위성 사업 공동 추진을 위해 손잡았다. KAI와 KT, KT SAT 3사는 10월 31일 KT 광화문사옥에서 '통신위성 시스템 개발 및 6G 저궤도 위성 사업 협력’을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KAI 강구영 사장과 KT 김영섭 사장, KT SAT 서영수 사장 등 3사 경영진과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3사는 통신위성 시스템 핵심기술 개발과 국내 산업생태계를 함께 조성하고 6G 저궤도 통신위성과 유무인복합체계 개발 등 국·내외 사업화에 협력할 계획이다. KT는 저궤도 위성통신 시스템과 지상 무선 네트워크를 효율적으로 연동할 수 있는 핵심 기술을 개발하고, KT SAT은 저궤도 위성 시스템 운영 노하우를 확보하고 저궤도 위성과 정지궤도 위성을 결합한 신규 서비스를 발굴한다. KAI는 저궤도 위성 시스템 개발과 함께 6G 위성통신이 활용될 유무인복합체계 개발을 담당하며, 군 위성통신 사업 참여를 주도한다. 이
1986년 1월 24일 천왕성의 작은 얼음위성 미란다가 보이저 2호에 찍혔다. / NASA JPL 47년 넘게 우주를 날아가고 있는 보이저 1, 2호가 연일 화제다. 며칠전, 보이저 1호와의 교신에 성공해 과학자들을 흥분시켰는데, 이번엔 2호가 찍은 사진들을 연구한 결과가 발표됐다. 보이저 2호가 천왕성을 지나가면서 찍은 천왕성의 작은 얼음위성 '미란다(Miranda)'가 한때 표면 아래에 깊은 액체 바다가 있었다는 추정을 해냈다. 한발 더 나아가, 미란다에는 오늘날에도 그 바다의 잔해가 남아있을 수 있다는 연구다. 천왕성은 태양계에서 가장 차가운 행성으로 거대한 얼음으로 되어 있다. 1986년, 보이저 2호는 미란다를 통과하면서 남반구의 이미지를 포착했다. 그 결과 나온 사진에는 홈이 있는 지형, 거친 흉터, 분화된 지역 등 표면에 다양한 지질학적 특징이 조금씩 드러났다. 존스 홉킨스 응용물리학 연구소(APL)의 행성 과학자 톰 노드하임 등 연구팀은 표면 특징을 역공학하여 미란다의 기괴한 지질학을 설명하고, 어떤 유형의 내부 구조가 오늘날의 미란다를 가장 잘 설명할 수 있는지 알아내려 했다. 연구팀은 보이저 2호가 본 균열과 능선 등 다양한 표면 특징을 매
태양 코로나그래프 CODEX를 테스트하는 연구진의 모습. / 한국천문연구원 한국과 미국이 함께 개발한 태양 코로나 관측 장비(코로나그래프) '코덱스(CODEX)'가 태양의 비밀을 풀기 위해 국제우주정거장 ISS로 향한다. 우주항공청과 한국천문연구원은 11월 5일 오전 11시 29분(한국 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코덱스를 발사한다고 1일 밝혔다. 코덱스는 7월 29일부터 8월 2일까지 미국 고다드 우주비행센터와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발사 전 최종 기능 점검을 마치고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에 탑재돼 발사를 기다리고 있다. 코덱스가 ISS에 설치될 때까지는 일주일 정도 시간이 더 필요하다. 코덱스는 발사 약 10분 후에 발사체에서 분리되고, 약 13시간 후에 ISS에 도킹하게 된다. 이후 로봇팔을 통해 국제우주정거장의 외부탑재체 플랫폼(ELC3-3)에 설치된다. 코덱스는 코로나를 관측하기 위해 개발된 특수한 망원경이다. 코로나는 태양 대기의 가장 바깥쪽 영역. 태양 표면 온도는 섭씨 6000도 수준이지만 코로나의 온도는 수백만도에 달해 천문학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태양 중심인 핵에서 발생한 열에너지가 순차적으로 전달되면 표면이 코로나보다 더
우주항공청은 30일 과기정통부와 우주청 회의실에서 부-청 간의 업무연계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 우주청 우주항공청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위사업청과 각각 협의회를 갖고 정부 부처와 우주청의 우주정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방위사업청과 민군 협력 논의= 우주항공청과 방위사업청은 31일 경남 사천 우주청사에서 우주분야 민군 협력 발전방향과 현안 논의를 위한 본부장급 협업 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양 기관의 우주개발 사업을 총괄하는 존리 우주항공청 우주항공임무본부장과 한경호 방사청 미래전력사업본부장 공동 주관으로 진행됐다. 회의에서 양 기관은 초소형위성체계 등 공동 참여 사업과 관련해 우주청 출범 이후 달라진 사업추진 체계를 반영한 사업관리 방안을 논의했다. 또 우주 부품 국산화와 첨단 항공엔진 등 민군 기술협력 분야를 발굴하고 역할 분담과 과제 공동 기획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우주사업 추진 기반을 공동 구축해 효율성을 강화하고 민간 발사장 확충과 국방 발사장 구축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존리 본부장은 "이번 회의가 민군 기술의 융합을 통해 국가 안보와 산업 경쟁력을 동시에 강화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며 "방사청이 보유한 방위사업 경험과 우주청
지구로부터 247억km 떨어진 곳을 비행하고 있는 보이저 1호의 그래픽 이미지와 현재 상태 데이터. / NASA 47년 넘는 세월을 날아가 현재 지구에서 154억 마일(약 247억km) 넘게 떨어진 우주공간을 날고 있는 보이저 1호. 그곳에서 전화 비슷한 낮은 수준의 무선송신기가 사용됐다. 1981년부터 비활성화돼 있던 장비다. 몇차례의 송신 이상을 겪은 뒤, 취한 비상수단이 가동된 것이다. 이 놀라운 성간 탐사선은 전력을 절약하기 위해 보호 상태에 들어간 후 통신이 잠정 중단된 상태였다. 10월 16일 전 세계적으로 펼쳐져 있는 거대한 무선 안테나로 구성된 NASA의 심층 우주 네트워크(DSN)에서 우주선의 장비 하나를 켜라는 명령이 내려지면서 촉발됐다. 미국 우주매체 스페이스닷컴에 따르면, 보이저 미션팀은 10월 18일 우주선이 해당 명령에 응답하지 않았을 때 보이저 1호에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처음 알게됐고, 나중에 팀은 보이저 1호가 기본 X-밴드 무선송신기를 끄고 대신 전력을 덜 사용하는 보조 S-밴드 무선송신기로 전환한 것을 발견했다 NASA 관계자는 성명에서 "송신기 차단은 기내 문제에 자율적으로 대응하는 우주선의 결함복구 시스템에 의해 촉발된